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칠형제봉
#도깨비봉
#비박
도깨비랑 하룻밤
동침 하고 옵니다.
2024.9.10~11
이른 새벽~~양양 고속도로를 씽씽 달려서
설악동 에서 잠시 토왕성을 봐 주고요
주차 하고 여기 저기 기웃 기웃~
기왓장에 어떤 정성을 적으셨을까요?
옛날 우리 선조 한량 님들이 여기서 풍류를 즐기셨을듯요
금강굴 수행자가 걸어 놓으셨나
전날 비가 왓나 봅니다
잦골로 들어 왔습니다
로프를 모두 끊어 놔서 저 소나무를 밟고 갱신히 올라 왔습니다.
물이 많아서 저기 촉스톤도 낑낑 거리며 올랐습니다
촉스톤
초롱 초롱 금강이~
여기서 희야네로 가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바위도 미끄럽고 사각탕 위에 낭떠러지 밧줄도 끊어져 있을것 같고 해서 포기 하고 도깨비로 고고고~
낑낑 거리며 드디어 도깨비 도착.0.0.0 근디 시간이 너무 빨리 왔다 ㅋㅋ
우선 시원한 막걸리로 갈증을 눌러 주고요
여기 저기 풍경을 바라 봅니다
칠형제 암봉들
하늘과 구름도 좋네요
쑥부쟁이
흐미~구절이가 이쁘게 솟아 있어요
핸드폰 10초 타이머 맞춰 놓고 몇번을 뛰었다가 옵니다.
조아유~
봉정암에 공사를 하는지 헬기가 종일 왓다리 갓다리 합니다
따가운 햇빛을 피해서 바위 아래로 피신 해서 쏘주 깝니다
술 한잔 하고 바라보면 모든게 아름다워유
햇빛이 들어가고 잠자리 폅니다
저녁 으로 계란 넣고 라면 한그릇
어둠이 오네요
에어 매트에 바람을 넣으면 빠지고...또 빠지고...보니까 빵꾸가 낫네요ㅠ 밤새 등이 베겨서 아팠습니다.
깜깜해 지니까 진짜 도깨비가 나올듯요
밤 하늘 별도 아름답습니다
별자리 이름을 알것도 같은데 기억 나는게 없어요
다음날 아침 일찍 하산 합니다.
멋진 100폭포를 봐주고요
하룻밤 잘 쉬고 내려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