딸과 손녀 나 영감 네식구가 홍천에 있는 대명콘도 에 갔다. 콘도에 짐을 풀고 워터파크로 갔다. 생전 처음 가는 소란한 워터파크의 복잡한 신발장, 탈의실, 과정을 거쳐 수영장에서 모두 만나서 놀았다. 뜨신물에도 들어 가고 물이 빙빙 도는 워터 풀에도 들어 가서 물놀이를 하고 파도풀에도 들어 가서 놀았다. 영감은 처음 따라가서 왜 이런델 오느냐고 소리 지르더니 이내 함박웃음으로 행복해 한다. 손녀의 물놀이가 너무나도 귀엽기 때문이다. 인어공주처럼 구명조끼만의지 해서 빨리도 헤엄쳐 달아난다.
4시부터 방으로 돌아가자는 영감을 살살 달래서 손 붙잡고 데리고 다니면서 놀다가 6시가 되서야 샤워를 하고 콘도로 돌아왔다. 벌써 날이 저물어 밤이되어 있었다 콘도로 돌아오니 15층 창문밖이 스키장의 눈부신 조명으로 멋지다. "우~~와!!!" 하고 모두 탄성을 지르고 베란다에 나가서 멋집 야경을 즐겼다. 가져온 쌀과 반찬으로 밥을 하고 찌개를 끓여 4식구가 맛나게 먹고 내가 힘들어 하니 윤경이가 설거지를 다~ 한다.
유리와 나는 마루에서 함게 자고 윤경이는 침대방에서 아버지는 다른방에서 푹신한 이불을 깔고 잤다. 다음날 은 팔봉산으로 곤돌라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서 칼 과 자동차 모형 전시 를 관람 하고 산 밑을 내려다 보며 그곳에서 소띠 끼리(손 녀와 나는 60차이 띠동갑) 사진을 소 앞에서 찍었다. 어마어미한 콘도가 네 다섯동이나 되고 국화전시도 대단하게 한다. 둘이앉아 타는그네도 곳곳에 있어서 사진도 열심히 찍는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덤덤히 사진을 직으니까, 유리가 스마트폰으로 찍어 주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손잡으세요" 이런 말까지 한다. 돌아오는 길은 어찌나 많은 터널이 있던지 유리는 터널을 세어 보면서 온다. 즐겁게 잘 다녀왔다 영감이 하는말 "딸덕에 호강하네 이럴줄 알았으면 딸하나 더 낳을걸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