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접하며 대회를 참가 하다보면 체력과 인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경우가 매번 생기게 마련이죠?
그러나 박달재 100km 산악 대회는 정말 참기힘든 고통과 체력을 필요로 하는 대회임을 비로소 체험 했습니다
도대체가 끝이 안보였고 한 번 업힐을 만나면 생전 보지도 못했던 경사각에 거리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끊어 질듯한 허벅지 근육을 겨우 달래며 두려움 까지 엄습해 왔습니다
그러나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포기는 절대 할 수 없으니 마음 한 구석 에서는 어느새 악만 남아 무의식
속에서 페달링이 되어지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네 인생 살이도 이와 비슷 하겠죠?
끝도 보이지 않았으니 도무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음에도 고통을 수반한 길고긴 여정을
쉬지않고 가다보니 그래도 중간중간 짧디짧은 내리막 길이 어찌 그리 고마운지? ......
이번 대회가 우리에게 던져준 의미는 그냥 단순히 체력을 테스트 하라는것 만이 절대 아님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짧은 순간에 우리의 삶에서 결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을 던져줌 과 동시에 그것을 딛고
정상을 밟는 순간 해냈다는 쾌감은 말로 설명할 방법이 없었고 이런길이 수 십번 반복되는 긴긴 여정을 완주
하는 순간은 그 무엇 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남보기 에는 하잘 것 없는 완주 메달이 제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값진 보배임을 다시한 번
되새기며 곁에두고 살아감에 많은 교훈이 될 것이라 감히 자부하며 또 한장의 큰 추억을 남겨 봅니다
긴 글 읽어 주심에 감사 드리고 인간사 모든 길은 맘 먹기에 달렸으니 큰 뜻을 품고 여러분 들도
내년에는 이길을 도전하여 일생일대 좋은 경험과 값진 보배를 쟁취해 보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 도착시간이 늦어 선수들은 먼저 출발 하였고 그래도 출발 장면이 아쉬워
동영상 하나 건졌네요 ㅎㅎㅎ
▲. 제천 박달대 100km 산악 자전거 대회 코스 입니다. 직접 달려보고 와서 지켜보니 실감도 나고 겁도나고 하네요 ㅎㅎ
▲. 출발 직전 모습 입니다. 대회장이 구미대회 치면 초라하기 그지 없으나 대회 코스를 달리며 깨닫는 선수들의
마음은 그 어떤 대회보다 훌륭 하리라는 생각 입니다.
▲. 재진님과 천년바위는 그 나마 조금의 시간이 있었기에 출발 직전 찍은 사진이 있었네요 ㅎㅎㅎ
▲. 출발전 최종 적으로 자전거 한 번 더 점검하는 천년바위 ~~ 그러나 90km 지점에서
소중한 물통을 분실하는 안타까움도 있었답니다. ㅎㅎㅎ
▲ . 드뎌 출발선을 지났네요 고행의 길이 시작 되는 순간 입니다. 저 때만 해도 까이꺼 가다보면 끝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 뿐이었답니다. 그런데 어휴 ~~~~
▲ . 선수들이 다 지나가 버린 텅빈 길목 ~~
▲ . 천년바위 와 재진님의 여유로운 출발장면 이네요 아직 입가에는 미소가 만발 합니다. ㅎㅎㅎ
▲ . 이 곳이 아마 90km 구간 정도 될 겁니다. 체력은 고갈 될때로 고갈 되었고 마지막 로드 업힐 구간인데 저는 저 곳에
당도하여 성곤형님 하고 k2님 그리고 내 사랑 효순씨 하고 길임님이 응원을 나와있어 반갑기도 하고 왼쪽 허벅지는
쥐가 나고 물통분실을 이때쯤이야 확인 하였으니 목은 마르고 빨리 끝은 내고 싶고 지금 생각해도 육이오 난리는
난리도 아니였답니다. ㅎㅎㅎ
▲ . 두 분 고수님들은 여기까지 와도 지친 기색이 없네요 ㅎㅎ
▲ .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들 입니다. 저는 저곳에 오니 무릎도 시큰거리고 허벅지 쥐도 나고
승부욕도 없어지고 그냥 무상무념으로 페달질만 했었는데 ㅋㅋ
▲ . 피니쉬 라인 도착 칩의 알림음이 들리는 순간 아 ~~ 이제 모든게 끝났구나 ~~ 하며 지친몸에 고개가 절로 떨구어지고
내려서 걷기조차도 힘든 순간에 왕벌형님이 다가와 자전거 받아 주시고 물도 주시고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물 한 모금도 절실히 필요할 때 얻어보니 이 보다 더 소중함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되고 아무튼 성곤 형님 감사 합니다.
살아가며 두고두고 조금씩 갚아 나가겠습니다. ㅎㅎㅎ
▲ . 이렇게 고진감래 끝에 오른손에 든 저 완주 메달이 어찌 가벼울수 있으며 왼손에 든 저 메달 받친대가 어찌 소중하지
않을리가 있겠습니까? ㅎㅎㅎ
▲ . 많은 깨달음을 일깨워 준 대회였고 평생 잊지 말고 되새기라는 기념으로 저 메달을 받은 것이니 볼 때 마다 이번 대회때
겪은 극한의 상황을 되새기며 위로 받고 격려 받으며 살아 가리라는 의미로 소중히 간직 하겠습니다.
▲ . 도착후 배는 고픈데 입안은 까칠하고 마지막 남은 재진님 들어 오기만 기다리며 우리끼리 담화를 나누는 중 입니다.
재진님이 출발전 1년 동안 자전거를 한 번도 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접해 듣고 내심 완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내내 가슴 조이며 기다리고 있는 중 이랍니다.
▲ . 우리는 도착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힘든 여정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몸은 피곤 하였으나 마음만은 구름위를
떠 다니는 기분으로 앉아 있었건만 재진님의 활동이 몹씨 궁금 했습니다.
▲ . 짧은 시간 긴 여운을 남긴 박달재 대회가 이제 새로운 시각으로 MTB를 즐기게 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 해 봅니다.
▲ . 이번 대회 성곤형님 안 가셨으면 많이 외로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만큼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셨기에
100키로 산악 대회 처녀 출전에서 완주하는 원동력이 되어 주셨다는 점에서 이 자리를 빌어 너무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 . 세상에 둘도 없는 저의 소중한 벗 K2님 내외죠 ㅎㅎ 전일 원행 하여 쉬어야 하는 입장 인데도 기꺼이 갤러리로
따라와 주어 아낌없는 응원을 주시니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진실한 벗이라 제겐 정말 소중한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 서로 위로하며 걸어가는 사이이니 그래도 고맙다 감사하다 이런 말은 하지 않으렵니다. ㅋㅋㅋ
▲ . 길임 여사님은 동공이 풀리셨습니다. 성곤형님 께서 계속 술을 권하셔서 아랫 사람으로서 거절도 못하고 한 잔 두 잔
받다보니 헹올헹올 자신도 모르게 취한 술에 그저 잠자고 싶은 일인이 되어 버렸네요 ㅋㅋㅋ
▲ . 든든한 고수님 옆에 조심스레 어깨를 나란히 하며 완주메달 목에걸고 그 동안 고생을 입가에 띄운 저 미소로
모든걸 보상 받는순간 입니다. 저 세사람 듬직 하지요? ㅎㅎㅎㅎ ~~~~~
▲ . 1년 동안 자전거를 타지 않고 겁도없이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겁없는 재진님이 드뎌 무사완주를 하였네요
우리 4명 더욱 든든 하시죠? ㅋㅋㅋ ~~~~~
▲ . 짧은 시간 수 많은 사연을 만들어 낸 이번 대회의 결과물인 이 완주 메달을 소중히 간직하며 일상에서 힘이 들때면
바라보며 고생했던 순간들은 되새기며 극한의 도전에서 이겨냈다는 자신감을 되새기며 살아 가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첫댓글 힘든 과정의 사진이 없음이
아쉽습니다 그런 기력
마저도 없어서요 ㅋㅋ
힘든 도전을 가족의 축제로 승화 시켰군요...
지금의 제 마음 회장님은 아시죠? ㅋㅋ
그저 대단들 하십니다...ㅎ
가족이 함께여서 힘이되고 즐거워 보입니다...ㅎ
그레이스님의 변함없는 성원에 힘입어 도전에 성공 했답니다 감사해요 ㅎㅎ
멋진 후기까지 고생하였습니다 앞으론 기쁨도 슬픔도 나누고 오래오래 즐겁게 삽시다 ㅎㅎ
당근이죠 ~~ 항상 처음 만난 사람처럼 신선하게 남고 싶어요 ㅎㅎ
후기 잘 보았습니다
참으로 모두 멋지십니다..
내년에는 저도 기필코 도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쪽 발토시에 대한 훈훈한 내용도 있던데.........
사람이 살아가며 극한 상황이 오면 서로 잡아 먹을것 같죠? 결코 아니더라구요 이번 대회에 저는 보았습니다
물통을 분실하여 목은 마르고 보급소도 끝난 상황에서 서로간 경쟁자 이지만 물을 찾으니 기꺼이 건네주는
훈훈함에 감동의 물결위를 떠있어 보기도 하였답니다 멋진 대회로 각인 되었으니 내년에는 꼭! 출사표를 한번
던져 보시길 ~~~ ㅎㅎ
힘들지만 완주하면 많은 여운을 주는 박달재대회 내년에는 다같이 공감할수 있게 전원참석....!!!
바위형님 후기는 언제나 최고입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몸은 좀 풀렸는지요?
전원참석 ㅋ 난 참석...
첨부터 죽~읽어내려오다보니,내가 그자리에 없음을 후회하게하네요.
천년바위형님,재진님,왕건님.그흔남님.네분의 도전과 서로를 걱정하시는 맘은 정말 감동이고,갤러리로 참석하신 왕벌형님,K2형님,그리고형수님들도 걱정하는 맘이 얼마나 애가 탔을까요.
내년에는 저도 필이 참석해서 형님의 그느낌을 이어받아볼렵니다.
4대천황님들의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넘치는 과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벌써 내년이 무척 기다려 지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