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7 토요일. 경기도 양평군 양근성지-양강섬 여행.
들꽃수목원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후, 가까운 곳에 양근성지가 있어서 가보았다. 조용한 곳이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 과정을 조형물로 설치해 놓은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철쭉이 성지 안에 가득했다. 성지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양강섬으로 가는데, 산 위 높은 곳에서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소리가 가깝게 들려 황명걸이라는 시인의 시비가 있고 계단길이 좋게 되어 있어서 올라가 보았다. 고산정이라는 웅장한 정자가 있고 운동시설들이 있고 태극기가 휘날리는 소리만 있는 조용한 곳이었다. 운동기구로 약간의 운동을 하고 한강과 시내를 조망한 후, 내려와서 양강섬으로 갔다. 양강섬은 남한강에 있는 섬인데 육지와 부교로 연결해서 공원으로 조성해 놓은 아름다운 곳이었다. 섬 전체 산책로를 걸은 후, 양근대교 아래로 양평 시내 쪽과 연결된 다리를 건너 양평역으로 가서 4시간 반 정도의 도보여행을 마치고 전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전철을 2시간 반 정도 타고 간 상당히 먼 곳이었지만 가보기를 잘했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좋은 여행이었다.
황 명걸 시비.
양근대교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