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92016 2002년 서해교전으로 처참하게 故人이된 분들을 월드컵에 취했던 우리가 기억하는가?
글쓴이: zetblack7 수정시간: 2004-07-06 09:49:37 조회: 9846
이라크에서 참수당한채 발견된..
미국인 닉버그씨의 부모님들은 정부에서 지원해준다는 보상마저 거절하고, 백악관에서 미군의 철수와 이라크내 모든 민간인 신분의 미국인들에 대한 안전을 보장해줄것을 요구하며 지금도 시위를 하고있습니다..
조의금이 이미 10억이 넘은 고선일님의 친부와 계모..
그리고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협상대표 외삼촌이라는분..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50억요구라..
고인의 명예를 이렇게 짓밟아도 되는건지요..
욕심을 넘어 추잡한 탐욕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선일씨를 추모하고 애도해 하시는분들께서는
2002년 6월의 그뜨거웟던 감동과 열광의 도가니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다 고인이 되신..
서해교전때 돌아가신분들...그분들 이름..한분이라도 기억하실런지..
물론 군인의 의무가 나라를 지키다가 죽는다 하여도,
그분들도 군입대전까지만 해도 우리와 다를바 없는 일반 시민이였습니다.
더군다나 서해교전당시에 전사하신 분들의 시체가 "고속정 357호"에 있던 참혹한 마지막 모습을 보신 분들이라면,
선일씨 참사가 뭐가 대수라고...까지 생각되실 겁니다.
그당시 해군정보부쪽에서는 국가에게 계속해서
"북한해군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주의 요망한다"라고 말을하자,국가에선 "햇볓정책이 활발한상황인데다가, 월드컵이 한창인 현 시점에서, 북한하고 관계 깰일있냐?"는 식으로 답변했습니다.
그리곤 6월 29일.
북한해군은 결국 NLL을 넘어, 결국 전사자 4명, 부상자 19명, 실종자 1명의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그분들 이름이나 기억나십니까??
직격폭격맞은 357호...
정확히 세발의 85mm포와, 총탄, 기관포탄을 뒤집어쓴 배였지만, 357호 승무원들은 고장난 자동형 40mm주포까지, 수동으로 바꾸어 가면서 싸워내었습니다.
20mm발칸포를 쏜 조천형 중사는 불길에 휩싸여서 전사하였고, 다른 발칸포를 쏘던 황도현 중사는 머리에 직격탄을 맞아 전사하셨지만, 그분들의 시체의 손가락에는 끝까지 방아쇠에 손가락이 걸려 있었습니다.
375호 정장 윤영하 소령님은 이미 죽음을 앞둔 상태셨고,
부정장님은 양쪽 무릎이 없는 상태에서도 전투지휘를 계속하셨습니다.
29일..진정 인터넷에서 추모의 바다를 이루어야할분들은 바로 이분들입니다..
단돈 3000만원과 훈장쪼가리에 국가와 바로 우리들을 위해 죽는 그순간까지
방아쇠를 놓지 않으셨던 바로 이분들...
2002년 월드컵에만 열광했던 온 국민이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진정한 애국자들을 위한 추모의 물결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첫댓글 매주 토요일에 이분들 추모행사가 벌어진다고 알고있습니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는 정말 무엇이 먼저인지를 생각해야 겠습니다.
이걸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할 말이 없습니다. 단지 눈물이 날 뿐...
인터넷에 항의의 글 하나 올리지 못했던 우리들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정말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눈물이 나네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