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클로'중에서 양조위가 나이트클럽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이노래가 나왔죠
트란 안 홍 감독이 연출하고 그의 아내이자 여배우 트란 누 엔-케가 주연한 베트남 영화
사고로 죽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시클로를 운전하는 18세 소년.
그는 그저 사람들 사이에서 시클로 보이로 통한다. 자전거 바퀴를 수리하는 할아버지, 구두를 닦는 여동생,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는 누나와 함께 소년은 고달프지만 꿈을 잃지 않고 호치민을 누비며 살아간다.
그러나 소년은 건달들에게 자신의 유일한 생계수단인 시클로를 빼앗기고 건달패에 합류하게 된다.
가난과 절망이라는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범죄의 길을 택한 시인은 소년의 누나를 사랑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녀에게 매춘을 알선하고 있다.
그러나 소년의 누나는 시인에 대한 순수한 사랑때문에 그가 알선하는 매춘을 거부하지 않는다. 한편 괴로워 하던 소년은 범죄 조직에서 벗어나려고 하나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소년의 모습을 지켜본 시인은 사신이 알선한 매춘으로 누나가 순결을 잃자 화염 속에 몸을 던진다. 소년은 이제 마지막 마약 운반을 위해 시클로의 핸들을 잡는다.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아 운행하는 씨클로를 모는 18세 소년과 그의 누나를 중심으로 사회주의가 남긴 빈곤과 자본주의 병폐가 뒤섞인 베트남의 현실을 강렬한 영상에 담아낸 영화.
95년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엔키노-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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