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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없는 세계> 독서 감상문 17기 여윤
처음 이후 인수가 사는 옥탑방 옥상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던중 한 아이가 골목의 양쪽 끝을 돌아다니는것을 보게된다. 인수는 왜인지 눈을 땔수가 없어 계속 지켜본다. 그때 아이의 옆으로 빨간색 경차가 다가가고있었다. 아이와 차의 사이는 너무 좁았고 그렇게 차사고가 나게된다. 아이는 운전자를 몰아세운다. 운전자는 병원을 가자 한다. 하지만 아이는 병원은 가지않고 돈만 받아낸다. 돈을 받은 아이는 횡설수설거리며 자리를 뜬다. 그렇게 1주후 인수가 퇴근하던중 저번과 같은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아이는 차에 치인뒤 저번과 같은 방법으로 돈을 받아 내려한다. 평소라면 끼어들지 않았을 인수는 아이의 일에 끼어든다. 인수가 운전자를 그냥 보낸뒤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다.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한다. 인수는 아이에게 잘곤은 있냐며 자신의 집에서 머무르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는 믿지 못한다. 그때 인수는 자신도 집을 나와본적이 있다며 경계심을 허문다. 그렇게 아이는 인수에 집에 가게된다. 아이에 이름은 이호라고 한다. 하루만 머물겠다던 이호는 2주뒤 진혁을 데리고 온다. 그렇게 인수, 이호, 진혁은 여름과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하게된다... 그 다음은 인수가 가출했던 이야기다. 책에서 인수의 아버지는 폭군같다고 나온다. 인수는 아버지를 피해 가출을한다. 어찌보면 인수는 아버지와 살바에는 가출하는게 더 살만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가출 청소년이 갈 수 있는 곳은 없다.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려고 해도 돈이 있어야 한다. 결국 도둑질, 범죄에 노출된다. 그렇게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버티던 인수는 재혼한 엄마, 의붓아버지, 이복형과 살던 성연이를 만난다. 소년원에 갔다 은 영철이와 세준이도 만난다. 가출 여학생 지민이와 정희도 합세한다. 노속인으로 살아가는 주영은 어릴 때 엄마가 죽고 고아가 된다. 엄마가 살던 반지하 집을 상속했지만, 노숙인이 되었고 가출 청소년에게 그 집을 제공한다. 집 현관문 앞에는 웰컴 행복한 우리집 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그렇게 다 같이 살아가던중 a라는 가출 청소년이 '행복한 우리집'에 찾아온다 a는 몸도 약하고 말도 어눌해서 아르바이트 자리도 구하지 못하고 자동차 사고 자해 공갈로 살아가다가 큰 사고를 당했다. 가족도 없고 찾을 사람도 없다. 결국 시체를 야산에 암매장한다. 경찰에 신고하자는 경우의 의견은 무시되고 시간은 흘러갔다. 경우는 양심에 가책을 느껴서 경찰에 자수한다. 인수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변호사를 사서 무죄로 석방된다. 이 일을 계기로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것 갈았지만, 재판이 끝나는 날, 법원 앞 분식집에서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기대한 인수는 여전히 자기를 무시하는 아버지의 태도에 다시 가출을 결심하게 된다. 그렇게 어른이되어 이호를 만나게 된것이다...
이 책은 가출한 10대 청소년들의 가족과 사회가 연결되는 부분에서 일어나는 결핍,고통,아픔,등.. 에 이야기를 생상하게 다룬 책이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주인공인 인수가 약하게 태어났다고 생가한다. 조금만 상처가 나도 그 상처에 계속 긁어 큰상처로 만든다. 그래서 상처를 더 크게 아프게 만든뒤 '나는 아프니 아무것도 하지 못해'라는것 드러낸다. 아픔을 마주하지 않고 피하는것만 같다. 만약 상처를 더 크게 만들지 않고 아물기를 기다리며 손이 닫는 곳 으로 조금씩이나마 나아 갔다면 인수에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이 책에서 재밌기 보다는 쫌 흥미러웠던 부분은 주인공의 성격이 드러나는 말과 행동이였다. 또 어떻게 주인공의 생각하는 중심이 변화하게 되는지, 스스로 어렴풋이 깨닫게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문단이 이해가 되지 않아 기억에 남았다. '부디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지기를. 햇별을 쬐면 정화되기를 경우 없는 세상에서도'이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천천히 더 생각 해보려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나에게 다가온 책이였다. 4학년때 부모님과 크게 싸우고 꺼익꺼익 울며 가출한 적이있다. 솔직히 가출은 아니다. 동네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은뒤 아파트 계단에서 내가 뭘했는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솔직하게 내가 잘못한게 맞는것 같아서 집에가서 부모님께 안겨서 내가 미안하다며 한참 운적이 있다. 인수의 가출과는 결말과 스케일이 다르지만 내게는 인생 첫 가출이라서 떠올랐다. 싸우고 나서 집 앞에서 버티다가 다시 들어간것도 떠올랐다. 뭔가 웃겼다. 예전에 내가 바보같이 느껴졌다. 아무튼 정말 인상깊은 책이였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이 책을 4학년때 나에게 던저주고 오고싶다.
감상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