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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홍진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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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정 세상만사 스크랩 한국 축구는 백패스 축구다.
우리 도사 추천 0 조회 8 10.02.11 12: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0년,남아공 월드컵을 치루기 위하여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 대표팀이 외국 원정길에 동아시아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개인적으로는 허정무 감독을 잘알기에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나, 근성, 승부욕이 남다르다는 사실을 잘안다. 그렇지만 한국축구는 이제 밤잠을 설쳐가며 중계시간을 기다리거나 기대를 하는 것은 솔직히 무리라는 생각이든다. 동네축구 수준을 가지고 세계의 강팀들과 겨루기에는 역부족이며, 여러가지 측면에서 생각하고 반성할점이 많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거둔 4강신화는 역사속에 묻어두고 거듭태어나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주고 인기없는 스포츠로 추락을 하고 말 것이다. 한 수 아래인 팀과 다이긴 경기를 방심과 승부근성 해이로 인하여 해외원정길이 가시밭길이 되었고, 자칫하면, 오명을 뒤집어 써야 하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있다.

 

   한국축구는 공격을 두려워 한다. 상대선수가 곁에만 오면, 백패스를 하기에 여념이없고 걸핏하면 골키퍼에게 공을 넘겨준다. 축구란? 상대방 골문에 골을 상대보다  많이 넣어야  이기는 종목인데 남의 골문에 골을 넣을 생각은 하지않고, 제집 가까운 곳에서 이리, 저리 백패스를 하다 시간을 보내거나 잘못하여 스스로 위기를 맞기도 하고, 지고있는 게임에서도 도대체 시간관념이 없다. 선수란 게임이 시작되면, 운동장에서 죽을 각오로 뛰고, 또 뛰어야 한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 뛰어야 하고 경기내내 공에서 눈을 떼서는 안된다. 그런데 아무생각없이 경기에 임하다 보니 어쩌다 생각지 않은 공이 본인 앞에 오면 공중볼을 차버리거나 책임을 면하려는 백패스를 하고만다. 졸전을 벌이다가 어찌하여 한골을 넣으면, 그는 스타가 되고 우쭐하여 행사장에 다니기에 정신이 없다. 언론은 덩달아 그를 영웅으로 만들고, 실력도 없는 스타는 번번히 국민을 실망시킨다. 한수 아래에서 놀던 일본은 이제 우리와 버거운 상대로 성장하였고, 중국과, 북한은 우리를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과거 차범근 선수는 스피드에서 타 선수를 압도했으며, 그는 성실하고 부지런했다. 오직 축구를 위해 헌신했고, 운동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대표팀은 백패스라는 것 자체를 하지 않았다. 근성의 축구, 밀어붙이기식의 축구만이 한국축구가 가야할 길이다. 백패스란? 죽음의 축구, 자신없어 하는 축구다.

 

    한국 축구가 국민과 팬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국제무대에서 살아나려면?

반드시 스트라이커가 발굴되어야 한다. 믿을만한 스타가 없다. 1;1 돌파도 하지 못하는 선수가 스트라이커가 될 수는 없다, 아나운서는 볼 점유율이 앞서고 있다고 목청을 높이지만 적진에서 볼 점유율이 높아야 기회가 오고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이지 아군 지역에서 시간만 보내는 볼 점유율은 힘만 빠진다.

백패스를 하는 축구를 해서는 안된다. 전술상이라고는 하나 지금과 같은 상황은 너무 심하다

끊임없이 밀어부치는 힘이 존재하지 않는한 외국선수들을 이길 수 없다. 체력훈련을 등한시하는 선수는 이미 축구선수로 대성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박지성 선수가 유럽에서 버티는 제일 조건이 위의 항목이다. 산소탱크라는 그의 별명이 말해주듯 열정적으로 뛰어 다니기에 그험한 무대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프로선수는 몸을 사리는 경황이 있다. 거칠게 달려드는 선수에겐 피하게 되어있다. 실력이 조금쳐진다 해도 나는 쉴새없이 뛰는 선수가 더 좋은 선수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자기 수양을 쌓아야 한다. 관중의 야유에 흥분하고, 심판의 판정에 육두문자를 쓰고, 거칠게 항의하는 선수는 선수로서는 물론이고 인간적으로도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다. 스포츠란? 즐기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는 언제나 당당하다. 승패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적진에서 모든 영혼과, 힘을 다 바친후 쓰러졌을때, 국민들은 마음으로 부터 아름다운, 꽃다발을 바칠 것이다. 중국에 졌다고 해서 질책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실력으로 진 것이 아니다 전술에서 졌다, 초반 5분 탐색을 하며, 차분하게 대처를 했으면, 공한증에 안달하는 중국이 제풀에 넘어지게 되어있는데 그 5분을 간과했다.

   부디, 열사의 나라에서 승전보를 날려주기 바란다. 악몽은 빨리 잊는 것이 좋다 아직은 태극 전사들을 믿는다 일본전에서는 정신 바짝 차리고 설 명절 선물을 안겨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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