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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 영어 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haohao
전 수학을 전공한 경력20년이상의 과외선생입니다.
(대학1학년 19살때부터 학원에서 강의를 시작했으니...27년째인가요...^^)
제가 다른 과외선생과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비교적 다양한 경험을 해보았다는것일겝니다.
전...
한국,미국,중국,일본,필리핀,프랑스의 교육을 직,간접으로 경험하여보았습니다.
그리고,학교,학원,과외를 경험해보았습니다.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순전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제가보는 한국의 교육 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어제(2013.12.4) 뉴스중 한장면입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 학습능력 조명' 이라고하네요...^^
英 BBC, ‘한국 교육 장단점’ 분석“OECD 국가 중 수학 1위···학생 혹사 등 부작용도 있어”
http://www.weekly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42
<내가 생각하는 한국교육의 장점>
1.한국교육은 고르게 우수합니다.
한국교육은 고르게 우수한게 특징인것같습니다.
(교육강국 핀란드도 고르게 우수하다고 합니다만...)
고르게 우수한 이유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과 '사교육'이 그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공부잘하는 아이를 보아도'그러던동 말던동~'식으로 별상관을 하지않지만...
한국의 학부모들은 어떻게 해서던지 따라잡을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이노력이 너무심한 경쟁이 되어 과다한 사교육비지출이라는 부작용을 낳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따라 잡으려는 노력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학원에서 해결할수가 있습니다.
(한달에 100달러도 쓰지않고 바이올린과 태권도로 배울수있는 OECD국가는 한국뿐입니다).
2.한국은 세계최고수준의 교사를 가지고있고 세계최고수준의 교사우대국 입니다.
한국교육의 우수성을 설명할때 항상 언급되는것이 한국교사의 우수성입니다.
한국의 교사들은 일인교실수업 뿐만아니라,주말근무,야외지도,야근,숙직등 학교일을 위하여 기꺼이 유연하게 스케쥴을 바꾸어줄뿐아니라, 초과근무수당을 철저히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미국은 25%내외의 보통인력이 교사를 지원하는데 비하여,한국은5%이내에 드는 고급인력이 교사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근래들어 조금 손상되긴하였으나,교사의 권위가 살아있고 존경받는직업입니다.
그리고 여교사는 수년째 신부감1위에 링크되는 인기직업입니다.
한국에서 교사의 사회적지위는 상당합니다.
그리고 사회로부터 교사로서 상당한 수준의도덕성을 기대받습니다.
한국에서 교사가 학생의 성적이 떨어졌다고 책임지고 짤리는경우는 없습니다.
한국의 교사는 거의 정년을 보장받는 철밥통입니다.
(미국 교직사회에서는 매년 2 퍼센트의 교사들이 수업 평가에서 낙제를 받거나 혹은 낙제를 예상해서 교직을 떠나는 것으로 추정 http://blog.naver.com/skim209/40023467054
미국 교사 종신직 55% 불과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08/19/0200000000AKR20120819000300072.HTML?did=1179m
중국 5년마다 재임용심사 받아야
http://cafe.daum.net/kseriforum/7ofv/3789?q=%B1%B3%BB%E7%2B%C3%B6%B9%E4%C5%EB&re=1
세계교사월급순위
한국에서의 교사에 대한 높은처우와 사회적지위, 철밥통은 우수한인재가 교사로 몰리는 장점도 있지만,
교사에 대한 불만이 해결되지못하고,사교육시장을 키우고 신뢰하게만드는 단점도 있습니다.
3.한국은 세계최고수준의 열정을가진 사교육 교사를 가지고있습니다.
한국교육의 특징을 이야기할때 또한 항상 언급되는것이 과다한 사교육입니다.
사교육이 공교육을 죽인다는거지요.
그럼 한국만 사교육이있을까요?
한국,미국,일본,캐나다등 사교육(민간교육비지출)이 높은 나라는 꽤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캐나다 등에서 한국식의 학원문화가 급속히 퍼지고있습니다.
(위 통계에는 나오지않지만 중국의 사교육도 대단합니다.중국은 학교내에 학원이 있고,학원의 원장은 전직교장선생님중 능력있었던분이 학원을 경영합니다. 학생의90%이상을 청화대,북경대에 보내는 최고의 명문 북경 제4중고등학교 내에는 3개의 학원이있습니다.물론 이학원을 다니지않고 개인과외를 하는 학생도 상당히 많습니다. )
사교육은 일반적으로 성적향상에 효과가 좋습니다.
(그래서 한국 공교육 교사의 대부분이 자신의 자녀는 사교육을 시키나봅니다.
기사: 사교육으로 수업 애로 교사들, ‘자녀에겐 사교육시킨다’ 93%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4262204545&code=940401)
그럼 왜 능력있는 교사가 가르치는 공교육보다, 사교육이 더 효과가 좋을까요?
그이유를 전 '효율적인 피드백'과 '자율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빌 게이츠: 선생님들은 진정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http://www.ted.com/talks/bill_gates_teachers_need_real_feedback.html)
그런데 이 효율적인 피드백은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너무 효율적인(상업적인) 피드백에 집착하다보면,
인기에 영합하고,SAT문제를유출하고,공부의 기초체력보다 스킬에 치중하고,쪽집게강의에 집중하게될수있습니다.
반면,
상업적인 피드백은 열정이없거나, 강의를 못하는 선생님은 발을 못 붙이고, 자연스럽게 도태되게 만들고,
사교육 교사간의 치열한 경쟁을 만듭니다.
그리고 시장에 의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집니다.
(물론 능력이 출중한 선생님은 세대교체의 칼바람속에서도 노련함을쌓아가지요)
한 조사에 의하면...
교사의 교육스킬은 3년동안 향상되고 그다음은 거의 향상이 없이 동일하다고합니다.
(즉 오랜 경력은 별필요가 없다는말이지요.)
그리고 석박사 학위는 교육성과를 높이는데 거의 영향을 끼치지못한다고합니다.
전공은 그나마 조금 영향을 끼치구요...
가장많은 영향을 끼치는것은 '좋은교사의열정'입니다.
밥줄을걸고,치열하게 경쟁하는 사교육시장에선...
학생의 성적이 떨어지면,학생이 떠나고, 학생이 떠나면,대부분 가차없이 퇴출을 당합니다.
정글같은 사교육시장에서 검증받아 살아남은 사교육 교사와
자신이 좋아하는 사교육교사를 자율적으로 선택한 학생과의 피드백있는 교류는 성과가 높을수밖에 없습니다.
이 긍정적인 피드백은, 사교육교사의 열정과 학생의 성과로 나타나게됩니다.
그래서, 사교육을 주도하는쪽은 대도시,성적상위그룹,고소득층 입니다.
(물론, 본인은 하기싫은데 부모가 시켜서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이런경우 성과는 없지요...)
한국은 너무 스트릭한 공교육의 부족한면을 플랙시블한 사교육이 보완해주어 시너지효과를 내는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5.한국은 학교에 첨단시절이 설치되어있고,교사들이 그것을 잘다루며,소프트웨어도 교육방송등 풍부한편입니다.
확실히 한국은 IT강국입니다.
교사와 학생들은 우수한 자료를 EBS교육방송과 인터넷교육사이트를 통하여 접할수있습니다.
열정이 있는 교사는, 손쉽게 우수한교사의 스킬을 배울수있고,
학생들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우수한교사의 강의를 들을수있습니다.
(물론 강제력이 없고, 눈이 마주치지않으며, 질문을 할수없는 일방적인 강의는 한계가있긴합니다.)
그러나...지겨운 공부보다는 게임이나 다른오락꺼리로 관심이 옮겨가는것을 컨트롤하기가 쉽지는 않은 단점이있습니다.
6.한국은 학생들의 출석률이 좋고,세계최고의 고등학교졸업률과 대학진학률을 가지고있습니다.
미국은 고3의 30%가 중퇴를 합니다.
고3이 되기전에 중퇴한수까지 합치면 거의 50%이상이 고등학교졸업전에 학교를 그만두는겁니다.
우리는 한명의 학교중퇴자가 얼마나 면학분위기를 망치는지 알고있습니다.
반이상이 중퇴하는 미국은 말할필요가 없습니다.
반이 중퇴하면 나머지학생들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놀지를 고민하지,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학생은 소수입니다
아무리 농땡이라도 학교는 꼬박꼬박나오는 높은출석률은 교육의 가장 기본입니다.
한국학생들은 공부를 해야한다는 의무감이있고,숙제를 해오며,세계적으로 가장 긴시간을 학교에서 보냅니다.
그리고 주입식교육으로 무지막지한양의 지식을 주입받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입식교육을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주입식교육은 교육량은 많고,시간은 적을때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주입식교육은 시험을 치고, 머리 한번 흔들고나면 다 잊어버리는것같지만...어떤 계기가있으면 팝업되어 기억이납니다.
우리는 주입식교육으로 모짜르트의 곡명이나 피가소의 작품명 몇개쯤은 기억을하고있습니다.
(미국에선 이런 한국인들의 박식함에 감탄을 금치못합니다.그들은 본인이 관심있는 일부분만 깊이있게 조사,공부합니다.)
우리는 이 주입식 교육과 높은 교육열에 바탕을둔 경쟁으로 대부분 국민들의 교육수준이 높습니다.
국민전체의 수준이 높으면 인재유출에서 우위에 설수있습니다.
상위1%의 인재들이야 다른나라에서 스카웃해갈수도있고,언제던지 뺏고 뺏길수있지만
국민전체의 수준이 높으면 국가의수준이 높을수밖에 없습니다.
특별한 인재가 한명이 나오면,한국은 그인재를 도와줄 많은 우수한 인재풀을 가지고있습니다.
이런인재들은 자신들끼리는 세계최고의 리더가 될수없지만,외부의 최고인재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그의장점을 배우고 함께일하며,빠른성장을 할수가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상위1%의 고급인재들를 파격적으로 데려올 용의가있는 삼성,LG,현대,등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존재합니다.
사실 삼성의 발전은, 일본의 우수한엔지니어 파격스카웃,미국의 유능한엘리트 파격스카웃, 그밑에 한국우수인력 대거포진 시스템입니다.
반면,삼성에 핵심인력을 빼앗긴 일본과 미국의 여러기업들은 위기에 빠지게되었구요
7.이미 한국은 15세,17세기준 세계 최고수준의 학력을 가지고있습니다.
한국의 영재고 외고 민사고등 특목고는 이미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2013 국제수학경시대회'(2013 BIMC)에 출전한 한국 대표 선수 18명 전원이 문화발표 부문과 수학부분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1위,2위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습니다.(또한 오는 2014년 대회가 대한민국으로 유치확정 되었다고 합니다)
▲ 지난 5일 불가리아 부르가스에서 폐막된 2013년 국제수학경시대회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에서 지난 7월 4일부터 열린 2012년 제5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 IMO)에서 우리나라가 종합점수 209점을 받아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또한 대원외고,민사고 유학반의 SAT점수는 평균 2,100점이상으로 세계 최고수준 입니다.
그런데 그점수는 한국 교육을 다받고, 나머지 시간으로 공부해서 나온점수입니다.
아이비리그등 미국명문대 입학생수만으로 쟁쟁한 미국고등학교를 제치고 세계13위지만...
그수는 전교생이 몇백명되는 미국고등학교에서 나온수가 아니고,단지 유학반 몇십명중에서 나온숫자입니다.
그기다 중국,일본,유럽,전세계 명문대에 진학한 입학생수까지 따지면 단연 세계 탑 입니다.
한국 명문 특목고의 공부량과 경쟁은 엄청납니다.
미국 보딩스쿨 SAT점수순위
그럼 한국의 대학은 왜 100위권에 겨우 드느냐고 생각할수있지만,
중국의 청화대,북경대가 세계10위권에 들어갈 수준이 되어서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나라의 국력이 그만큼 중요하지요.
대학은 단순 점수비교가 아니라, 여러다른요인들이 많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고,투자가있고,기업과 연계된 우수한대학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대학들이 한국의 민사고,대원외고등을 찾아와서 입학설명회를 하고,한국의 우수인재유치에 열을올리고있습니다.
(미국은 우수인력 확보를위하여 수학,과학분야 석사학위 이상자에게 영주권을 주는법의 올해 통과가 유력하다고합니다.)
8.이미 한국은 정치,경제,사회,문화 에서 세계적인 리더를 배출하고있습니다.
정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경제: 김용 세계은행총재
사회: 한류열풍
문화: ,K팝, K뮤지컬에 이어, 한국인이 없인 공연이 불가능할정도의 K오페라까지.
9.이제 명암을 생각해야할때입니다.
미국은 1%의 천재가 99%의 미국인을 먹여살린다고합니다.
창의력을 중요시하는 미국 교육시스템에서는 1%의 천재가 세계적인 인물로 성장하고 그들이 내는세금으로 먹고사는셈이지요...
그런 그들이 이제 위기감을 토로하고있습니다.
한국,중국등 아시아 국가에 밀린다는거지요.
한국의 특목고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죽도록 공부하는 학생들과 경쟁에서 밀리고있고...
교육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아시아국가들을 따라잡기가 힘들다는것을 인정하고있습니다.
빌게이츠 언플러그드 연설http://www.ted.com/talks/bill_gates_unplugged.html
사실 상위5%의 학생들은 선진국에서는 다들 죽기살기로 공부합니다.
미국의 사립명문 필립스,엔도버,쵸이트 등의 12학년생은 하루하루를 전쟁을 치듯이 보냅니다.
그런 미국이 한국과 중국,아시아를 두려워하는것입니다.
그러나 빛이강하면 그림자도 강한법...
지나친 경쟁은 사이코패스등 정신과 질환을 일으킬수도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총기금지국인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한국특목고생의 학업스트레스지수는 엄청납니다)
또한 한국은 지나친 교육열과 그로인한 사교육 의존으로 인해서, 실력이상으로 높은대학에 들어가서 중도탈락한 유학생이 많습니다.(한국인의 아이비리그 졸업률은 35%수준이라고합니다. 다른나라 졸업자의 반도 안되는수준입니다.)
그들의 불만은 터지기직전의 폭발물처럼 위험수준입니다.
우리는 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다스릴방법을 찾아야하고,
(음악이나 미술, 운동 등의 마음을 평정시킬수 있는 방법을 필수로 하여야합니다.)
떠도는 한국유학생을 편입할 방법을 찾을때입니다.
10.한류열풍 이제 교육에서 불때입니다.
앤드류 美 데모크라시 프렙 스쿨 교장은10년전 천안서 교사 시절 한국교육 우수성에 흠뻑빠져…
미국에서도 한국식교육을 전격 적용, 최하위 학교가 최우수 학교로 우뚝서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한국식 교육의 힘이 또 하나의 한류 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people/201206/h2012061502402591560.htm
이제....
우리는 우리자신을 바로볼 필요가 있을것같습니다.
언제까지 한국교육을 볼품없는 엉망으로 보아야만 합니까?
교육제도가 너무 자주 바뀐다고 생각할수도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대에 사회가 급격하게 바뀌고,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상이 바뀌면 교육도 따라 바뀔수밖에 없습니다.
세계는 지금 한국의 교육을 주목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