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작구에 있는 여섯 복지관 사례관리 담당 선생님들과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공부했습니다.
네 시간 공부하기로 했지만,
실제 세 시간 30분 공부했습니다.
아침 9시 30분부터 1시까지 나눴습니다.
사례관리 바탕인 생태, 강점, 관계를 설명하는 데
두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쉬는 시간 빼고 실제 사례관리는 50여 분 나눴습니다.
시간에 쫓겨 말이 빨리지고, 건너 뛰고...
네 시간도 무리인가 봅니다.
네 시간 안에 사례관리를 잘 설명하기 어렵다는 걸 오늘 다시 깨달았습니다.
실천 방법인 사례관리를 설명하려면
왜 그렇게 도와야 하고,
무엇을 지향하는 지 풀어야 하니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시작 전에 서로 인사하고, 중간에 쉬기도 하고, 질문도 받고 하면 시간이 금세 갑니다.
원고를 미리 읽고 만나지 않는 이상,
네 시간에 사례관리를 설명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스무 명 정도 들어주셨는데,
열심히 잘 듣고 반응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올해 전반기에 사례관리 공부하는 서너 복지관 선생님들과 함께 볼 교재를 만들었는데,
이번 강좌에서 처음 사용했습니다.
복지관 사례관리 연수를 위해 만든 자료집을 겨울 동안 조금 더 다듬었고, 여기에 적절한 예시로 '사례관리 실천 이야기'와 '사례관리 팀학습'에 소개한 이야기 몇 편을 발췌하여 옮겨 붙였습니다.
(지금까지 485쪽으로 편집했습니다. 다음 주 정도에 우선 50여 권 인쇄하여 함께 공부하는 성동복지관 ,중곡복지관, 과천장애인복지관, 중랑구 노인자살예방 네트워크, 제주 순복음복지관 선생님들과 나눠 읽으며 공부할 계획입니다.
정영규, 정수현, 문미숙, 손혜진, 민야래 선생님께도 보내 추가로 글 보태주거나 수정할 내용 여쭐 생각입니다.
이를 봄 내내 모으고 다듬어 '복지관 사례관리 설명서'로 출판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마무리할 때, 이 자료집으로 동작구 지역 복지관 사례관리 실무자 선생님들이 모여 읽기만 해도 좋겠다고 했습니다.
대방복지관 강승희 선생님께서 명함 주시며 먼저 인사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상도복지관 장나래 선생님께서 명함 주시며 인사하셨습니다. 서울신대 출신이라며 권대익 선생님 후배라고 소개하셨습니다.
(서울신대 출신 선생님들은 소개할 때 '권대익 선생님 선배, 후배, 동기' 이렇게 소개합니다. ^^)
첫 강의 시간에 물도 떠다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동작복지관 이인용 선생님께서 인사하셨는데, 학창시절 사회사업 캠프에 참여하셨고, 복지요결 강좌도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제일 앞에서 잘 들어주셨습니다.
박상빈 선생님 후배라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만남은 소개하고 주선한 동작이수복지관 홍은혜 선생님께 인사하고,
'사례관리 실천 이야기'와 '사례관리 팀학습',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를 선물했습니다.
동작복지관 김영권 팀장도 명함 주시며 인사하셨습니다.
이번 모임을 주도하신 팀장님이셨습니다.
제일 앞에 앉아 잘 들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대방복지관 최귀남 선생님과도 인사했습니다.
김수경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고 있었는데,
이야기 끝날때까지 한참 기다리셨다가 인사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야기 끝내고 가는 길,
복지관 근무시절 진행했던 동네 이웃모임
'섬들모임' 김수경 선생님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당시 취미로 금속공예를 하셨는데, 전시회를 열기도 하셨고, 작품을 판매하기도 하셨습니다.
마침 여성프라자 1층에 작은 매장을 열어 작품을 판매하고 계셨는데 우연히 만났습니다.
저 퇴사 후에도 모임을 4년 넘게 이어가다
작년에 해체했다고 하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용산역으로 가 광주 가는 기차 탔습니다.
기차 안에서 김수경 선생님 문자 왔습니다.
"저도 무지 반가웠답니다~^^다들 좋은시간 만들어서 연락드릴께요. 그때봐요~세진샘.^^
답주신 참석자는 이혜경샘, 한선희샘, 박용애샘, 김세진샘.김신정샘, 김수경 6명입니다~"
추억이 아련합니다.
복지관에서 일하는 내내 '섬들모임' 선생님들 덕에 이웃 사이 정을 느꼈고, 편안했고,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동작종합사회복지관 김영권 팀장입니다. 선생님 어제 강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사가 아쉬워 하는 강의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만큼 전달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으셨다는 것이었죠! 기회가 된다면 또 뵙고 싶네요~ (저 뿐만 아니라 모인 선생님들의 의견입니다.) p.s 저도 명함 드렸었는데 저는 쏙 빼놓으셨네요 ~ ㅡㅡ ㅋ
김영권 팀장님! 네, 맞습니다. 제가 깜빡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고 제일 앞에서 열심히 들어주셨는데, 잊었습니다.
또 뵈면 좋지요. 더 깊이 나누고 싶습니다. 현장 이야기 많이 들어보고 싶어요.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