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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7 (일) 고속도로 멧돼지… 3중 추돌사고, 1명 사망
고속도로에 갑자기 멧돼지가 나타나면서 3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7월 6일 오전 3시 9분께 충남 천안시 목천읍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331㎞ 지점에서 A(51) 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멧돼지와 충돌했다.사고가 나자 A 씨는 차량을 세우고 차량 상태를 둘러봤다.
이어 뒤쪽에서 오던 쏘렌토 승용차가 도로 위에 있던 멧돼지를 타고 넘으며 미끄러져 차량 상태를 확인하던 A 씨를 들이받았다. 또 뒤따라오던 6t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서 있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3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A 씨가 숨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박과 쪽박'… 명암 엇갈린 수입차 브랜드
2019년도 절반이 지났습니다. 제조사들은 중간 성적표를 확인해야 할 때죠. 지난 6개월 동안 수입차 시장에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먼저 큰 관심을 모은 신형 3시리즈와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습니다. 서울 모터쇼에서 먼저 선보인 신형 라브4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과연 올 상반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각축전이 이어졌을까요?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모델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벤츠, 그리고 E-클래스
2019년 상반기 수입차 시장은 'E-클래스' 한 단어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단일 최다 판매 모델은 E 300이 차지했습니다. 무려 7,958대가 출고됐죠. 2위 역시 E-클래스입니다.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E 300 4MATIC이 뒤를 이었습니다. 5,000대 넘게 판매돼 이 둘만 합쳐도 1만3,311대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BMW 520d가 벤츠를 견제했지만 이번 상반기에는 벤츠의 독주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10위권 안에 든 유일한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일본 브랜드인 렉서스 ES300h는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750대 늘어 순위도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상위권을 자치한 모델들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힘이 빠진 모습입니다. E-클래스와 렉서스 ES300h를 제외하면 순위에는 올랐지만 신통치 않은 판매량이죠. 그렇다면 시장 상황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2년간 수입차 전체 상반기 판매량을 비교해 보죠.
시장 전체 22% 하락, 3만 대 넘게 덜 팔렸다
지난해 전체 26만 대, 상반기에만 14만 대를 넘겼던 수입차 시장이 올해는 상당히 위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 상반기 전체 수입차 판매량이 10만 대를 가까스로 넘긴 상황. 판매 대수는 3만795대가 줄었고 비율로는 22%나 감소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시장 위축의 이유를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인기 있는 모델들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판매량이 반 토막 난 BMW와 아우디, 폭스바겐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렇다면 지난 상반기 극명하게 갈린 브랜드들을 짚어보겠습니다. 기준은 판매량의 변화가 30% 넘게 확인된 브랜드를 위주로 살폈습니다.
힘든 상반기를 보낸 BMW
가장 큰 타격은 받은 브랜드는 BMW를 꼽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은 48%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이 많았기에 감소한 수치도 큰 편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3만4,568대에서 올해 1만7,966대로 1만6,602대 줄었습니다. 최근 출시한 신형 3시리즈(G20)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한 상황입니다. 기지개를 켜지 못한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48.9%, 66.3% 감소했습니다. 시장에 팔 수 있는 차를 확보하지 못한 결과죠. JLR의 뚜렷한 하락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흔히 '가만히 있어도 팔린다'라는 랜드로버는 2,136대 줄어 33.7% 하락했고, 재규어는 절반 넘게 판매량이 줄어 969대에 그쳤습니다.
렉서스와 혼다, 그리고 지프는 '칭찬해'
렉서스는 지난해 상반기 6,276대에서 8,372대로 판매량이 늘어 33.4% 높아진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중 절반 정도는 ES300h(4,165대)가 차지했죠. 하지만 캠리를 포함한 토요타 판매량이 2,000대 가량 줄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프(Jeep)는 6월 한 달에만 939대를 판매하며 상반기 수입차 브랜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총 4,769대가 출고돼 무려 57.3%나 성장한 모습니다. 상반기 신형 랭글러 라인업을 완성했고, 레니게이드, 체로키 등의 변경 모델의 출시가 뒷받침되었습니다.
소주 2병 마신 다음날… 둘은 면허취소, 한명은 멀쩡
혈중 알코올농도 0.03%.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령, 이른바 '윤창호법'에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음주 운전 단속 기준이다. 작년 9월 부산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세상을 떠난 윤창호씨 이름을 딴 법으로, 음주 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게 골자다. 이 법에 따라 혈중 알코올 농도 0.05%였던 면허정지 기준이 0.03%로 내려갔고, 면허취소 기준도 0.1%에서 0.08%로 강화됐다.
특히 의료계에서 0.03%는 '성인이 소주 한 잔만 마셔도 나올 수 있는 수치'라는 게 중론이기 때문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게 상책이란 말이 나온다. 거기다 윤창호법으로 이른바 숙취 운전, 즉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에 운전해도 이젠 음주 운전 단속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한다. 윤창호법 시행 전인 지난 5월에 삼성라이온즈 소속 외야수 박한이(40)씨가 숙취 운전을 했다가 접촉 사고를 낸 게 대표적 사례다. 당시 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고, 박씨는 "변명 여지가 없다"며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윤창호법 시행 후 1주일간 오전 6~8시에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된 사람은 하루 평균 24명으로 법 시행 전(20명)보다 늘어났다. '아무튼, 주말'은 음주와 다음 날 아침 운전의 위험성을 직접 검증해보기로 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카프성모병원 알코올치료센터의 도움을 받아 30대 남성인 권승준 기자와 20대 남성 이영빈, 20대 여성 조유진 기자가 지난 2~3일 이틀에 걸쳐 술을 마시고 음주 측정을 해봤다.
소주 반 병 마시고 운전대 잡으면 안 된다?
실험은 두 단계로 구성됐다. 첫날은 세 사람이 많지 않은 술(소주 반 병·180㎖)을 각각 마셨고, 다음 날은 각자 주량(소주 2~2병 반)대로 마셨다. 음주 시간은 이틀 다 밤 11시에서 새벽 1시까지로 같았고, 안주도 500㎉(킬로칼로리) 이내, 물은 500㎖ 이내로 마셨다. 보통 회사원들의 출근 시간을 감안해 6시간 수면 후 오전 7시 30분에 한 번, 한 시간 뒤에 한 번 더 음주 측정을 하기로 했다. 소주 반 병을 마신 다음 날 아침엔 세 기자 모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첫 측정에서 권 기자는 0.005%가 나왔고 나머지 두 기자는 0%가 나왔다.
보통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할 때는 물 300㎖를 마신 뒤 하는데, 술을 마신 양이 적었기 때문에 시험 삼아 물 마시는 걸 생략하고 음주 측정을 했는데도 수치가 낮게 나왔다. 두 번째 측정은 하지 않았다. 운전해도 괜찮은 상태였단 뜻이다. 물론 음주 직후는 달랐다. 소주 반 병을 마시고 한 시간 뒤에 간이 음주 측정기로 각자 측정했을 때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세 사람 모두 0.03%~0.05%였다. 아무리 소량이라도 음주한 직후에 운전대를 잡으면 위험하다는 뜻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통 술을 마시고 60~90분이 지났을 때가 가장 취기가 오른다"며 "실제로 단속해보면 맥주 한두 잔 마셨는데도 0.03%를 넘는 경우도 더러 있더라"고 말했다.
주량대로 마신 다음 날, 남 기자는 만취, 여 기자는 멀쩡?
이틀째는 완전히 달랐다. 평소 술 좋아하는 세 기자가 한자리에 모여 각자 주량만큼 마셨다. 권 기자와 이 기자는 소주 2병 반을 마셨고, 조 기자는 소주 2병을 마셨다. 안주는 계란말이와 어묵탕, 삶은 완두콩 한 그릇씩 시켜서 나눠 먹은 게 전부였고 물도 전날처럼 500㎖ 이내로 마셨다. 셋 다 혀가 꼬이고 취기가 돌았지만, 멀쩡하게 걸을 수 있고 술자리 기억도 온전했다. 각자 귀가해 6시간 동안 잔 뒤 오전 7시 30분에 첫 측정을 했다. 권 기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03%, 이 기자는 0.132%가 나왔다.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 사실상 만취다. 실제로 두 사람은 입에서 알코올 냄새가 강하게 났다. 반면 조 기자는 0.007%가 나왔다. 거의 정상이란 뜻이었다.
한 시간이 더 지나 다시 쟀을 때도 권 기자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고, 이 기자는 0.106%로 여전히 면허취소 상태였다. 조 기자는 0%가 나왔다. 이에 대해 카프성모병원 알코올치료센터 하종은 센터장은 "알코올 분해 속도는 체중, 술 마시는 속도나 유전, 건강 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며 "술이 빨리 깬다는 건 분해 효소가 많다는 뜻인데 알코올 중독자도 분해 효소가 많이 분비되는 경우가 있다. 술이 빨리 깨는 게 반드시 건강이 좋은 상태는 아니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조 기자는 어떤 기준으로도 알코올 중독은 아니었다.
실험 결과를 좀 더 보강하기 위해 회사원 강인욱(남·48)씨와 김정하(여·35)씨에게 각각 소주 1병 반, 1병을 마신 뒤 다음 날 오전 7시 30분에 음주 측정을 부탁했다. 안주나 물 섭취도 기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통제했다. 그 결과 강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31%, 김씨는 0.038%로 둘 다 면허정지 수치가 나왔다. 한 시간 뒤에 다시 측정하니 둘 다 0.01% 수준으로 떨어져 있었다. 강씨는 "입에서 전혀 술 냄새가 안 나서 안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라고 말했다.
공식대로 하면 문제없다?
숙취 운전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간단하게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스웨덴 생리학자 리처드 위드마크가 고안한 '위드마크' 공식이다. 섭취한 알코올양을 체중과 성별에 따른 가중치로 나눈 뒤 술을 마신 후 흐른 시간을 뺀다. 통상 혈중 알코올 농도는 1시간에 평균 0.015%씩 감소한다. 위드마크 공식에 따르면 체중 70㎏인 성인 남성이 소주 한 병에 들어 있는 알코올을 완전히 분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시간 6분이다. 여성은 체중 60㎏ 기준으로 같은 양의 술을 마셨을 때 알코올 분해에 6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공식 역시 추정치를 제공할 뿐이기 때문에 맹신하면 안 된다. 실제로 조 기자는 이 공식에 들어맞는 결과가 나왔지만, 권 기자와 이 기자는 이 공식에 따른 수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가 나왔다. 하 센터장은 "통상 음주 후 12시간 정도 지나야 몸속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된다고 본다"며 "혈중 알코올 농도가 단속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낮게 나오면 운전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뜻이긴 하지만, 만일을 대비해 하루 정도는 운전하지 않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 운전 단속에 2회 이상 적발되거나 사고를 냈을 경우 처벌도 강화됐다. 이 때문에 술 마시는 일이 잦은 회사원은 아예 음주 측정기를 따로 구비하는 일도 늘어나는 중이다. 회사 차원에서 대비하는 곳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몇몇 부서에서 윤창호법 시행에 대비해 따로 음주 측정기를 마련해 숙취 측정을 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시중에서 음주 측정기를 구할 수 있지만, 경찰이 쓰는 것과 같은 제품은 보안이나 악용 우려 등의 문제로 팔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시중에도 좋은 제품이 많아서 비교적 정확하게 수치가 나오는 편이지만, 경찰이 측정할 때 반드시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믿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가글'하면 안 걸린다?… 측정기 고장날만큼 수치 올라
음주 운전 단속 현장에 나간 경찰들은 “종종 음주 단속을 피하려고 구강 청결제를 쓰는데 정말 미련한 짓”이라고 입을 모은다. 왜 그럴까. 기자가 직접 구강 청결제로 입을 헹구고 경찰에게 음주 측정을 받아 본 결과, 경찰 말이 맞았다. 구강 청결제에 적힌 용법대로 10㎖를 입에 넣고 30초간 헹군 뒤 뱉었다. 입을 물로 다시 헹구지 않고 10분 정도 있다가 음주 측정기를 불었다. “더, 더, 더!” 경찰의 독려에 따라 힘차게 불었다.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를 확인했다. 음주 측정기 수치가 무서운 속도로 올라가더니 만취를 뜻하는 0.1%를 훌쩍 넘었다. 직전에 구강 청결제를 쓰지 않고 불었을 때 0.007%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완전히 반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측정기 수치가 계속 올라가더니 오류 메시지가 떴다. 음주 측정 실험을 돕던 경찰은 “처음 보는 오류”라며 당황해하다가 “구강 청결제의 알코올 성분이 센서로 바로 들어가서 기계가 망가진 것 같다”고 했다.
구강 청결제로 입을 헹구고 음주 측정을 하면 단속에 걸릴 뿐 아니라 기계를 고장 낼 수도 있는 것이다.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았더라도 아침에 구강 청결제를 쓴 것 때문에 음주 단속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 그런 불상사를 피하려면 반드시 물로 입을 헹궈야 한다. 기자가 앞선 실험과 비슷한 방식으로 구강 청결제로 다시 한 번 입을 헹군 뒤 물을 마셨다. 그 후 10분 정도 기다려 음주 측정기를 부니 0%가 나왔다. 구강 청결제를 쓰면 왜 음주 측정에 걸릴까. 답은 구강 청결제 뒷면에서 찾을 수 있었다. ‘알코올(에탄올) 함유량: 8%.’ 청결제의 주성분이 알코올이기 때문에 입안에 남아 있는 알코올 성분이 그대로 측정되는 것이다.
구강 청결제 제품 주의 사항에 “구강 청결제 사용 직후 음주 측정을 하는 경우, 측정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쓰여 있기도 하다. 카프성모병원 하종은 알코올치료센터장은 “병원에서 술을 못 마시게 하니까 구강 청결제를 마시는 알코올 중독 환자도 더러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술을 마시고 숙취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구강 청결제를 쓴 뒤 물로 입안을 깨끗이 헹군다면 음주 단속을 피할 수 있을까. 그 역시 대답은 ‘아니다’이다. 하 센터장은 “음주 단속을 할 때 경찰이 ‘더, 더, 더’ 하는 이유는 폐에 있는 공기까지 뱉게 하려는 것”이라며 “폐에 있는 공기에 포함된 알코올은 구강 청결제와 전혀 상관없기 때문에 구강 청결제를 쓰고 물로 헹궈도 단속을 피할 수는 없다”고 했다.
소서(小暑)날.... 신림행 & 평창한우
05:05 신림행......
11번째 절기인 小暑.....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때다
05:40 옥수수에 물주기.....
어제까지 순지르기(적심) 작업을 마친 콩밭
07:03 토끼골 도랑 예초작업......
당뒤 당숲.....
감자 수확 후..... 모종한 들깨밭
08:15 원주로.....
11:50 단계동 평창한우마을에.....
어머니 생신 축하......
14:28 당뒤에......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