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3천 미터 계주 금메달을 축하하며 / 雪花 박현희
러시아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천 미터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서로 부둥켜안고 울먹이는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절로 환호성을 울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경기 도중에 혹시 한 선수라도 넘어지면 어쩌나
TV를 시청하는 내내 가슴이 조마조마했는데
결승점 반 바퀴를 남겨두고 1위로 올라서며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한 우리 선수들을 바라보며
쇼트트랙의 묘미를 제대로 감상할 수가 있었습니다.
4년 전 밴쿠버 올림픽에서 1위를 하고도 금메달을 놓쳤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고 다시금 금메달을 탈환한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을 보며
뼈를 깎는듯한 인고의 땀방울이 없으면
결코 정상에 우뚝 설 수 없음을
노력 없이 쉽게 얻는 성과물은 단 하나도 없음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여자의 발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거칠고 딱딱해
나무토막처럼 굳은살 박인 선수들의 발바닥을 보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수고의 땀방울을 흘리며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을지 능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러시아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쇼트트랙 모든 선수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첫댓글 올핸 유난히 우리 선수들이 많이 넘어졌지요.
2위로 그치는가 하고 거의 포기할뻔 했는데 막판에 심석희가 역전 시키는 장면은
또 보고, 또 보아도 짜릿해요.참 자랑스런 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