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양문인협회입니다.
오늘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일로
한글창제 567돌 한글날입니다.
한글날의 의미
훈민정음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로서
1926년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그 시초로 1928년 '한글날'로 개칭되었다고 합니다.
광복후엔 양력 10월 9일로 확정되었고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되게 됩니다.
또한 세종어제(世宗御製) 서문(序文)과 한글의 제작 원리가 담긴
훈민정음은 국보 제 70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것은 1997년 10월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한글날 공휴일 제외의 이유, 그리고 재지정된 이유는?
한글날은 1991년 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 이유인 즉슨 1991년 당시 휴일이 너무 많아 생산성이 떨어져서 경제발전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정부는 국군의 날, 제헌절도 같이 공휴일에서 제외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법 개정으로 인해서 23년 만에 마침내 2013년부터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지정 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12월의 법 개정이어서 이미 사전에 2013년 달력을 제작한 달력 제조업체들이
한글날을 그냥 평일로 표시한채 출시하여
얼마전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에 대해 알고 있느냐?'라는 설문에서
국민 10명중에 3명이 모른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글문화 큰잔치' 한글날 맞이 다채로운 행사
한글날이 23년 만에 공휴일로 다시 부활되는 2013년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67돌 한글날 기념행사 '한글문화큰잔치'를 10월 7일에서 1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개최한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는 놀이와 예술로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성을 재조명해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의 의의를 되새기게 되는데요.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통해 한글·한국어를 즐기고 배우는 해외 학습자들까지 아우르기 위해 '한글아 놀자'라는 주제로 기획된 행사라고 해요.
대표 전시 '한글 꽃, 한글 꿈'은 10월 7일에서 10월 13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야외마당에서 개최됩니다.
한글 작품으로 친숙한 7명의 작가가 작품을 전시,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하네요.
특히 커나가는 어린이들이 한글과 쉽게 가까워지고 한글을 통해 예술놀이를 할 수 있도록 체험행사도 마련했습니다.
한글의 창제원리를 포함한 한글의 이모저모와 함께 세계 속의 한글·한국어 열풍(세종학당)과 내년에 개관하는 한글박물관도 엿볼 수 있답니다.
대표 행사가 될 '한글문화큰잔치의 밤'은 10월 8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집니다.
한글 사랑 지킴이와 해외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567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새롭게 편곡된 '한글날 노래'를 제창하구요.
이어서 대북공연, 세종대왕동상에 투사하는 3차원 입체영상 등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또 2부 행사로는 한류의 첨병으로 우리말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한글날 기념 특별 공개방송(KBS 제2FM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울러 한글자모 조형물 빚기둥 2개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주변에 설치되어(10월 7일에서 ~ 10일) 한글창제가 우리 국민과 나라의 빛기둥이 되었음을 알리고
10월 9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패션쇼(한글 옷이 날개), 무용(새 하늘 새 땅), 전시(한글 평화를 말하다), 한글 휘호 쓰기 대회, 한글 길 걷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한글날이 국경일에 이어 공휴일로 지정된 만큼, 한글날이 '문화국경일'로서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국민의 삶과 가슴속에 새겨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