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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오늘, 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이하 기획단)이 2023년 홈리스추모제(12월 4일~22일)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녹색당도 참여한 기획단에서는 추모제 기간동안 이벤트, 토론회, 영상, 캠페인 등으로 홈리스의 죽음을 애도하며, 이 사회의 뿌리 깊은 차별과 불평등의 구조를 밝히고, 주거권 보장에 필요한 제도를 제기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운운하지만 결코 홈리스에게 적정한 주거를, 쪽방 주민에게 실효성 높은 지원을, 모두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공공주택의 확대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다. 홈리스를 계속해서 거리에 두고, 홈리스의 죽음을 추모하지 않고, 주거권 보장이 아니라 불평등한 주거제도를 존속화며 결국 공공성을 파괴하고, 영리화를 강화한다.
홈리스의 죽음을 애도하며 변화를 시작하자! 공영장례를 제대로 치르는 데에서 변화를 시작하고, 홈리스를 향한 혐오와 차별을 금지해 구조적 차별을 해소해나가야 한다. 동시에 집과 부동산을 투기의 대상으로 만드는 체계를 바꾸고, 모두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제도를 구축해 이 사회의 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
서울녹색당은 2023 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에 참여하며 모두의 주거권을 보장하지 않는 서울시와 정부를 규탄하고, 주거권의 쟁취와 제도의 변화를 모색하는 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 모두/홈리스에게 집을, 모든/홈리스의 죽음에 추모를.
2023년 12월 4일
서울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