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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집트 인터넷 서비스, 비싼 요금과 느린 속도 개선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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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1-07 | 국가 | 이집트 | 작성자 | 노정민(카이로무역관) | |||||||||||||||||||||||||||
품목 | 품목코드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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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인터넷 서비스, 비싼 요금과 느린 속도 개선되나? - 이집트 인터넷, 비싼 요금에 비해 형편없는 속도와 서비스 품질로 소비자 불만 가중 - - 이집트 정부 IT 인프라 개선을 통한 개선책 마련 –
□ 비싼 요금과 느린 속도의 이집트 인터넷 서비스, 사용자 불만 가중
○ Euromonitor에 따르면 이집트는 아프리카 내 휴대전화 가입률 1위, 브로드밴드 인터넷 가입률은 32.2%로 아프리카 내에서 가장 높은 인터넷 사용률을 보이는 국가임, A.T. Kearney의 Global Services Location Index(GSLI)에 따르면 중동, 아프리카 중 4번째의 인터넷 이용률 국가로, 2014년 기준 인터넷 이용자는 4200만 명이며, 이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내 최다 인터넷 사용자 보유국가임.
○ 이집트의 인터넷 평균 이용요금은 한 달에 LE 150(이집션 파운드, 약 20달러)이며 MB당 16.75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 세계 평균 이용요금보다 3배 비싼 가격을 지불
○ 반면, 이집트의 인터넷 속도는 평균 2.8MB/S로 주변국가인 모로코 4.8MB/S, 요르단 4.7 MB/S, 리비아는 5.4MB/S와 비교해 매우 느린 인터넷 속도를 제공
주요국가 인터넷 속도 및 요금 비교표 자료원: OOKLA.net
○ 2014년 9월, 이집트의 최대 인터넷 통신사인 Telecom Egypt(TE)의 본사가 위치한 카이로의 모한데신 지역에서는 인터넷 사용자가 느린 인터넷 서비스 속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바 있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를 사용한 서비스 불만의 표출이 증가함.
□ 느린 인터넷 서비스의 원인 - 부족한 인프라와 만성적인 정전발생
○ 세계은행(IT 전문가 Claude Jaquelot)에 따르면 이집트는 광통신망이 구축돼 있지 않아 기존 전화선(구리선)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이는 대역폭의 한계로 급증하는 인터넷 이용자의 수요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며 이로 인해 IT 산업 자체의 발전도 방해를 받고 있음. - 이집트 인터넷 사용자는 2011년 혁명 전 1800만 명이었으나, 2014년 기준 4200만 명으로 3년 동안 약 133%가 넘는 증가율을 보임. 그러나 증가하는 이용자수와 비교해 인프라는 그 전과 바뀐 것이 없어 인터넷 이용자에게 원활한 속도를 제공하기에 역부족
○ 이집트 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중인 영국 Vodafone 이집트 전략본부장(Emad al-azhari)에 따르면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 제공의 걸림돌 중 중 하나는 이집트에서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정전이라고 함. - Vodafone의 경우 정전사태를 대비해 비상용 배터리, 발전기를 구비하고 있으나 정전현상이 때로는 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발생,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애로가 있다고 함.
□ IT 인프라 개선을 위한 이집트 정부의 노력
○ 2014년 10월 이집트 정보통신부 장관 Atef Helmy는 2011년 이후 국가 정정불안으로 중단됐던 국가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재개할 방침임을 발표
○ 프로젝트 I: e-이집트 국가 광대역 전략(e-Misr National Broadband plan) - 2014년 10월 21일 이집트 정보통신부는 2021년까지 이집트 내 90%의 가정이 25MB/S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며 모바일 인터넷의 경우 2021년까지 4G/LTE 이용자 90% 달성을 목표로 함. - 구체적인 달성 목표는 아래와 같음.
자료원: e-Misr National broadband strategy
○ 프로젝트 II: 디지털 이코노믹(Digital Economic) 2020(ICT 2020) 프로젝트 - 이집트 정보통신부는 IT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뿐 아니라 기술적 프로젝트만이 아닌 다양한 정부 서비스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 ICT 산업 육성 프로젝트인 '디지털 이코노믹 2020'을 발표 - 디지털 사회(E-Service): 공증, 부동산 등록, 국가 건강보험 등 정부 서비스 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전자 공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함. 프로젝트 첫 번째 단계는 170억 이집트파운드(약 24억 달러) 상당의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며 2017년에 완료될 예정임. 20%의 예산을 정부가 부담, 프로젝트 두 번째 단계는 2020년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280억 이집트파운드(약 40억 달러)가 소요될 전망임. 비용의 10%는 정부 부담 예정 - 산업개발 (Industry Development): 직접투자 유치, 고용기회 창출, 테크놀로지 파크 건설, 전자 설계 및 제조 촉진 등 ICT 산업 지원을 목표로 함. 테크놀로지 파크 건설은 240억 이집트파운드(약 33억6000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며 전자 설계 및 제조 촉진 프로젝트에는 86억 이집트파운드(약 12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 - 디지털 허브(Digital Hub): 이집트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및 해양케이블 설치, 수에즈 운하 개발사업 지원을 위한 물류 인프라·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구축, 이스마일리아 지역 테크놀로지밸리 조성 등을 목표로 함, 130억 이집트파운드(약 18억2000만 달러)의 사업비 소요 추산
□ 시사점
○ 이집트 내 IT 인프라는 인근 북아프리카, 중동 국가에 비해서도 크게 낙후된 편으로 이집트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는 ‘정보통신 강국’의 이미지를 가진 국내 기업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 이집트 IT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이집트 혁명 이후 지지부진한 진행을 보여오다가 2014년 6월 엘시시 대통령 취임 이후 비로소 프로젝트의 재개가 진행되는 상황으로 이집트의 전반적인 정세 안정, 이집트 정부의 재정 건전성 강화 등을 전제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여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이집트 정보통신부 발표자료,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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