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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제주도 문화 탐방으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어요. 부천 적십자 엄마들과 함께했던 제주도 여행 정말 행복했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사랑하는 딸들의 가슴에 아름다운 마음을 심어 줄 수 있어서 보람이 느껴지네요. 다문화 딸들에게 인생의 한 페이지를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사랑하는 다문화 딸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는 마음이에요.” 제주도 문화 탐방을 나선 다문화 딸들과 부천지기들은 서로의 등을 토닥여주며 잔잔한 사랑의 대화를 나눴다.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전현주 회장과 임원진은 부천시 보조금을 받아 지난 14일부터 2박 3일 동안 다문화 딸들과 함께 제주도 문화 탐방 길에 올랐다.
꿈속에서라도 제주도에 가고 싶다고 소원하던 다문화 딸들의 요청을 받고 안순희 직전회장 시절부터 몇 년 동안 준비하여 드디어 그 결과로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값진 행사였다. 제주도 문화 탐방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기 위하여 조별로 팀을 나눴다. 부천지구 임원진이 각각의 팀장을 맡아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에서부터 공항에 발을 내딛는 순간 다문화 딸들의 여행 가방을 챙기고 적십자 마크를 붙여줬다. 공항에서 수하물 찾는데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낯선 곳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여 각자의 팀별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하여 철저하게 안내를 했다. 비상시 연락망과 적십자 식구로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임원들은 첫째 날에는 붉은 티셔츠에 적십자 마크를 달고 노란 조끼를 입었다. 둘째 날에는 적십자 마크를 단 노란 티셔츠 위에 조끼를 입었다. 다문화 딸들은 노란색 명찰에 적십자 마크를 달아서 눈에 쉽게 띌 수 있도록 구별했다. 공항에서 산채비빔밥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큰 가방을 지닌 다문화 딸들은 수하물 접수대에서 차례대로 짐을 보냈다.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나서 적십자 마크를 들고 앞장선 이순길 수석부회장의 지휘 아래 질서 정연하게 움직였다. 제주행 비행기 탑승 대기 시간에 각 팀별로 멋지게 포즈를 잡으며 기념촬영을 했다. 팀원들의 손을 모두 합체하여 파이팅을 외치는 팀, 두 손을 턱 밑에 괴고 활짝 웃으며 귀요미가 된 팀, 엄지 척을 내밀고 ‘제주 문화탐방 최고 짱~!’을 외치는 팀, 꿈속에 그리던 제주를 생각하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구름 위로 날아가는 대한항공 KE1223편 비행기의 속도가 눈 깜짝할 사이로 제주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제주공항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는 팀도 있었다. 제주 여행사에서 안내가 시작됐다. 삼방 산에서 내려다본 제주 앞바다는 거친 파도와 함께 세찬 바람이 불어왔다. 바람과 여자와 돌이 많아 삼다도라 불리 울 정도로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여행 가이드가 (자세하게= 좃주시) 제주어로 안내해줬다. 가파도와 마라도, 형제섬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송악산 전망대에 다다르니 세찬 바람과 함께 빗방울이 내리쳤다. 더마파크에서 말을 타고 야외 공연을 펼치는 고구려 서사시를 관람했다. 말위에서 각종 묘기를 펼치며 주몽에 대한 역사의 한 장면을 그려내는 모습들이 대단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에메랄드 빛 초록 바다와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비양도를 보며 산책하는 금능해변에서 돌하르방과 해녀의 동상을 사이에 두고 기념 촬영하느라 바빴다. 붉게 물들 저녁노을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바닷가의 추억을 담아내고자 촬영하고자 모였던 부천지기들은 심술 난 파도의 습격으로 깜짝 놀라 도망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주 흑돼지고기를 준비한 석식 장소에서 제주도 적십자 회장과 교육부장이 제주감귤 2박스를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부천지구 전현주 회장단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하고자 지역을 방문함에 격려를 보내주고자 합석한 것이다. 부천지구 전현주 회장도 준비해 간 기념품을 제주도 적십자 회장단에게 전달해주며 고마움을 표했다. 호텔에서 여독을 푼 후에 플레이 K-POP에 들러서 환상적인 음악 세계를 돌아볼 수 있었다. 유명한 음악인들의 시대적 배경과 현재 인기를 받고 있는 가수들의 모습도 있었다. 디지털카메라에 개인 사진을 촬영하고 나면 화면에 얼굴이 비치고 무대에서 가수들과 노래하고 춤추는 영상이 함께 보이면서 신나는 댄스 시간도 있었다. 많은 청소년들이 제주도를 방문하는 목적 중에 한 곳이라고 했다. 학생들이 상당한 관심을 둘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다. 평화의 섬 제주도의 자랑인 국제평화센터에도 들렀다. 한국, 미국, 등, 각 나라 정상들의 모습을 실물 크기로 제작해 놓았는데 적십자 마크를 달고 북한에 소를 끌고 가던 정주영 씨의 조형물 앞에서 적십자 인으로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용암이 갑자기 식으면서 만들어진 대포 주상절리에 들러 관람한 후에 높이 22m, 너비 12m, 수심 20m의 천지연 폭포 앞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기념촬영도 했다. 환상적인 물줄기와 레이저 쇼가 어우러진 워터 서커스를 관람하고 난 후에 피로를 풀고자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고 여독을 풀었다. 중식에는 각종 해산물이 풍부한 해물 전골로 입맛을 돋우고 저녁에는 갈치조림으로 영양 보충을 했다. 제주특산품인 오메기 떡도 인기를 받았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문화탐방을 안전하게 마무리하면서 다문화 가정의 딸들이 부천지구 적십자 엄마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했다. 다문화 딸들이 적십자 엄마의 품에 안겨 재롱을 떨기도 했다. 헤어지기 아쉬워서 서로를 보듬어 안아주며 포근한 사랑을 나눴다. 결연으로 이뤄진 가족이지만 애틋한 마음으로 서로 간에 끈끈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모습에서 감동의 물결이 흘러넘쳤다. 다문화 딸들과 함께 했던 2박 3일간의 사진 속 앨범을 들여다보면서 부천지역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취재 :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홍보부장 조우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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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천지기님들 정말 수고혔구먼유우웅.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