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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gyoung의 음악카페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 20118/19 시즌 참고 자료 - 4. Chicago Symphony Orchestra
sangyoung 추천 0 조회 277 18.05.29 22:43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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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5.31 08:17

    첫댓글 시카고 심포니의 2018~2019 시즌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바렌보임이 지난 2006년 음악감독직 사임 후 처음으로 다시 시카고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입니다 음악외 행정업무에 많은 불평을 호소하던 바렌보임은 이전 행정집행부와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그들이 대부분 자리를 떠난 지금에서야 다시 돌아오게 된 것 같습니다

  • 18.05.31 08:34

    시카고에서 바렌보임의 업적은 숄티가 구축한 시카고 사운드에 유려함과 부드러움을 더하고 훌륭한 수석 연주자들을 많이 뽑았다는 것입니다 플룻 수석 Dufour, 오보 수석 Izotov, 트럼펫 수석 Martin 전부 바렌보임에 의해 젊은 나이에 선택된 연주자들이고, 이들의 환상적인 연주을 전부 접해본 저로서는 베를린 필 수석에 필적하는 기량을 지니고 있다고 여러차례 평가한 바 있습니다

  • 18.05.31 08:34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이들 모두가 타악단으로 이직한 상태이고 Dufour는 베를린 필, Izotov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Martin은 뉴욕필의 수석입니다 무티에 대한 시카고 언론의 평은 대단히 좋은 편이나 왜 탁월한 기량의 수석 주자들이 시카고를 떠나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호른 수석 Clevenger의 후임을 아직 선출하지 못했고 노령의 트롬본 수석 Friedman의 후임, 그리고 트럼펫 수석 Martin의 후임을 잘 선정하는 것이 시카고로서는 현재 큰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 18.05.31 09:12

    바렌보임은 젊은 시절 숄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고 그의 후임이 되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후 시간이 흘러 시대의 거장 지휘자로 명성을 쌓아감에 따라 유럽에서의 음악활동에 더 매진하였으며 그의 최종 목표는 베를린 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카고의 음악감독직은 베를린 필 상임이 되기 위한 징검다리였던 것이죠

  • 18.05.31 09:11

    1999년 아바도의 후임 자리를 놓고 래틀과의 경합에서 패한 뒤 미국에서의 음악활동에 더욱 흥미를 잃은 것으로 보이며 결국 시카고의 음악감독직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이후 무티가 물러난 라스칼라의 수석지휘자로 취임하자 시카고 언론은 바렌보임의 최종 목표는 카라얀이 비공식적으로 차지했던 지위인 General music director of Europe이 되는 것이라 비난하였습니다

  • 18.05.31 09:17

    이런 과정에서 시카고는 나름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으나 어쨌든 시대 최고의 거장들을 지속적으로 보유하여 악단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현재 미국 메이저 악단은 더 이상 유럽 출신 마에스트로들에게 선호되는 자리가 아니며 따라서 차선책으로 커리어 확장을 원하는 전도유망한 젊은 지휘자들을 음악감독으로 선출하였습니다 엘에이의 두다멜, 보스턴의 넬손스, 필라델피아의 네젯-세귄이 전부 그런 예이죠 이런 상황에서 시카고만 유럽의 저명 마에스트로인 하이팅크 및 불레즈를 수석 및 수석객원으로 그리고 이후 무티를 음악감독으로 임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은 처지에 있었다고 해야할 것 입니다

  • 작성자 18.05.31 15:36

    장문의 댓글 감사드립니다.CSO 운영진의 변화가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Defour의 베를린 필 행은 프랑스 출신이라 이해를 하지만 Izotov, Martin의 이적,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특히 전통의 시카고 부라스 핵인 Martin의 뉴욕 행은 아무리 생각해도 지휘자와의
    문제가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군요. 제가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알수는 없으나
    무티가 단원들에게 인간적으로는 매력이 없어 보입니다.

  • 작성자 18.05.31 15:33

    독일의 상징 베를린 필을 원하는 바렌보임, 이것은 유대계의 숙원이었고 드디어 페트렌코를 앞세워
    해냈습니다. 세계 문화 예술계를 좌지우지하면서 불공정한 행위를 일삼는 유대계 자본에 대적하려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의 단합된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우리의 4세대 음악인들을 위해서라도 선배 음악인의
    깊은 사고와 행동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여집니다. 아직까지 우리에게 힘이 없다는 것에
    비통함을 느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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