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 나눔 준비 - 단기 사회사업 학생에게

[김세진]

'합동 연수' 기관별 강점 나눔 시간을 위해 미리 준비합니다.

학생들에게 자기 강점을 쓰게 합니다.

3) 강점 나눔

① 기관 강점
기관의 강점, 이번 활동에서 만나게 될 사람들과 지역사회의 강점을 설명하고

이번 활동을 위해 어떻게 살려 쓰면 좋을지 이야기합니다.

② 학생 강점
각자 자기 강점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그 강점이 잘 드러난 경험을 이야기하면 좋습니다.

그 가운데 특히 이번 활동에 잘 살려 쓰고 싶은 강점 한두 가지를 골라서

어떻게 살려 쓰고 싶은지 이야기합니다.

그 강점을 잘 살려 쓰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이야기합니다.

동료들이 맞장구치거나 보충해 주고 지지 격려해 줍니다.

그 가운데 한두 가지 강점이라도 이번 활동에서 어떻게 쓰이길 바라는지,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반응해 줍니다.
자신과 동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격려하고 서로 격려하는 겁니다.

쑥스러울 수 있지만 이 시간만큼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나눕니다.

한 명씩 발표를 마칠 때마다 모두 안아 줍니다.
꿈과 강점을 나누다 보면 그 학생이 귀하게 보입니다. 잘 돕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학생도 자신과 동료와 기관을 귀하게 여기게 됩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 잘 돕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 <복지요결>, '단기 사회사업 연수' 가운데

2) 강점 나눔 준비

① 자기 소개서에 쓴 강점 가운데 몇 가지를 고릅니다.

그 강점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나 관련 경험을 써 봅니다.

② 그 가운데 특히 이번 활동에 잘 살려 쓰고 싶은 강점을 한두 가지 골라서

어떻게 살려 쓰고 싶은지 써 봅니다. 그 강점을 잘 살려 쓰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이야기 형식으로 써 보면 더욱 좋겠습니다.

③ 동료 개개인의 강점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찾아봅니다.

그것을 강점으로 여기는 까닭을 생각해 두면 나눌 때 더욱 생생하겠습니다.

그 가운데 한두 가지씩 골라서 이번 활동에서 어떻게 살려 쓰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상상해 봅니다.

별지에 정리해도 좋고, 동료의 소개서 여백에 쓰거나 쪽지에 써서 붙여도 좋습니다.

단기 사회사업이 처음이거나 합동연수가 처음인 학생이나 실무자를 위해

앞서 활동했던 학생들이 단기 사회사업 지원서에서 '희망'을 어떻게 썼는지 소개합니다.

2013년 7월,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활동 '구슬 1기'에 지원한

진혜지 학생 지원서 가운데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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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과 신뢰 있는 관계를 잘맺어갑니다.

제가 자신할 수 있는 바 중 하나는 지금까지 저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거나 적대적인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친구 또는 함께 협동하는 일을 하는 동료들과 싸운적이 없습니다. 배려와 인내심, 따뜻한 행동으로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습니다. 저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약속을 잘 지킵니다. 한번 시작한 일이나 관계를맺은 사람과는꾸준하게 이어가는편입니다. 자원봉사활동의 경우에도 각 기관당 1주일에 한 번씩 정해진 요일에 꾸준하게 제시간에 맞춰서 활동합니다.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그 약속을 잘 지켜 나갑니다.

한두 기관에서 한 실습도 그 일이 마친 뒤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멘토링을 두 번하고있는데 첫 멘토링을 할 때 멘티 어머님이 저에게 성실한 태도와 약속을 잘지키는 것이 정말 좋다며 칭찬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멘티의 어머님도 저에게 자주 전화하시면서 약속을 잘지키고 부탁을 잘 들어주고 도와주어 감사하다는말씀을하십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도 만나게 되는동료, 선생님들과 잘 관계를 맺어갈 수 있을 것이고, 약속을 잘 지키고 배려하는자세로신뢰감 있는든든한 동료 중 한 명이 되겠습니다.

인내력이강합니다.

성격이 차분한 편이라감정표현이나 충동적인행동을 쉽게하지 않습니다. 힘이 들고 기분이 좋지 않을 때도 겉으로 잘 표현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은 마음이 불편하기때문입니다. 타인을 편하게 해주고 싶고 저 때문에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행에서 친구가 길을 잘 못 알아 한참을 걸어가는 경우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웃으면서 함께하고 기다립니다. 타인에게 따지는 것보다는 상황을 보고 잘 기다리며 천천히 말합니다. 강한 인내력이 활동 중 힘들 수 있는 시기에도 버틸 수 있는힘이 될 것입니다.

편안한이미지를가지고있습니다.
저와 한 달 이상 알고 지낸다면 제가 편안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을 가리고 말 수가 적지만 저와 알고지내고 친한 사람들은 빈틈이 많은 행동과 순수하고 밝은 태도가 편하다고 합니다.
제 자신도 잘 웃지 않는 사람이나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과 친해지기가 힘듭니다. 그렇기에 사람들과 함께하거나 말할 때 밝은 표정으로 대하려고 하고 가벼운 장난도 잘칩니다. 저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고 편하게 잘 다가옵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인연의 사람들에게도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가겠습니다. 부담 없이 이야기하고 든든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새로운 배움을 즐깁니다.
예전에는 새로 도전하는 자체가 힘들고 두려웠는데 요즘은 스스로 도전하며 배우는 일이 즐겁습니다. 유익한 특강이 있거나 행사가 있으면 어떤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기도 하고. 경험해보지 못하고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하나씩 해보고 알아가는 과정이 즐겁습니다.
요즘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때는 사회문제와 사회복지 시간에 교수님이 설명해 주시는 사회문제에 따른 평소에 알지 못했던 사회복지정책들을 공부할 때입니다. 지식이 많아야 당당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할 것, 알아야 할 정보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러한 배움에 있어서 즐거움이 없다면 많은 지식들을 내것으로 흡수하지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 배우게 될 많은 것들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공부하겠습니다. 매일매일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겠습니다.

융통성이 있으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하는말중하나는 ‘괜찮다’입니다.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지만, 생활하면서 계획과어긋나 일도 있을 겁니다. 그럴 때에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괜찮다고 상대방, 또는제 자신에게 말하니 정말 괜찮을때가 많습니다. 자기주장이 약해보일 수 있지만 긍정적인 자세로 받아들이며 지내는 대체로 저는 큰 걱정과 고민 없이 하루 하루 기쁘게 살아갑니다. 그것이 힘인것 같습니다.
사색, 생각을 많이 합니다. 혼자서 음악을 듣거나 걸으면서 생각하는것을 즐깁니다. 하루에 있었던 일을 정리하기도 하고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해 기대하며 예상해보기도합니다. 이러한 시간들이 저를 천천히 여유있게 생활하도록합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글로 정리해본 적이 없어생각을기록하고 말하는 것이 낯설기도합 니다. 하지만 이번 활동과 배움을 통해 많이 생각하고 그 생각을 기록하는 연습을 하겠습니다.

2017년 1월,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활동 '구슬 4기'에 지원한

오광환 학생 지원서 가운데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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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장점, 단점을 파악하고 분위기를 맞춰주는 것
책임감은 내가 서있는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배울 때는 배우고 챙겨야 할 때는 챙기고 앞장서야 할 때는 앞장섭니다. 교만함이 아닌 겸손한 마음으로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책임감이라고 배웠습니다. 복지순례 일정에 따라 최선을 다해 배우고 동료들, 선생님과 관계하며 의미 있는 시간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긍정적인 사고
주어진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합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불만만 가득합니다. 최악의 상황도 마음먹기에 따라 최고의 상황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복지순례하며 이런 상황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낯선 사람과의 관계
다가가는 힘이 있다고 주변 사람들이 말합니다. 내가 먼저 다가가 상대방에게 인사하고 대화를 했을 때 상대방의 마음이 열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복지순례 팀원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대화하겠습니다. 만나는 선생님들과도 최선을 다해 관계 하겠습니다.

책임감
책임감은 내가 서있는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배울 때는 배우고 챙겨야 할 때는 챙기고 앞장서야 할 때는 앞장섭니다. 교만함이 아닌 겸손한 마음으로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책임감이라고 배웠습니다. 복지순례 일정에 따라 최선을 다해 배우고 동료들, 선생님과 관계하며 의미 있는 시간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 1월,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활동 '구슬 4기'에 지원한

허순강 학생 지원서 가운데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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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제가 온순하고 차분하다고 하십니다.

부모님, 친척 어른들, 학교 생활하며 알게 된 사람들 모두 저의 저런 모습 좋게 봐주십니다. 쑥스러움 많이 타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람들과 좋은 관계 맺으려고 노력합니다. 대학교 들어와 학교생활하면서 크게 싸워본 적 없고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구슬팀에서도 제 장점 잘 살려 사람들과 좋은 관계 맺고 싶습니다.

알고 있는 것들 나누기를 좋아합니다.

한 예로 대학교 졸업하기 전에 후배들에게 무언가 남겨주고 싶어서 학과 사업인 멘토링에 참여하여 후배들에게 Prezi 가르쳐주었습니다. 제가 멘토링 한다는 소식 접하고 평소 잘 따르던 12학번 후배가 함께 하고 싶다고 하여 함께 멘토를 맡고 새내기 후배들 대상으로 멘토링 진행하였습니다. 나이 차이가 꽤 났지만 진심으로 대해주고 알려주려고 노력하니 후배들이 잘 따라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제가 했던 과제나 발표자료 필요한 후배들 있으면 참고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이 알고 있지 않더라도 사회사업 동료들에게 도움 될 수 있는 것들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고 싶습니다.

학과 교수님들 그리고 김종현 사무국장님께서 제게 분석적인 사고력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분석적인 부분 잘 살리고 싶습니다. 사람을 분석하더라도 그 사람을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잘 이해하고 잘 도울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 사람에 대해 알게 된 내용이 있더라도 정중히 묻고 의논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부분 구슬팀에서 잘 다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종이접기를 좋아합니다.

제가 한참 우울했던 시기에 종이접기 시작하며 이겨냈습니다. 종이접기가 항상 재미있지는 않지만 알고 있는 종이접기를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거나 접어서 선물할 때 참 기쁩니다. 사회사업하는데 종이접기로 사람들과 관계 맺는데 잘 활용하고 싶습니다. 종이접기 잘하려면 선을 잘 내야 합니다. 선 잘못내면 완성물도 보기 안 좋습니다. 사람살이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정성들여 선을 만들어 접듯이 사람 관계도 정성들여 하나하나 만들어 가야 합니다. 종이에 선 잘못내면 지울 수 없습니다. 그만큼 진지하게 대해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 갖고 구슬팀에서 만나게 될 동료들, 사회사업가 선생님들께도 기회가 된다면 종이접기로 좋은 관계 맺고 싶습니다.

다음은 권대익 선생님이 복지관에서 일하기 전

2012년 12차 복지순례 지원할 때 쓴 지원사 가운데 '강점'입니다.

강점 아래 네모 상자 안에 있는 내용은 여름 활동하면서 자기 강점을 어떻게 발휘하고 싶은지 쓴 글입니다.

강점 경청!

동료가 강점을 발표할 때 잘 들어야 합니다.

이어지는 자기 발표를 위해 준비한 글을 읽거나 메모하지 말고

발표하는 동료의 눈을 바라봅니다. 그 동료가 정말 그 말처럼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드럽게 그러나 강렬하게 쳐다봅니다.

이렇게 바라보면 말하는 이도 더욱 진지하고 정성껏 자기 강점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기 강점을 말하는 가운데, 혹은 발표 뒤 자신을 귀하게 생각할 겁니다.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사업가는 현장에 당사자도 귀한 존재로 만날 겁니다.

▲ 2012년 7월, 12차 복지순례단 강점 워크숍 모습. 자기 강점을 말하는 동료를 향하여 몸을 돌려 듣습니다.

▲ 2017년 1월, 구슬 4기 경청 모습. 말하는 이를 향하여 몸을 숙여 듣는 자세도 좋습니다. 적극적으로 경청함을 표현합니다.

▲ 2013년 7월, 구슬 1기 경청 모습. 12차 순례단 선배가 지지방문 왔습니다. 여러 명이 모였어도 오직 말하는 이만 바라봅니다.

한 학생이 준비한 강점을 나눈 뒤에 동료가 이를 보충해 주기도 합니다.

발표한 강점을 듣고 응원하거나, 다른 강점을 말하며 보태주기도 합니다.

포옹하며 응원

이렇게 한 명의 강점 발표가 끝나면 함께 이들이 돌아가며 발표한 사람을 안아줍니다.

안아주며 격려합니다. 그 강점이 잘 발휘되기를 바란다고,

그렇게 이뤄지게 돕겠다고 말하며 응원합니다.

▲ 2014년 7월, 구슬 2기 박상언 학생의 강점 발표 뒤 동료가 한 명씩 안아주었습니다.

▲ 2017년 1월, 구슬 4기 강희연 학생의 강점 발표 뒤 동료가 한 명씩 안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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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점 기록들도 잘 정리해 각 복지관 카페에 올리게 합니다.

나중에 활동 보고서 만들 때 부록으로 넣습니다.

[강희연.]

구슬 4기 강점나눔... 늘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생각지도 못한 강점을 찾아준 구슬 팀 동료들의 진심어린 말을 듣고 따뜻한 감동의 눈물이 흘렀던 그 날 저녁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강점 나눔, 희망 나눔! 나를 알고 동료를 더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김세진]

나도 강점 정리하며 적절한 사진 찾으러 살피면서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희연과 구슬팀 덕에 즐거웠어요. 고마워요.

올 여름 즐겁게 누릴 광활 응원해요.
보내준 지원서 고마워요!
격려의 글도 보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