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수프와 가지주키니샌드위치여성조선
입력 : 2017.05.09 07:00 | 문서원문 소박하지만 품위 있는 식사, 가정에서 즐길 수 없을까?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에서 수학하고 프렌치 가정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자매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누구나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가정식 프렌치 요리를 제안한다.
"프랑스에서는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수프를 즐겨 먹어요. 만들기도 간편하고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죠"
브로콜리수프
기본 재료 브로콜리 1개, 베이컨 2장, 양파 ½개, 생크림 300㎖, 우유150㎖, 버터 1.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떼어내고 양파는 반으로 잘라 알맞은 크기로 깍둑 썬다. 베이컨은 잘게 자른다. 2. 버터를 녹인 냄비에 ①의 양파를 넣고 볶다가 브로콜리와 생크림, 우유를 넣고 중불에서 30분 정도 끓인 뒤 한소끔 식힌다. 수프가 다 식으면 냄비에 믹서를 넣어 덩어리를 간다. 3. ①의 베이컨은 오븐에 굽거나 프라이팬에 구운 뒤 기름기를 제거한다. 4. 그릇에 ②을 붓고 ③을 올려 먹는다. tip* 브로콜리는 생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 사용하는 것이 더 맛이 좋다.
"프렌치 요리에서 가지와 주키니, 그뤼에르치즈의 조합은 환상의 짝꿍이에요. 탄산수와 함께 봄날 피크닉에 꼭 챙기는 단골메뉴죠."
가지주키니샌드위치
기본 재료 미니 크루아상 4개, 가지 1개, 주키니 ½개, 바질페스토·그뤼에르치즈 적당량씩, 루콜라·버진 올리브오일·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가지와 주키니는 각각 8㎝ 길이로 슬라이스한다. 2. 올리브오일을 두른 뜨거운 프라이팬에 ①의 가지와 주키니를 넣고 볶는다.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간한다. 3. 크루아상을 반으로 잘라 속에 바질페스토를 바른다. 4. ③에 가지와 주키니, 루콜라, 얇게 슬라이스한 그뤼에르치즈를 넣는다. tip* 가지는 저열량, 고식이섬유, 고칼륨 식품으로 칼로리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수분 함유량이 높아 4월부터 한여름까지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기 좋다.
"프랑스에서는 치즈도 마리네이드해요. 이렇게 만든 치즈마리네이드는 올리브오일 향기가 가득 배어 있어 샐러드와 함께 먹거나 빵에 발라 오븐에 구워 먹으면 최고의 풍미를 맛볼 수 있어요."
치즈마리네이드
기본 재료 카망베르치즈·모차렐라치즈·브리치즈 적당량씩, 로즈메리·타임 2~3줄기씩, 올리브오일·레드페퍼·통후추·통마늘·소금 약간씩 1. 브리치즈, 카망베르치즈, 모차렐라치즈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볼에 치즈를 넣고 로즈메리와 레드페퍼, 타임, 통후추, 소금, 통마늘을 차례로 넣는다. 3. ②에 올리브오일을 붓는다. 3. 냉장고에 넣고 일주일 보관한다. tip* 마리네이드란 고기나 생선 등을 양념장에 재둔다는 뜻이다. 조금씩 남은 치즈를 작게 잘라 여러 향신료와 올리브오일에 넣고 재두면 색다른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다.
"밤이나 땅콩처럼 고소한 맛이 나는 병아리콩, 칙피는 단백질과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해 채식주의자들이 즐겨 먹는 식품이에요. 프랑스에서는 빵이나 채소스틱, 샐러드 등 여러 음식에 곁들여 먹죠."
칙피샐러드
와일드 루콜라·포항초 적당량씩, 칙피 200g, 페타치즈 100g, 적양파 ¼개, 버진 올리브오일 6큰술, 레몬즙 3큰술, 꿀·칠리파우더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적양파는 작게 다진다. 2. 버진 올리브오일에 칠리파우더, 레몬즙, 다진 적양파, 꿀,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3. 칙피는 삶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드레싱을 조금 섞어 마리네이드한다. 4. 볼에 채소를 담고 ②와 ③을 섞은 뒤 그릇에 담고 페타치즈를 올린다. tip* 칙피는 4시간 물에 불린 다음 5분 정도 삶아야 가장 맛이 좋다. 많은 양을 삶아놓을 때는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쓰기 전에 해동하여 사용하면 된다.
/여성조선 진행 고윤지 기자 사진 이종수 요리·스타일링 최연정, 최지민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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