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아저씨가 집에서 돌보고 있던 사랑하는 벤지가 어제 오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집에서 늘 밝게 웃고 활달하게 놀던 벤지가 이렇게 떠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네요.
벤지는 2014년 봄에 경기도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떠돌던 유기견이었습니다. 당시 옥구공원을 다니던 시민들은 대부분 벤지를 가엾에 여기거나 챙겨줬는데 못된 노인 두 명이 벤지에게 돌팔매질을 하며 막대기로 때리기도 하며 심지어는 잡아먹자는 얘기도 했습니다.
벤지가 그런 상황에서 계속 옥구공원을 떠도는 것은 목숨에도 위험할 수 있어 팅커벨 정회원 한 분이 구조요청을 한 후 무사히 구조가 되었고, 리버하우스를 거쳐서 뚱아저씨집에 2019년부터 와서 지냈습니다. 벤지는 10년 전 구조 당시 추정나이가 3 ~ 4살 정도이며, 지금 나이는 13 ~ 14살 정도입니다.
벤지는 타고난 품성이 온순한 아이이고, 마당에서 함께 지내는 흰순이, 순돌이, 도담이, 미나리와도 다투지 않고 잘 지내고 늘 활달하게 잘 놀던 아이였습니다. 집에서는 도담이와 룸메이트로 지내며 행복지수가 무척 높았던 아이였죠.
그러던 벤지가 이틀전 아침에 한쪽 구석에 조용히 앉아있고 좋아하는 닭가슴살도 먹지 않아 이상하다 생각되어 협력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 혈변을 봤습니다. 최근에 구조한 아이들이 파보여서 혹시 나를 통해서 감염이 되지 않았나라는 걱정에 검사를 해봤더니 다행히 파보는 아니었고 급성 장출혈이 온 것 같다 하셨습니다.
벤지는 주사 처치와 수액을 맞고 하루 정도 협력동물병원에 입원 후 퇴원할 예정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다음날인 어제 오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된 것입니다.
아이를 떠나보낸 슬픔은 몇 번을 겪어도, 몇 십번을 겪어도 굳은 살이 배기지 않네요. 지금도 "벤지야.. "부르면 제 앞에 쪼르르 달려와서 쓰담쓰담해달라고 머리를 디밀며 좋아하던 벤지를 생각하면 눈물만 흐르고 너무도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하는 우리 벤지는 주인의 버림을 받고 공원을 떠돌다가 팅커벨 정회원님들 도움 덕분에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벤지를 구조하는데 도움을 주시고 10년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신 팅커벨 정회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벤지.
벤지야.. 잘가. 무지개다리 건너 강아지별에서 모정이랑 만나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
사랑해.. 우리 착한 벤지...
동영상. 뚱아저씨 집에서 지내던 벤지의 일상.
첫댓글 벤지는 대표님 곁에서 사랑듬뿍 받고 친구들과 잘 지내다가. 며칠동안 짧게 아프고 우리의 곁을 떠났으니, 떠난 슬픔은 크지만. 한편 벤지는 행복한 견생을 보냈다고 위로 드리고 싶습니다.
벤지야~ 대표님과 팅커벨프로젝트 모두 너 사랑했고 앞으로도 기억할께~♡
아지별에서도 더 넓은곳에서 뛰어놀며 먼저 건너간 친구들과 잘지내길 기도해요~~~♡
에구 토닥토닥~~
아이 보내시고 힘드셨겠습니다.
대표님이 직접 돌보는 아이들이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하나 둘 떠날때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단체를 이끌어가는 것에 추가하여
개인적으로 감당해야할 일이 많아지겠습니다.
어떻게 위로를 보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벤지는 덕분에 외롭지않고 힘들지 않은 견생을 보냈을 거라 생각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벤지가 오래 아프다 떠나면 대표님 더 힘들어 하실까봐 짧게 이별하고 서둘러 떠났나봐요.. 끝까지 대표님 생각하고 마음쓴 효견이네요.. ㅠㅠ마음이 넘 아프네요. 연이은 아이들의 아픈 소식에 저희도 일케 마음이 어렵고 힘든데 대표님은 참 어떠실지...벤지야.. 잘 도착했니?? 아빠가 마니 힘드실꺼야. 그곳에서도 아빠 마니 위로해드리고 모정이랑 또 다른 친구들이랑 신나게 지내렴.. 기억할께 벤지야..
대표님 요며칠 모정이,허브,벤지까지 떠나 가슴이 아프시겠어요ㅠㅠ
벤지 좋은곳으로 잘 가길 기도하겠습니다.
뚱아빠를 참 좋아하던 벤지가 짧은 이별을 하고, 먼 강쥐별로 떠났네요.
생각지도 못한 이별에 저도 이리 가슴 아픈데 대표님은 어떠하실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ㅜㅜ
벤지는 뚱아빠와 함께 지냈던 친구들과의 행복한 추억 안고 떠났을꺼라 생각합니다.
벤지야! 그곳에서도 행복하게 지내렴..
저리 다정한 눈빛의 아이 벤지가 떠났다니 가슴이 아리고 아픕니다.
벤지는 살뜰하신 대표님의 마음과 보살핌을 기억 할거예요.
벤지야..그곳에 도착하면 바로 옆에 모정이가 있을거야.모정이와 만나 함께 행복한 꿈 꾸며 즐겁게 지내렴..
대표님..힘 내시기 바랍니다.
해맑게 웃고있는 모습이 짠합니다..
벤지에 아지별에서 먼저간 친구들과 잘 지내거라..
1월에 유독 떠난아이들이 많아서 대표님 많이 힘드셨을텐데..
남아있는 많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힘내주세요..
벤지야~ 행복했던 기억 사랑받았던 기억만 가지고 떠나렴..그리고 아픔없는 그곳애서
편히쉬렴!! 기억할께..
대표님.. 힘내세요..
너무 슬퍼하시면 벤지도 맘이 편치 않을거예요
벤지가 행복하게 뛰어 놀고 있을거예요 벤지가 안녕..
벤지의 명복을 빕니다
순둥순둥 밝은 미소의 벤지를 기억할께~ 모정이와 만나서 편히 지내렴
얼마나 맘이 아니실지~
이쁜벤지 아프지않은곳에서
이제 편히 쉬어라~~
가슴이 아프네요. 하지만 잘 돌봐줘서 제 수명까지 거의 산것같아요. 있다가 없으면 엄청 허전하지만 시간이 흘러야 가슴아픈게 조금씩 잊혀질거에요.
요즘 무지개다리로 떠난 친구들이 많은데 갑자기 벤지까지.. 대표님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래도 대표님덕에 벤지가 근 10년 가까이 행복한 강아지로 살았네요.
끝까지 벤지를 책임져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지난달 보낸 아이 생각이 유독 많이 나던 오늘이었는데… 대표님 강아지도ㅠㅠ 이름처럼 순하고 이쁜 벤지였구나… 하나님께서 벤지의 이름을 기억해주시길 기도합니다
벤지 너무 순하고 착한 아이였네요!
일상 영상 보니 사랑 받고 갔음이 느껴집니다!
강아지별에서 모정이, 보름이를 비롯한 팅커벨 친구들과 잘 지내기를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대표님!
모든 이별이 다 아프지만 갑자기 온 이별이라 더 힘드시겠어요ᆢㅜㅜ
벤지야 따뜻한 사랑, 행복했던 친구들과의 기억 가득안고 잘가ᆢ한번도 만난적 없지만 사진만으로도 너의 착함이 느껴진다
그곳에서 팅커벨 친구들이랑 더 많이 행복하자♡
벤지 보내시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힘내시고~벤지야 좋은 곳에서 편히 쉬렴~~
벤지야 하늘나라가서 마음껏 뛰놀고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