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너무너무 바빴습니다. 오늘도 너무 바쁘지만 어제보다는 조금 낫네요. 아무튼.. 어제는 새벽2시부터 오늘 새벽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정이 꽉 찬 하루였습니다.
새벽 2시까지 뭐했냐면 동물보호단체 대표님들 두 분과 동물병원 원장님 한 분과 만나서 저녁 식사겸 술도 한 잔 하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님과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논현동에 있는 강남25시 동물병원 원장님도 함께 만났는데 마침 그분은 저와 동갑내기라서 금방 친구가 됐어요.
하루종일 바빴다가 조금 릴렉스하게 술 한 잔 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래도 동물보호단체 대표들에 동물병원원장님이니 하는 얘기가 뭐겠어요. 전부 다 동물에 관한 이야기였죠. 그중에서 특히 최근에 추진되고 있는 동물보호법 개정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저는 말입니다. 동물보호법 물론 중요하죠. 그런데 만약에 지금 당장 내 몸은 하나인데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해 내가 참석을 해야 하는 자리가 있고, 또 가엾은 한 생명을 구조하기 위해 내가 가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자리가 있을 때 저는 고민하거나 주저하지 않고 한 생명을 구조하기 위해 그 자리를 갈겁니다.
왜냐하면 동물보호법 개정은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동물보호단체 대표님들이 충분히 잘해낼 수 있는 일이지만, 그 아이는 내가 가서 직접 구하지 않으면 내일 죽을수도 있는 아이니까요. "
정말 한 글자도 안틀리고 이렇게 얘기했네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관심사와 제가 생각하는 관심사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팅커벨 프로젝트의 대표이고, 지금 동물보호법 개정 모임을 주관하는 동물보호단체의 할 일 많은 실무 간사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집중하는 것일뿐이에요.
제가 법이라는 딱딱한 것을 이야기하고, 또 입법 과정을 얘기하고, 또 그것에 합의를 진행하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관심사가 아닐 수도 있어요. 그 얘기는 가엾은 유기견 한 아이 구조하는 것보다 훨씬 덜 관심이 가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저도 그래요.
정말 팅커벨이 아니면 구할 수 없는 아이는 아무리 바쁘고 힘들더라도 구합니다. 그점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때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서 지난번 백구 순돌이 구해낸 것처럼 그 아이도 꼭 구해냅니다. 다른 단체가 구조하는 것을 포기한 아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팅커벨만은 그 아이를 구조해서 생명을 살려냅니다.
하지만 동물보호법 개정도 꼭 해야 해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우리 팅커벨프로젝트가 따로 국밥이 아닌 하나된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팅커벨 회원님들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
첫댓글 대표님두 힘내세욤!!
저 또한 동감합니다 한생명의 세계를 바꾸는 일보다 중요한게있을까요 지기님 조금이나마 본인시간도 가지실수있길
눈팅만 하고 있지만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역시 지기님! 제가 팅커벨을 응원할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대표님~~ 그한마디에 모든게 담겨있는듯 보이네요. 기운내시고 언제나 뒤에 우리 회원들이 든든히 버티고 있다는거 ... 화이팅 입니다~~^^
늘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오~쫌 멋지신데오~~~♡
항상 응원합니다. 혼자가 아니라 팅프회원이 있으니 힘! 우리모두 힘을 보내요~^^
팅프회원이 뒤에서 응원하며 든든하게 받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아~저는 동물보호법 개정이요~~
힘내세요 대표님
화이팅하세요~🐶!
항상응원합니다..
솔직히 지금과 같은 이런 기회는 흔하게 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성이 조금은 확 일어났다 확 꺼지기도 하기때문에, 이런 시점을 기회로 잘 이용해서 법개정까지 가야만 더이상의 우찬이도 설이도 백설이도 생겨나지 않을꺼예요. 뚱아저씨가 바빠지시는 만큼 뜻있고 여유가 조금이라도 되시는 회원분들이 일을 분담하여 이런 큰 일을 해내는데 조금씩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사하나도 참여못하고 있는 제가 자격은 없지만 말입니다;;
아주 절절하게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하셨네요. 꼭 법 개정과 그 법이 확실하게 지켜지도록 관련 부서가 탄탄히 생겨야 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
힘드시죠? 화이팅하세요!!
우리 팅커벨 회원님들이 뒤에서 늘~~ 응원하쟌아요^^
같은 곳을 바라보는 대표님과 회원님 모두를 응원합니다~~^^역시 멋진 팅프입니다.^^
하나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얼마나 간절히 바라던 일이 지금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데요~~
그리고 한 생명은 온 우주와 동일한 무게라 생각합니다. 늘 감사할뿐입니다.
올쏘! 올쏘!!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럼요..당연하죠 이 점이 다른 단체와 확연히 틀린 우리 팅커벨의 정체성이죠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 내세요 화이팅😁😁
이렇게 한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그 것을 꼭 지켜내려 하는 한 편, 근본 대책인 동물 보호법 개정의 일선에 서있는 것도 우리 팅커벨 아닌가요? 우리 정체성 정말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