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바위(大王岩)의 전설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신라 30대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호국 대룡이 되어 나라를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대왕이 제위 21년 만에 승하하자 그의 유언에 따라 동해에 장사를 지냈더니 용이 되어 동해를 지키게 되었다고 하며 이것이 대왕바위 또는 댕바위이며, 현재 경주군 양북면(물속)에 있다.
울산에 있는 대왕암은 왕비가 죽은 후 한 마리 큰 호국용이 되어 날아 울산을 향하여 동해의 한 대암 밑으로 잠겨 용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사람들은 이곳 또한 대왕바위 또는 대왕암이라 하였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이 있어 우리 대한민국 해양산업과 경제 발전 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우리 해양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노선으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1. 일시 : 2019년 8월 3일 오후
2. 탐방 : 경주 양남에 있는 주상절리를 오전에 보고 12시경에 울산으로 대왕암을 탐방하였다.
토요일이라서 많은 울산 시민과 관광객이 무더운 날씨에도 길을 가득 메운다. 중국 말도 들린다. 나도 몇 번 찾았으나, 항상 입구에서 대왕암으로 직진하여 대왕암 정상에 올랐다가 사진을 찍고 울기등대를 구경하는 것이 일반적 행사다.
오늘은 해변 도로를 걷고 싶었다. 공원 입구에서 서쪽의 울창한 소나무 길을 지나서 해양 산책로 A 코스가 나온다. 이 길은 우리나라 걷기 좋은 52곳에 선정된 길이라고 한다. 입구에서 대왕암 정상까지 약 1.5km를 기암괴석의 바위도 찍고 울산 동구의 현대중공업 공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길이다.
정말로 덥다. 땀이 눈 안으로 마구 들어간다. 손수건으로 딲으면서 울기등대를 지나 대왕암 정상 바위에서 사방을 본다. 모두 인증셧 찍기에 바쁘다.
이렇게 땀을 많이 흘려 본 것도 처음이다. 물과 간식을 먹고 부산으로 오니 오후 3시가 넘었다.
땀은 흘리고 몸은 고단했으나, 해안길을 걷고 대왕암을 탐방한 것이 힐링되었다.
촬영 편집 : 백송 선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