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km 7시간
팔레스타인과의 축구를 보다 늦잠을 자 거리가 좀 짧은 산행으로 계획 변경
10:30 삼악산 상원사 매표소
매표소를 조금 지나 주차하고 매표소에서 춘천시민 확인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외지인에게도 돈을 받지말고 즐겁게 산행할수 있도록 개방했으면 좋겠다
의암산장을 지나 상원사
10:45
스님이 양지바른 툇마루에 앉아 고양이를 희롱하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이곳부터 너덜 깔딱고개를 지나 끝없이 이어지는 급경사 바위지대
여긴 언제가도 힘이 든다
예전에 정상석이 있던곳에 이제는 전망대가 설치되 있다
11:25 삼악산 정상
정상에서 산성길까지는 급경사 내리막
내리막구간에 설치한 안전시설이 오히려 안전을 방해하기도 하고 부실공사로 지지대가 대부분 빠져있고 처음부터 고정하지 않은 것도 다수
춘천시에서 발주만하고 관리 감독, 검수등을 게을리 하여 시민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업자 배만 채워준 꼴
계관산 갈림길을 지나 잠시 내리막 이후에 이어지는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619봉
누가 이곳에 대궐봉이라는 양철판은 산나무에 못질하여 박아놨다
나무에 박힌 못을 뽑고 허무맹랑한 이름표를 제거하여 더렵혀진 산을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12:33 등선봉
이곳부터 삼악좌봉까지는 위험한 암벽구간이라 조심 또 조심
삼악좌봉을 지나 미끄러운 마사토의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면 강촌교
13:30
강촌교를 지나 옛강촌역 뒤에 강선봉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여긴 등산로로는 적합하지 않다
최고 난이도의 급경사에 길표시도 없고 기본적인 안전시설도 없는 곳
어렵게 오르면 굉소와 통천문
13:50 굉소
이곳에 있는 이정표는 거리가 다 제각각이다
정상까지 200m로 표시한건 아마 전망대까지의 거리가 맞고 정상까지 실제거리는 약750m 정도다
통천문을 지나 조금 오르면 북한강을 굽어 볼수 있는 전망데크
전망보다는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14:26 강선봉
강선봉을 지나 너덜 내림길을 지나면 검봉오르막 전까지는 걷기 좋은 길
좌측으로 휘는 긴 오르막 끝에 맞이하는 검봉
15:03 검봉
5시까지는 하산해야 하는데 봉화산을 접고 문배마을로 하산해야 할지 고민이 되지만 가는데 까지 가본다
전에 감마봉이라고 불렸던 곳까지는 편안한 길이라 속도를 내보지마 요즘 운동을 게을리해서 조그만 오르막에도 쥐가 난다
문배마을을 지나 한치고개 갈림을 지나 두번의 오르내리막을 지나면 임도
16:19
안전하게 하산하려면 임도를 타고 구곡폭포 매표소로 가야하지만 내친김에 봉화산으로 간다
16:30
일몰까지 촉박하지만 처음부터 계획했더 강촌역으로 향한다
가다 날이 저물면 중간에서 구곡폭포쪽으로 하산하는 길도 있다
먹은게 별로 없어 허기도 지지만 이제 대체적으로 내리막이라 힘을 내본다
다행히 날이 완전히 어둡기 전에 강촌역에 도착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