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과 대천을 왜 혼용하는지? ★ - 공식적인 도로교통 안내표지판에는 ‘대천’지명을 사용하지 말아야. ‘보령(保寧)’은 편안하고 안녕함을 보존한다는 의미로 살기 좋은 곳이라는 훌륭한 지명을 가진 천혜의 관광 휴양도시로 고려 초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일제강점기인 1914년 일제에 의하여 군·면 통폐합 과정에서 조선시대 고유명칭인 우라면과 목충면(동대동)을 대천면으로 변경되었으며, 또한 남포군과 오천군을 통폐합하여 보령군으로 병합하였다가 1986년 1월 1일 보령군 대천읍이 대천시로 승격되면서 보령군과 대천시가 분리된 후 1995년 1월 1일 도·농 통합으로 대천시를 다시 보령시에 편입시켜 통합하여 대천시는 소멸되어 현재 자치단체 명칭으로는 보령시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제에 의해 지어진 대천(한내, 큰하천)의 명칭은 보령시의 가장 중심적인 요소인 대천해수욕장이라는 강력한 존재감에 의해서인지 보령시로 통합되고 28년이 지난 현재도 곳곳에서 ‘보령’과 ‘대천’을 혼용하여 사용되고 있는 사유는 일제강점기에 대천면 소재지에 있었던 대천역, 대천해수욕장, 대천농협에 이어 1974년 설립된 대천신용협동조합에서도 이어지나 이에 반하여 보령문화원(대천문화원)과 보령시새마을금고(대천새마을금고)는 ‘보령’으로 변경하여 사용하는 변화가 있는데 2001년 완공된 서해안고속도로의 톨게이트는 누구의 발상인지 보령톨게이트가 아닌 돌연 대천톨게이트로 지정하면서 고속도로 도로교통 안내표지판의 혼란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천톨게이트 진입을 안내하는 도로교통 안내표지판에서는 ‘보령(대천해수욕장)’만을 표기하면 될 것인데도 불구하고 상행선, 하행선(국도포함) 모두에서 첨부한 사진과 같이 보령과 대천을 병행하여 안내하는 표지판을 보면 보령시 토박이인 나 자신도 왜 그럴까 하는 의문으로 시·군 단위 행정구역으로 존재도 하지 않는 ‘대천’을 왜 공식적인 도로교통 안내표지판에 표기해야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령시의 요청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한국도로공사의 표지판 기안담당자의 혼동에 의한 것인지 어느 곳은 보령, 어느 곳은 대천, 어느 곳은 보령(대천)으로 일관성없이 혼용하여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며 보령시의 이미지마저 훼손시키는 중대한 오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법인·개인의 영업적인 상호로 ‘대천’이라는 명칭은 고유명사로 ‘보령’을 사용하든 ‘대천’을 사용하든 문제없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자치단체 명칭을 알리는 고속도로 도로교통 안내표지판에 대해서는 ‘보령’과 ‘대천’을 절대로 혼용하면 안 될 것으로 명확하게 ‘보령’만 표기하여야 하며 이에 대천해수욕장을 동시에 알리고자 하면 ‘보령’과 별도로 ‘대천해수욕장’을 병기 하여야 할 것으로 현재의 혼란스러운 표지판에서 ‘대천’의 표기는 모두 삭제시켜야 ‘보령’과 ‘대천’의 자치단체 명칭 혼동에서 이용자들이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며,
끝으로 대천해수욕장은 차치하고 구역사를 비참하게 모두 철거하여 역사적 흔적을 모두 지워버린 ‘대천역’과 특별한 의미가 없는 ‘대천톨게이트’는 ‘보령’이 아닌 ‘대천’으로 언제까지 고집하며 혼란을 줄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필연적으로 ‘보령’으로 변경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사례) 보령시와 같이 1995년에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되자, 익산시는 발빠르게 8개월만에 이리역을 익산역으로 역명을 변경하였으며 톨게이트도 익산톨게이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령시도 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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