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 300수 - 제184

[실린달]

당시唐詩 300수 - 제184
제6권 칠언율七言律
영회고적詠懷古跡-1
고적의 회고-1
두보/杜甫
동봉옮김

[1].유신諛信

동북에서 전란을 피해 떠돌아다니가
서남의 천지간을 이리저리 유랑한다

삼협의 누대라면 해와달이 잠겨있고
오계의 걸친옷이 구름산을 수놓는다

갈호의 임금섬김이 끝내 믿을수없고
객은때를 슬퍼하나 돌아가지 않는다

유신의 평생은 더없이 쓸쓸하였으나
저무는해 시와노래 강관을 흔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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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동북풍진제支離東北風塵際
표박서남천지간飄泊西南天地間

삼협루대엄일월三峽樓台淹日月
오계의복공운산五溪衣服共雲山

갈호사주종무뢰羯胡事主終無賴
사객애시차미환詞客哀時且未還

유시녕생최수슬庾信平生最蕭瑟
모년시무동강관暮年詩賦動江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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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협三峽은 세 골짜기를 뜻하며
장강삼협長江三峽이라 부른다
장강은 곧 양자강揚子江인데
세 골짜기는 최상의 아름다움이다
첫째가 구당협瞿塘峽이고
둘째가 무협巫峽이며
셋째가 서릉협西陵峽이다
이는 기주夔州 주변 일대를 말한다

●오계五溪는 오계족五溪族이다
호남성湖南省 서부에 있으며
오계민족五溪蠻族이라 일컫는다
중국의 한족漢族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동이족東夷族
서쪽에는 서융족西戎族
남쪽에는 남만족南蠻族
북쪽에는 북적족北狄族이다
한족은 동복서남東北西南 부족을
그들의 삶과 강인함, 성격, 특성 등을
이융만적夷戎蠻狄으로 표현하고 있다
'夷戎蠻狄' 파자破字 속에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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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공기는 생명의 등불/사진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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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2024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