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5월3일 일기 서창국 뻐꾸이가 크게 운다 누굴찾는 목소리 같다 주위에는 많은 새들이 모여와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뉘고 있네 뻐꾸기 울음소리 너무 크 내 작은 목소리는 저리사라지고 슬퍼서 인지 기뻐서 인지 산도 따라 우누나 두고 간 사랑찾아 눈물 흘리니 어느 한적한 곳에 무덤 하나 있어 이 세상에 나 있었구나 흔적 하나 남아있네 매형 묘지에서 1960년 9월20일 일기 고향집 넓은 마당에 멍석이 깔리고 하늘을 본다 별 과 달 은하가 있다 강물 소리 간간히 들리고 찌르라미 귀뚜라미 소리가 우렁차다 초가 지붕에는 늙은 호박과 애호박이 함께 있고 붉은 고추 푸른 고추가 섞여있는 마을에 바람이 불었다 잔잔한 가을바람이
붉은 홍시가 열리고 수박 참외가 마지막 썰이를 당하는 날 동래 아이들 숨어 산 수박 참외 한 아름 안고 집으로 가누나 호주머니에 숨기고 가슴에 숨기고 나머지는 입에 물고서 약력; 진주출생 병설중 졸 부산 배정고 졸 주)주아네 상무이사 수필문학등단 전) 남강문학 사무국장 6년 현)남강문학 부산지부감사 부산 화명롯데카이즈 상가관리 주임 근무 개인상가 다수운영 |
첫댓글 그 매형
참 좋은 분이지요
인물도 좋고
배풀기를 좋아하고 ............
성실하게 잘 살다 가셨지요
보고 싶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안병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