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의 수출은 총 27만 1천여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 수출이 7만 3,000여대(27%)에 달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실적인데, 4월 한 달 동안 전기차를 누르고 친환경차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는 해외 수출만큼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에서 팔린 국산 친환경차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어난 10만 1,700여대로 집계됐는데, 이 중 하이브리드 차량이 85%가량을 차지했다.
인프라 구축이 여전히 진행중이고 가격대도 높은 전기차의 인기가 주춤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향후 4~5년은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식지 않고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