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형동물은 바다, 민물, 육상에서 자유생활을 하는 것도 있고 기생생활을 하는 것도 있으며, 약 10,000~15,000 종이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와충강3종, 흡충강 14종, 촌충강 15종으로 모두 32종이 밝혀져 있다. 그러나 육지플라나리아 같은 경우에 국내에서 아직까지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종류로 분류학 서적에서도 다루고 있지 않는 종류이다.
육지플라나리아의 분류체계는 편형동물문(門) - 와충강(綱) - 삼기장목(目) - 육서삼기장아목(亞目) - 바이바리움과(科) - 바이파리움속(屬)에 속하며, 바이파리움속에는 세계적으로 135종이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서 발견 된 종으로는 Bipalium nobile, Bipalium adventitium 두 종이 있다.
육지플라나리아는 아직까지 정확한 국명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이 종을 아는 사람들은 일명인 코우가이빌(コウガイビル)로 부르고 있다. 일본에서 이 동물을 코우가이빌(コウガイビル)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이 이름에서 코우가이(コウガイ)는 육지플라나리아의 머리 부분이 부채꼴 모양인 것에서 착안하여 과거 여성의 머리 장식인 비녀의 모양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육지플라나리아는 근육과 신경계의 발달이 매우 열등하므로 운동능력은 거머리에 비해서도 현격하게 떨어지며, 느릿느릿 기어다니는 정도이다. 육지플라나리아의 몸 길이는 10cm에서 30cm 정도이며, 경우에 따라서 1m를 넘는 거대한 개체도 존재한다. 그러나 폭은 아무리 커도 1cm를 넘지 않아 기다란 끈모양을 연상케 하는 형태를 보인다. 두께도 매우 납작하고 가늘며 표면은 점액으로 둘러쌓여 있어 만지면 달라붙는 느낌을 받게 된다.
두부에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안점이 다수 있는데, 비슷한 것으로는 두부가 펼쳐져 있지 않은 종류가 있기도 하다. 입의 위치는 매우 특이하게도 복부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항문은 없으며 소화기관은 입에서 몸의 전후방으로 갈라지면서 늘어나고 각각 앞에서 자루 모양으로 끝나게 된다.
육지플라나리아는 대부분 자웅동체로 무성생식을 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비슷한 근연종인 플라나리아와 같이 몸이 분열하여 번식하는 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이들은 육상생활을 하지만 건조한 환경에 약해서 축축한 토양, 돌 아래, 썩은 나무 속에서 살며 야간에 주변을 배회하게 된다. 이들의 식성은 육식으로 지렁이나 달팽이를 주로 잡아먹으며 먹이가 없을 때는 동족끼리 잡아먹는 공식행위를 한다.(네이버 오픈 사전에서 빌려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