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향장육과 만두만 파는 노포
부산 로컬들의 노포맛집 석기시대
부산의 석기시대
여긴 오향장육과 만두만 판다.찾아가는 것도 어려운 부산의 동네 뒷골목 안쪽 황당한 곳에 있는데...타지인인 나로서는 듣지도 못했던 부산 중구의 동광동이라는 동네다.중앙역 근처라는데 아무튼 지도를 보고서야 어딘지 대충 감이라도 잡을 수 있었다.
창문을 열어 두니 시원하니 좋다.
메뉴판을 보니 정말 오향장육과 만두만 판다.그런데 가격이 너무 착한 거 아닌가?시대를 역주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를 냉장고 앞으로 끌고 간 설 모씨의 손가락을 따라가보니 오이, 양파, 양념장 등이 가득이다.회전이 빠르단 얘기다.
기본으로 차려진 간장소스와 4가지 양념이다.패키지가 맘에 쏙 든다.
드디어 오향장육이 나왔는데 맛깔스럽다.이게 소자인데 양이 엄청나다.뒤에 있는 다른 테이블의 그릇을 보니 엄청난 크기던데 소와 대가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아무튼 이것도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
각자 양념을 놓고 시식을 준비했다.
오호~ 역시 찐맛집이라고 했던 이유가 있었다.여느 중국집 어딜 가도 석기시대를 따라오기 어려울 것 같다.특히 가격적으로는 완벽한 경쟁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