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經典Ⅱ 제2부 죄와 구원
제8장 종교
유교
2. 유교의 하늘 개념
종교 경전
하늘이 도와주는 것은 순종하기 때문이요, 사람이 도와주는 것은 신실하기 때문이다. 신실함을 이행하여 순종할 것을 생각하고 또 그것으로 어진 이를 숭상한다. 이 때문에 하늘에서 도와주니 좋아서 이롭지 않음이 없다.
역경, 계사전 1.12.1 (유교)
악정자가 맹자를 보고 말했다. “제가 노의 평공에게 말해 올렸고, 평공도 선생님을 만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측근자인 장창이라는 자가 방해했으므로 평공이 끝내 오지 못했습니다.” 이에 맹자가 말했다. “사람이 가는 것은 시키는 무엇이 있으므로 가는 것이고, 멈추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멈추게 하는 것이 있어서 멈추게 되는 것이다. 가는 것이나 멈추는 것이나 사람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노나라의 평공을 못 만나는 것도 천명이다. 장창이라는 자가 어떻게 나를 평공에게 만나지 못하게 방해를 할 수 있겠느냐?”
맹자 Ⅰ.B.16 (유교)
군자는 나라를 창건하고 전통을 전하여 계승할 수 있게 할 뿐이다. 저 공을 이루는 것은 하늘의 뜻이다.
맹자 Ⅰ.B 14 (유교)
공자께서 광 지방에서 위태로운 지경에 빠졌을 때, 말씀하셨다. “문왕은 이미 돌아가 버렸지만, 그가 남긴 문화는 나에게 전해져 있지 않느냐? 하늘이 그의 문화를 없애버리려 했다면 후세 사람들이 그 문화의 혜택을 받고 동참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듯 하늘이 그 문화를 없애지 않고자 하고 있는 이상, 광 지방의 몇몇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하겠느냐?”
논어 9.5 (유교)
하늘의 노여움을 공경하여 감히 멋대로 안일하지 말며 하늘의 변함을 공경하여 감히 멋대로 행동하지 말지어다. 넓은 하늘이 매우 밝으시어 그대와 더불어 나가고 왕래함에 미치시며 넓은 하늘이 매우 밝으시어 그대와 더불어 유유히 놀러 다님에 미치시느니라.
시경 254 (유교)
말씀 선집
예식에 있어서 인류를 대표할 수 있는 내용을 가르쳐 준 사람이 공자입니다. 공자는 한국 사람입니다. 이상헌 씨의 『영계의 실상과 지상생활』을 보면, 공자가 갓을 쓰고 한국 도포를 입고 대님을 맸다는 겁니다. 그런 사실을 두고 볼 때 공자는 한국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방의 나라를 상당히 추모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분을 통해서 유교는 외적인 인간의 도의적인 면의 모든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공자의 전통적 사상이 뭐냐 하면,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綱)’입니다. 총평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인격적 신을 몰랐습니다. 인격적이라 하면 지·정·의를 갖춘 것을 말합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지식을 갖추어 뜻을 세울 수 있는, 지·정·의를 중심삼은 뜻이라는 것이 변하지 않는 지식이요, 변하지 않는 정이어야 되는데, 절대적인 신이 아니고는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몰랐기 때문에 인격적 신을 모릅니다. 이치적인 신은 알았지만 인격적인 신을 몰랐습니다. 그것은 천사장형입니다. 그래서 도의적인 면에서 세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아시아권입니다. 아시아권이 근원이기 때문에 아시아권에 영향 미쳤다는 사실은 놀라운 것입니다.
(295-174~175, 1998.08.28)
유교를 보면 하나님에 대해서는 상징적입니다. 하나님의 인격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악을 행하면 벌을 받고 선을 행하면 복을 받는다고 행동적인, 윤리적인 면에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53-231, 1972.02.28)
공자님은 ‘위선자(爲善者)는 천보지이복(天報之以福)하고 위불선자(爲不善者)는 천보지이화(天報之以禍)니라’라고 했는데 이것은 막연합니다. 천(天)이 뭐냐 할 때 이것은 막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38-260, 1971.01.08)
한국 법에 어른으로부터 뭘 받을 때는 양손으로 받게 돼 있습니다. 그것은 수평이 돼야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받는 것은 수직을 통해서 90도로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도리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인심은 천심이라 하지요? 우리의 모든 규례는 양심의 도리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빚어져 나온 것이기 때문에 수평이 돼야 됩니다.
(172-237, 1988.01.01)
유교사상은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천도지상이 무엇입니까? 하늘의 뜻이 가는 길입니다.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綱)이라 하는데, 인(仁)과 의(義)를 행하는 것은 사람이 가야 할 길입니다. 이 둘이 맞아야 됩니다.
하늘(天)을 빼놓고도 안 되고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빼 가지고도 안 됩니다. 그것을 연결시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天)이 막연한 천이 되었고, 인의예지가 막연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를 모릅니다. 그래서 이 두 세계 형태는 역사에 있어서 그 실체적 기준을 형성하지 못하고 흘러가 버리는 것입니다.
통일원리를 중심삼은 것이 이성성상으로 나와서 어떻게 나와 관계를 맺었고, 사회의 어떤 형태를 중심삼고 실체권을 남기고 있느냐입니다. 재창조의 실체권입니다. 우리 인간이 바라는 이상이 무엇이냐?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니요, 돈도 아닙니다. 사랑의 실적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승간의 사제지애, 부자지애, 전부 애(愛)가 아닙니까? 군신지애(君臣之愛)…. 하늘도 아들이 필요합니다. 천자지애(天子之愛), 혼자는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185.272, 1989.01.17)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