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4: 10 여호와의 눈
슥 4: 10 여호와의 눈 -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 (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이라. 다림줄이 스룹바벨의 손에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
그때의 성전 재건이 원수들의 방해로 인하여 미천(微賤)해 보였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더러 미천해 보이는 시기를 멸시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일은 처음에는 미천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복음 운동이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미천하다.
필경 완성될 이유는,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 곧 모르심이 없으신 성령께서 그 일을 성사시키셨기 때문이다.
"일곱 눈"은 무소부지하신 성령을 비유한다.
"다림줄이 스룹바벨의 손에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는 것은, 하나님의 성령, 곧 "일곱 눈"이 다림줄을 기뻐하신다는 뜻이다.
1]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그 어떤 위협이나 협박에도 스룹바벨이 두려워하지 않고 성전 건축의 일을 강행하자 방해하는 무리들이 스룹바벨이 하는 일을 보잘것없는 일이라며 조롱하며 멸시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해 말씀하셔다. “스룹바벨이 하는 일을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다시말하면 스룹바벨을 조롱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가만두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또 스룹바벨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동안 그를 지키시고 도우시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스룹바벨의 성전 재건이 당시의 성전 공사로 끝이라는 생각을 말한다.
하나님은 이 재건 공사를 통하여 이 세상을 다시 회복하시려는 원대한 포부를 보이시는데, 백성들은 자신들의 눈에 드려나는 한낱 성전 공사로 여기므로 하찮게 여겨 멸시하였다.
2]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스룹바벨을 통하여 역사하게 하신 것을 보고 기뻐한다.
3]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
(1) 일곱
완전 수
(2) 여호와의 눈
성령
① 하나님이 권고하시는 땅에서는 항상 계신다.
* 신 11: 12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②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시고 자기에게 향하는 자에게 능력을 베푸신다.
* 대하 16: 9 -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매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성령은 초대교회를 시초가 되었다.
* 행 1: 14-16, 21-22 –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5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③ 의인을 향하시고 그들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신다.
* 시 34: 15 -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 도다.
④ 성령이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신다.
* 잠 5: 21 -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성령의 사역(使役)
성령께서는 성부, 성자 하나님과 같이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성령의 사역을 이해할 때 삼위일체 신관을 가지고 해야만 바르게 할 수 있다.
성부 하나님께서 창조와 섭리 사역을 주체적으로 하셨지만, 성자와 성령 하나님도 창조와 섭리 사역에 동참하셨으며, 성자 하나님 그리스도께서 구원 사역을 주도적으로 이루어 나가실 때에도 성부와 성령 하나님께서 성자의 사역에 동참하셨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성령 하나님께서는 성부와 성자의 사역에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였고, 성령 시대에 와서는 주체적인 사역을 수행하셨다.
성령 시대는 성부 시대와 성자 시대와 구별하는 것으로 오순절 성령강림절 이후부터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를 말한다.
그래서 성부 시대와 성자 시대에 활동하신 성령 하나님의 사역을 "보조적 사역"이라 부르고, 성령 시대의 주도적이고 본질적인 사역을 "주체적인 사역"이라고 본다.
ⓐ 성령 하나님의 보조적인 사역
성부 하나님과 함께 창조와 섭리 사역에 동참하셨다.
* 창 1: 2-3 –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 욥 26: 13 - 그의 입김으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 손으로 날렵한 뱀을 무찌르시나니
* 시 33: 6-7 – 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7 그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 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
성령 하나님은 창조의 사역에 참여하셔서 천지 만물의 창조와 인간 창조에 성부 하나님의 주체적인 사역을 보조하셨고, 섭리 사역에도 항상 함께하셔서 지으신 만물을 붙들고 계시고 사랑으로 돌보셨다. 그러나 밖으로 주체적으로 나타나신 분은 성부 하나님이셨다.
그러나 성령 시대에 와서는 이러한 사역을 성령께서 주도적으로 하시게 되었다.
성령께서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잉태와 탄생을 도우셨고 세례를 받으실 때 임재하셨으며,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실 때도 함께 하셨으며 말씀 선포와 기사와 이적을 행할 때에 함께 하셨다. 특별히 성자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성령께서도 성부와 함께 고통을 당하시며 성자의 아픔에 동참하셨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
ⓑ 성령 하나님의 주체적인 사역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은 성령 하나님 시대의 개막식이다. 성령께서는 지금까지 성부와 성자 하나님께서 행하신 창조와 섭리와 구원 사역을 완성키 위해 오셨다.
성령께서는 재창조의 활동을 계속하셔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질 때까지 일하신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2천년 전에 이루어 놓으신 구속 사역을 현재화하셔서, 지금 우리 앞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도록 하시는 믿음을 일으키는 일을 하신다.
인간을 구원하시는 일만은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기에 성령께서 일방적이며 주권적으로 부르시고, 화해시키시고, 거듭나게 하시고, 의롭다고 인정받게 하신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함께 하셔서, 성도들이 구원의 기쁨을 가지고 삼위일체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응답하게 하신다. 성도에게 믿음을 주시고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힘쓰게 하시며, 사랑과 소망이 넘치게 하시고 기도와 전도와 봉사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
성령께서 강림하심으로 교회가 창설되었고, 부흥, 성장하였으며, 또한 성령께서는 성도의 교제를 통해서 교회를 튼튼하게 하시고, 끊임없이 자기혁신을 하도록 새롭게 하신다.
피조물의 탄식을 들으시고 고통당하는 인류와 함께 신음하시며, 만물을 새롭게 하실 뿐 아니라, 인류 역사를 하나님의 뜻대로 새롭게 하시는 역사 변천의 원동력이 되신다. 지금은 성령 시대이며, 성령께서 주도적으로 일하시는 때이다. 그러므로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사역에 온 인류가 동참해야 할 것이다.
⑤ 성도의 자세
모든 문제는 우리 하나님의 문제이지 내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 믿음으로 우리 인생의 주인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주로 믿는 성도들은 이제 하나님의 것이며 문제 또한 하나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아버지 기쁘신 대로 처리하실 것을 믿는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이다.
그러나 항상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성령의 역사 없이는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본문이다. 본문은 중단된 예루살렘 성전이 오직 하나님의 성령으로 완성될 것임을 스가랴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확신시키시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