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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들 지내셨습니까...
지난한주 동안 휴가를 다녀오느라 자주 들어와보질 못했네요...
카페가 여전히 성황중이라 올라온글 다 보려면 시간좀 걸리겠네요...^^
저번주 신문에 났던 기사인데 인터넷에 기사가 있어 올립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맘껏 발휘하였으면 하는마음으로 다음글을 올립니다
모두모두 즐감하세요....
전혀 재능 있을거 같지 않은 주눅들어 보이는 자신없어 보이는 남자가, 자신의 숨어 있는 재능을 발휘하여 드디어 인정을 받게 되었네요. 여러 번 고배를 마시고 얻은 기쁨이겠지요. 매번 약해보이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인간 승리를 이룬 것이 아닐런지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ITV1의 노래 경연 대회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프로그램 예선 무대에서 폴 포츠(Paul Potts, 36세)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등장하는 아리아 ‘공주는 잠못 이루고’(Nessun dorma)를 불렀네요.
제가 즐겨 듣는 곡 중 하나이고, 파바로티의 대표적인 곡이라 생각했는데, 그 곡을 파바로티가 아닌 저 사람이 잘 소화시킬 줄은 몰랐습니다.
매력이라곤 없어 보이고, 약간 덜떨어져 보이는 표정, 고르지 않은 치열의 외모의 평범한 세일즈 맨이라고 느끼는 관객과 심사위원들도 기대 안한 그에게서 저런 감성을 자극하는 힘이 참으로 놀라울 뿐이였습니다.
모든 이의 마음을 흔든다는 느낌이랄까! 다시한번 노래의 힘이라는 것이 이렇게 크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운 오리 처럼 보이는,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심사위원들 조차 기대하지 안한 표정이였지만, 그는 한번에 이런 모든 편견을 날려버리고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동영상을 20번이상 봤습니다. 약간의 눈물이 글썽이기도 했습니다.
감동을 준다는 것이, 작게 만 느껴지고, 약하게 만 느껴지는 것에서도, 이렇게 큰 감동을 느낀다는 게 대단하다 생각 듭니다.
사람에게 주는 감동이란
겉으로 보이는 근사하고 우아하고 멋있는 것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닌듯 합니다.
어떻게 보면 소박함, 진실됨, 순수함이 더 큰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폴은 어릴 때부터 오페라 가수가 꿈이 였지만, 암과의 투병, 병마와 싸우고, 따돌림, 주위 따가운 시선을 이겨내었고, 늦은 나이에도 그 꿈을 버리지 않았기에... 또한, 꾸준히 노력 하였기에, 그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는 아마, 포기하지 않는 용기가 아니였을까요.
"진정한 신데렐라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참으로 훌륭한 오파라 가수가 탄생한 것 같네요.
한번 들어보세요.. 예선, 준결승, 결승까지 올라가 음반까지 내고, 더 많이 얼굴을 보게 될 거 같습니다.
벌써 펜클럽이 생길정도라니...
예선전 ->
앞부분 중략..
아만다 홀덴 : 폴, 오늘 무엇을 하러 나왔나요?
폴 포츠 : 오페라를 부르려구요.
폴 포츠 : 난 언제나 직업으로서 노래를 부르고 싶었어요. 하지만, 언제나 자신감이 문제였죠. 언제나 나 자신에 대해 완전하게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 어려웠어요.
사이먼 코웰 : 좋아요. 준비되면 시작하세요.
투란도트 아리아....~~~
사이먼 코웰 : 그래서 당신, 카폰 창고에서 일하신댔죠. 그리고 이런 걸 하시네요. 난 전혀 이럴 거라고 예상도 못했어요.
아만다 홀덴 : 나도 전혀요.
사이먼 코웰 : 이건 완전히 눈을 확 뜨게 만드는 신선한 공기같네요. 내 생각에, 당신은 정말로 완벽하게 끝내줬어요.
피어스 모르간 : 당신은 정말 굉장한 목소리를 가졌네요. 만약 계속 이렇게만 노래한다면, 이 경연대회 전체를 통 틀어 가장 사랑받는 승자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거에요.
폴 포츠 : 감사합니다.
아만다 홀덴 : 내 생각에는 우리는 지금 막 작은 석탄 조각 하나를 발견 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건 이제 다이아몬드로 변할 거에요.
사이먼 코웰 : 좋아요. 이제 결정의 시간입니다. 젊은이... 피어스?..
피어스 모르간 : 완전히 예스입니다.
사이먼 코웰 : 아만다?..
아만다 홀덴 : 예스...
사이먼 코웰 : 폴, 당신은 다음 상위 단계로 올라갈 수 있어요. 축하합니다.
스텝1 : 축하해요.
아만다 홀덴 : 믿을 수가 없어요! 보세요, 난 소름이 돋았다니까요?
스텝1 : 진짜 신나겠군요!
폴 포츠 : 어, 저는... 어... 지금 너무 놀랬어요. 어...음...
스텝 2 : 아, 놀랬군요...
나레이션 : 그리하여 폴은 매우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갔고, 심사위원들은 카디프에서 무언가 특별한 것을 발견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이먼 코웰 : 나는 이래서 이런 쇼를 좋아해요. 프로가 아닌 누군가가, 재능을 갖고 있는데, 전혀 그걸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평범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그런데 여러분은 뭔가 다른 부분을 발견하게 되는 거죠. 그걸 좋아해요. 그리고 그는 그런 점을 가지고 있었어요.
아만다 홀덴 :우리는 작은 보석을 발견했어요.
사이먼 코웰 : 맞아요.
아만다 홀덴 : 그리고 그게 환하게 빛나는 보석이 되는 거죠.
사이먼 코웰 : 맞아요.
준결승전 ->
- 중략 -
폴 포츠 : 내 목소리는 언제나 내 가장 친한 친구였어요. 내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할 때, 난 목소리에 의지했죠. 난 왜 사람들이 날 괴롭히는지 정말 이해하지 못해요. 난 조금 다를 뿐인데. 난 그게, 내가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게 된 이유라고 가끔 생각했어요. 노래를 부를 땐 그런 문제가 없었어요. 난 내가 있어야 하는 자리에 있었어요. 난 평생 내가 하찮다고 생각했지만, 첫 번째 오디션이 끝난 다음에 난 내가 '누군가'라는 걸 깨달았아요. 난 Paul Potts였어요.
Time to Say Goodbye ~
MC : 자 신사숙녀 여러분, 폴이 여기 있고요, 그가 오늘 밤의 마지막 공연자입니다. 투표 전화가 지금 열렸으니, 투표하세요! 폴, 느낌이 어땠어요?
폴 포츠 : 어... 젤리 같았어요.
MC : 젤리요? 일단 당신이 했던 쇼가 이번 주 초에 나갔는데요, 주변 반응이 어떻던가요?
MC : 어 그건 마치... 그건 마치, 그, 롤러코스터에 탄 거 같았어요. 마치 버스, 왜 있잖아요 멈출 수 없는 버스, 그런 버스에 탄 거 같은, 그 버스가 그냥 막 가는...
MC : 심사위원들은 지난 번 당신의 공연을 무척 사랑했는데요. 그게 꼭 롤러코스터에 탄 것 같았다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피어스 모르간 : 내가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건 별로 많지 않은데 말이죠. 당신은 분명 그 중 하나에요, 폴. 그건 장담하죠. 내 가 처음 이 쇼를 하겠다고 계약할 때 내가 사이먼에게 말했고, 우리는 작은 비젼을 하나 나누어 가졌어요. 평범한 일을 하고 있고 매우 겸손한, 하지만 굉장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찾아내서, 그런 사람들을 위해, 그들이 전 세계를 향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바탕을 만들어 줄 수 있었으면 하는 거였죠. 그리고...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에요.
아만다 홀덴 : 당신은 또 나를 울게 만드는 데 성공했어요. 난 별로 드라마틱하려는 것도 아니고 영화같은 소리를 하려는 것도 아니지만, 이번 주에 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그분은 아마 당신에게 투표했을 거에요. 그래서 저도 당신에게 투표하겠어요.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사이먼 코웰 : 폴, 당신도 알다시피, 난 도대체 당신이 어떤 걸 가지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이렇게 올라올 때마다 나는 당신이 잘 해내길 바라게 되고, 지금 당신은 또 그렇게 했어요. 마법같군요.
MC : 아, 뭐랄까, 저들의 칭찬을 들어보세요, 어떤 말을 하고 싶어요?
폴 포츠 :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거 같아요.
MC : 잘했어요.
MC : 만약 계속해서 'Britain's Got Talent'에서 폴을 보고 싶다면 아래 전화번호로 투표해주세요.
결승전 ->
최고 우승자 결정 ->
- 중략 -
MC : 여러분들 중 오직 한 팀만이 우승을 하게 됩니다.
MC : 오직 한팀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거죠.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폴 포츠
MC : 폴, 축하합니다.
MC : 당신이 이번 대회의 우승자입니다.
폴 포츠 : 믿겨지지가 않아요. 믿겨지지가 않아요.
MC : 당신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데. 어떤가요?
폴 포츠 : 저에겐 그건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MC : 당신을 응원하고 지지해준 모든 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폴 포츠 :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에요.
MC : 피어스, 폴에게 해주고픈 말씀이 있다면요.
피어스 모르간 : 전 그냥 이말을 해주고 싶네요. 당신은 충분히 상을 받을 만한 사람이고, 당신 스스로가 이루어낸 겁니다. 폴 당신이야말로 이번 대회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아만다 홀덴 : 정말 당신이야말로 상을 받을 만한 인물이에요. 당신 앞의 길이 활짝 열렸네요. 앞으로의 활동 기대할께요.
사이먼 코웰 : 당신은 영국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주자이고, 전 이 대회만큼 최고의 대회는 경험해 본적이 없네요. 폴 당신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짧지만 한 마디만 꼭 해야겠어요. 다음 주에 당신은 스트듀오에서 앨범작업을 하고 있을 거에요.
MC : 우승자의 앵콜을 들어봐야 겠지요? 부탁합니다. 여러분!! 폴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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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발췌-
영국의 한 ‘소심남’이 부른 오페라가 전세계인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영국 사우스 웨일스에서 휴대전화 세일즈맨으로 일하고 있는 폴 포츠(Paul Potts, 36세)씨. 그가 지난 7일 영국 ITV1의 노래 경연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예선 무대에서 부른 노래가 10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판도라TV가 한국어 자막을 넣어 지난 18일 올리면서 국내 네티즌에게도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영상에 등장한 그는 영락없는 중년 남성의 외모다. 툭 튀어나온 배, 모난 곳 없는 둥근 얼굴과 두개의 턱 등 젊은이의 패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긴장한 듯 무표정한 얼굴과 노래와는 멀어보이는 어수룩한 외모 때문인지 심사위원들은 그가 "오페라를 하겠다"고 하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혹평으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은 "그래 한번 해보시오"라며 턱을 괴고 앉아 무심한 표정을 짓는다. 그때 반주가 들려온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라는 곡이다.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부르기도 한 유명한 오페라다.
폴은 경건한 자세로 노래를 시작한다. “Nessun Dorma…” 그의 엄청난 성량과 바이브레이션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이는 순간이다. 그를 억압했던 패배주의와 이별을 고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폴을 쳐다보지도 않고 펜을 물고있던, 사이먼 코웰의 고개가 번쩍 들린다. 심사위원 아만다 홀덴의 눈 또한 번쩍 뜨인다. 그의 깔끔한 고음처리에 관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폴은 감격스러운 듯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처럼 상기된 얼굴로 노래를 계속해 나간다.
그의 완벽한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내고, 한편에서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런 열광적인 반응은 그의 방송 전 인터뷰 때문이다. 폴은 "제 꿈은 인생을 제가 하고 싶고, 타고난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 즉 오페라를 직업으로 삼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언제나 자신감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래서 천부적 재능인 노래를 버리고, 세일즈맨이 되었던 것. 인터뷰에서 그는 "저에게 자신감은 늘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제 자신에 대해 완벽하게 자신감을 갖기 힘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사이먼의 혹평이 시작될 차례. 그러나 그는 "눈을 확 뜨게 만드는 신선한 공기 같습니다. 당신의 노래는 엄청나게 환상적이었습니다"라며 전무후무한 찬사를 보낸다. 피어스는 "당신은 정말 굉장한 목소리를 가졌군요. 이렇게만 계속 노래한다면 당신은 이 방송 전 대회를 통틀어 가장 사랑받는 우승자 중 한명이 될 것입니다"고 칭찬한다.
마지막으로 아만다는 "우리는 오늘 작은 석탄 조각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곧 다이아몬드로 변화할 것입니다"고 폴을 추켜세웠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그를 통과시킨다. 어느새 폴의 눈에는 이슬이 맺혀 있었다.
포츠는 어릴 적부터 어눌한 말투와 외모 때문에 ‘왕따’를 당하면서 자랐다고 한다. 오페라를 향한 꿈을 포기할 수 없어 28살때부터 자비를 들여 이탈리아의 오페라 학교를 오갔다. 큰 성량을 요구하는 오페라 곡을 부르기에는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오페라를 접고 휴대전화 외판원이 됐지만 포기할 수 없는 자신만의 꿈에 재도전했고 공식적인 경연대회에서 우승해 인정받았다.
폴이 처음 오페라를 부른 것은 1998년 영국의 한 노래자랑에서였다. 그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처럼 꾸미고 나와 오페라를 불렀다. 그 때부터 그는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자신의 우상으로 삼았다.
1999년에는 유명 코미디언 마이클 베리모어의 영국 iTV의 노래 경연 프로그램인 '마이 카인드 오브 뮤직'에 출연해 8000파운드(한화 약 1500만 원)의 상금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용기를 얻은 그는 오페라 가수가 되기 위해 많은 유명 오페라 회사들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그 때마다 사람들은 그를 차갑게 무시했다. 상처받은 포츠는 결국 밤낮없이 일해 모은 돈과 상금을 가지고 이탈리아로 오페라 유학을 떠나게 된다.
그는 오페라 학교를 다닐 때 1만50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한 경험도 있었다. 이 때문에 폴는 우승 직후 '아마추어가 아니다'라는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는 영국 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를 숨긴 적도 없으며 공연으로 절대 돈을 받지도 않았다. 나는 프로가 아니다"라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폴은 2000년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바로 자신의 우상 파바로티를 직접 만나게 된 것이다. 그는 파바로티 앞에서 다른 10명의 학생들과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들은 파바로티는 폴에게 다시 한 번 노래를 불러 줄 수 없느냐며 앙코르를 요청했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폴는 "정말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자신감을 얻은 폴은 오페라 가수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그러나 2003년 충수염(맹장염)으로 입원했다가 양성 종양이 발견돼 오랜 시간 병원 신세를 져야했다. 게다가 같은 해 자전거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쇄골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2년간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오토바이 사고로 쇄골뼈 골절로 성대를 다쳐 "다시는 노래를 부를 수 없을지 모른다"라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파바로티 마스터 클래스 등 오페라 수업을 듣느라 빚을 졌던 3만 파운드(한화 약 5500만 원)의 카드빚까지 진 상태였다.
그러나 폴는 체념하지 않았다. 모든 불행을 잊고 새로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것, 휴대전화 판매원으로 일하며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는 등 음악을 다시 시작했다.
그는 오랜 망설임 끝에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원서를 넣었고 결국 1200여만 명 시청자 앞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현재 세계적인 사용자제작컨텐츠(UCC)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포츠의 예선무대 동영상은 1000만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준결승 및 결승 무대 동영상 조회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너무나 감동적이다” “노력하는 자의 꿈은 이루어진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등의 해외네티즌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폴 포츠씨의 인간 승리에 찬사를 보내고 있었다. 판도라TV의 '오페라'님은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 너무 감동적이다"는 반응을 보였고, '우와'님은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의 실력이다. 파바로티와 같은 위대한 성악가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의 앞길을 축복했다.
또한 '나기'님은 "영상을 3번 넘게 봤는데, 볼 때마다 눈물이 흐른다"며 "요즘 내게 힘든 일이 있는데, 폴의 인간승리를 보고 어떤 일이든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폴 아저씨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의 가수 데뷔를 위한 첫 단계는 바로 치아 교정이다. 고르지 못한 치아는 포츠의 외모를 더욱 못나 보이게 했다. 그는 "치아를 고르게 하려고 보철물 교정을 할 생각이다. 많이 바뀌지 않을 걸 알지만 꼭 해 보고 싶다"고 했다.
외신과 발빠른 국내 블로거들에 의하면 폴 포츠씨는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결승전에서 다른 진출자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이 대회 우승자는 10만 파운드의 상금과 함께 '2007 로열 버라이어티 퍼포먼스'에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위해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폴 포츠씨의 거침없는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웰은 '아메리칸 아이돌','브리튼스 갓 탤런트' 등에서 참가자들에게 독설을 내뱉으며 거침없는 평가를 내리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포츠에게만은 달랐다. 코웰은 포츠에게 "당신은 다음주부터 당장 앨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고 결국 그의 말은 곧바로 사실이 됐다.
사실 포츠에게 앨범 작업을 제의한 회사는 수도 없이 많다. 그가 겨우 예선을 통과했을 때도 이미 세 회사가 그에게 물밑접촉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자신을 우승으로 이끌어 준 코웰의 손을 잡았다.
평소 얼음장 같은 코웰도 포츠에게만은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나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엄청난 지원을 약속했다. 그 증거 중 하나가 엄청난 앨범 계약금이다. 이제 막 깜짝 스타가 된 포츠에게 18억 5천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쥐어준 것. 포츠는 다음 주부터 코웰의 회사 사이코 뮤직(Syco Music)에서 녹음작업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포츠는 이미 뉴욕으로 떠난 상태다.
포츠의 첫 앨범은 미국과 영국 두 나라의 회사가 합작해서 만들 예정이다. 게다가 이미 공연 일정까지 잡혔다. 장소는 본 조비,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등 유명 가수만 선다는 뉴욕의 록펠러 플라자다.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포츠에 대한 관심이 어마어마하다. 그는 미국에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누리꾼들도 "코웰과 포츠의 만남이라니 정말 대단하다","그의 앨범을 빨리 사고 싶다"라며 엄청난 기대를 보이고 있다. 아름다운 노래로 부와 명성을 동시에 거머쥐게 된 포츠. 그의 화려한 데뷔에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뷰엘범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