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019 핸드폰을 사용했었는데 지난해 5월 도둑맞었답니다.
그래서 일단 도난신고를 하고 발신정지를 시켜놨는데....
미납요금이 있어서 일시정시시켜놓는게 (매달 5500원씩만 나오는거) 불가능 하다더군요.
그래서 어케어케 하다가 뒤늦게 11월 10일날 대리점에 가서 미납요금을 다 내고 해지를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미성연자라서(참고로 전 빠른82랍니다) 보호자 신분증이나 의료보험증을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날 오후에 다시 의료보험증을 가지고 대리점에 갔습니다.
근데 해지하려면 이번달 요금 나온거랑 해지금약이랑 약 3만원정도를 내라더군요.
그당시 가지고 있던 돈이 없어서 그럼 일단 일시정지를 시켜달라고 했죠.
그래서 그 여직원이 일시정지를 시켜주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두번이나...
"정지 된거죠?" 그리고 나가기 전에 "그럼 매달 5500원씩 나오는거죠?" 라고..
그 여직원도 그렇다고 했구요.
근데 12월 요금이 기본료가 다 붙어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그때 그 대리점을 찾아갔습니다.
일이 이러이러했는데 기본요금이 다 나왔다라고...
근데 그 대리점 점장이라는 사람이 미성연자는 본인이 정지신청이나 요금변경이 보호자 확인전화없이 불가능하다는겁니다.
아니 그럼 전 11월 10일날 그 대리점가서 뭘했겠어요.
있지도 않은 전화 살려놔서 뭐할려고..
그리고 저 019 가입할때 보호자전화같은거 없이 의료보험증하나가지고 혼자가서 했고....그 얼마전에도 제가 직접 요금제도도 바꿨습니다.. ㅡㅡ;
그런 일관되지 않은 업무처리...
그러더니 정지확인서류같은걸 보여달라더군요.
제가 그날 그 여직원한테 받은 서류라고는 요금납부영수증밖에 없었답니다.
일시정지할때 확인서류를 주는것도 몰랐구요.
전화상으로도 정지가 가능하고 그 여직원도 아무이상없다는듯이 말했는데 제가 일시정지확인증이란게 있는지 어케 알았겠어요.
넘 황당해서 다른 대리점가서 일시정지할때도 서류작성하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군요...해지할때만 필요하다고..
뭐 거기까진...
어찌됐든 업무처리할때 꼼꼼히 서류를 챙겨받지 못한 저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 1~2만원 돈 그냥 낼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리점 점장의 태도때문에 도저히 그냥 못넘어가겠네요.
아무리 어려도 고객인데...
어려서 뭘 모르나본데.. 라는둥의 무시하는말투나~
자기도 얼굴보고 말하기짜증난다.. 라던가...
당신! 이라던가...
등등등의 말투...언성높여가며 말하는데...
나중에 저도 큰소리쳤죠. ㅡㅡ; 그랬더니 왜 자기대리점에 와서 큰소리냐더군요.
(절대 제가 먼저 언성높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그럼 자기가 해줄수 있는 일은 그때 그 여직원이랑 전화연결해볼테니 둘이 알아서 해결하라더군요.
아니.. 그럼 제가 그 여직원만나서 머리카락잡고 니가 확인증을 줬네 안줬네 싸우라는겁니까??
그 여직원 전화연결해서 둘이 뭐라고 통화하더니 미성연자를 보호자전화도 안받고 정시시켜준일이 없다는겁니다...
그럼 제가 그 대리점가서 귀신이랑 헛지꺼리 하고 온것도 아니고...
아....
이거 저거 다 떠나서...
그 점장이라는 사람의 태도에 아주 불쾌감을 느꼈고...
일관적이지 못한 업무처리에 머리가 아주 복잡합니다.
가입도 내가하고 요금제도 내가 바꿨는데 일시정지는 보호자확인전화 없이 안된다...라...
거기까지는 그렇다치죠...
그럼 왜 그 당시에는 마치 정지된것마냥 했다가 이제와서 미성연자라 정지처리가 안됬다니...
정말 황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