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7. 토요일. 서울 성곽길 (흥인지문(동대문) - 숭례문(남대문)) 도보여행 2.
독감으로 고생하다가 아직 독감이 물러간 것이 아니지만 오랫만인 것 같아 계속해서 서울성곽길을 걷기 위해 나갔다. 지난번에는 동대문에서 낙산, 북악산 방면으로 도보여행을 했었는데, 오늘은 동대문에서 남산 방면으로 걸었다. 성곽길 안내 표시는 찾기 어려워서 선답자가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지명을 찾아 가는 방법으로 걸었다. 동대문 부근의 시내 길을 걸어야 하는데 성곽길 안내 표시는 거의 찾을 수 없었다.
동대문역 8번 출구를 나가면 동대문쇼핑타운 건물이 보이고, 동대문지하쇼핑센터 2문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오간수교로 갔다. 평화시장 간판이 있는 건물옆을 지나 동대문문화역사공원, 이간수교, 야구장 터, 한양공고앞 광희문에 이르렀다. 광희문에서부터는 성곽이 있었다. 성곽은 곧 끝나고, 장충단공원, 장충체육관옆을 지나 신라호텔 옆으로 이어지는 성곽이 나타나기에 성곽을 따라 걸었다. 길이 아주 잘 정비되어 걷기가 좋았고, 신라호텔 경내의 조가공원 등을 보면서 걸을 수 있었다.
성곽마루 팔각정이 있는 곳의 안내표시가 엉터리로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서 30여분 헤매다가 다시 팔각정이 있는 곳으로 가서 반야트리 클럽 표시가 있는 방향으로 찾아 갔다. 반야트리호텔 경내를 지나 국립극장으로 해서 남산 성곽길을 찾아 올라 갔다. 250m로 표시된 성곽길은 계속 계단을 오르는 상당히 경사가 급한 길이었다. 남산타워 앞의 광장에는 사람이 많았다. 여기저기서 중국말이 많이 들렸다. 성곽을 따라 하산하여 숭례문에 이르러서 오늘의 걷기를 마감했다. 날씨는 좋았지만 감기기가 있어 몸이 좀 무거웠다.
흥인지문(동대문)
동대문지하쇼핑센터 2문.
오간수교에서 바라본 청계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동대문운동장 야구장 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3번 출구.
신라호텔옆 성곽길로 오르는 계단.
신라호텔옆 성곽길.
엉터리 이정표. 안내 표시의 반대길인 반야트리클럽 방향으로 가야 한다.
반야트리 클럽 방향으로 가는 성곽 길.
반야트리 클럽 호텔.
250m 계단을 오르는 남산 성곽 길.
남산 광장의 인파. 중국말이 많이 들렸다.
남산에서 숭례문 방향으로 내려가는 성곽 길.
안중근 의사 공원.
백범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