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장수/경남함양 백운산~영취산~장안산 산행 / 120211

[인자무적]

제116차 정 기  산 행 기

 1. 일 자 : 2012년 02월 11일(토)     날씨 : 맑음 

2. 산행목적 : 116차 정기산행

3. 행정구역 : 경남 함양 / 전북 장수 

4. 동 행 자 : 김성문 회장님 등 29명

5. 이동수단 : 조은고속관광(산오름 산악회)

6. 산 행 지 : 백운산 ~ 영취산 ~ 장안산  

7. 산 행 지 도

산행코스 : 지지밸리 버스종점 ~ 중고개재~백두대간 능선~ 백운산~영취산~무령고개~장안산~

                무령고개 / 6시간

8. 산 행 기

    가. 소 개

백운산과 취산은 산세가 깊고 험해 일명"천령(天嶺)"으로 불리는 땅인

경남함양과 호남지역 최대 오지로 알려진 전북 장수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들이다.

그런데 영취산은 대한민국 산 군 분류에서 또 다른 의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백두대간에서 분기돼 뻗어 나가는 산군을 정맥 또는 정간이라

고 부르는데,  호남지역과 금강 남쪽 충청 남부지역 산줄기의 근간인 금남

호남정맥이 바로 이곳 영취산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영취산에서 가지를 친 금남호남정맥은 전북 장수군 번암면 지지계

곡 최상단부에 있는 무령고개(일명 '무룡고개')를 거쳐 장수 장안

산(長安山·1236.9m)에서 처음으로 솟구친다. 영화 '남부군'에서

이헌상의 빨치산부대 남녀대원 500여 명이 한꺼번에 멱을 감는 장

면을 촬영했을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덕산계곡을 끼고 있기도 한 장안

산은 대한민국 8대 종산(宗山) 중 하나이자 호남의 진산으로 통한다. 군립공

원 겸 산림청 지정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장안산은 정상부 북

동릉의 광활한 억새밭을 끼고 있어 가을에 특히 인기가 높지만, 봄 여름의 야

생화 산행, 여름철의 계곡산행, 겨울의 눈꽃산행 등도 매력적인 '4계절 명품

산행지'다.

나. 산 행 기

     07:00시 진해를 벗어나 남해고속도로~대진고속도로~장수 나들목을

     빠저나와 계남면 소재지에서 국도를 타고 무령고개를 지나 지지벨리 버스

     종점에 도착하니 09:30분이다.

     산행 준비를 하고 단체로 헌적을 남긴 다음 게울을 건너 시그날이 매달린

     들머리로 진입하여 계곡을 따라 눈이 덮혀있는 등산로가 희미한 헌적으로

     살짝 들어난 계곡 길을 따라 중고개재에 올라서니,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불어온다........

     왼편으로 방향을 잡고 대간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니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에

     산오름 만 헌적을 남긴다.

     대간능선이라 눈이 내려 진행할 등산길을 살포시 가리고 있지만 헌적이

     뚜렸하여 큰 어려움 없이 전망대를 지나고 여기서 부터 무릎까지 쌓인 눈을

     헤치며 등산로를 만들며 정상까지 미끄러 지며, 한 걸음 한 걸음 길을 만들며

     올라서니 백운산 정상이다.

     날씨 맑음, 구름없고, 조망권 아주 아주 좋음, 지리산 주 능선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고, 그 사이에  오도재와 삼봉산 가로로 누워 있고, 또 그 앞에

     오봉산이 보이며, 봉화산을 지난 대간 능선이 월경산으로 이어져 방금 지나온

     능선으로 이어진다.

     옆으로 연결된 능선은 삐삐재를 지나 괘관산, 천황봉으로 이어지고,  저 건너

     황석산, 거망산, 기백산, 금원산, 월봉산, 남덕유산, 서봉, 중봉, 향적봉, 가야산

     등등 첩첩 산중으로 이어져, 눈 앞에 펼쳐진다.

     또한  건 너편에는 장안산, 팔공산, 바래봉 ,반야봉 등 흰 눈을 머리에 이고

     조망권을 장식한다.

     다시 영취산을 향해 아무도 지나간 헌적이 없는 등산로를 따라  나의 발걸음을

     남기며, 진행하다 1,153봉에서 부부팀을 만나면서 외로운 산행길을 끝내고

     지나온 헌적을 따라 영취산으로 간다.

     12:20분 경 헬기장 부근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영취산에 도착 여기는 호남정

      맥의 시작점이며, 북으로는 육십령 고개를 지나 남덕유산으로 연결되는

      곳이다

      옆으로 호남정맥 길을 따라 무령고개를 지나 장안산으로 오른다.

      많은 님들이 지나간 헌적을 따라 장안산 정상에 올라서서 헌적을 남기고,

      무령고개로 원점 회귀산행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장수군에서 유일하게 존재한다는 장계에서 목욕을 하고 내 고향 식당에서

      산채 비밥밥으로 뒤풀이겸 식사를 하고 귀진함.

9. 사 진 감 상

 대진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지리산 천왕봉을 배경으로 헌적을 담아본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지지벨리 버스종점.

중고개재로 오르는 회원님 들....... 

 눌길을 뚫고 오르느라 사진 찍을 시간이 없고 백운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헌적을 남겨 본다.

 대간길은 추억 속으로 남기고, 영취산을 배경으로 헌적을 남긴다.

 무령고개를 지나 장안산을 정복한 헌적이다.

 장안산에서 본 백운산의 전경........

 산행을 마치고 장계 목욕탕에서 목욕제겨 후 내고향 식당에서 뒤풀이 및 식사를 하고 있다. 

     오늘 산행에 수고 많이 하였습니다.

다음 117차 정기산행은 경북 영주/충북단양 경계에 있는 소백산으로

회원을 모시고자 합니다........

(삼가리~비로봉~국망봉~초암사~배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