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난 안드레아 보첼리는 선천성 녹내장을 앓았다. 부모는 농기구를 팔고 올리브와 포도를 재배했는데, 특별한 음악적 재능은 없었다. 보첼리는 6세 때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해 몇 년 뒤에는 플루트와 색소폰도 연주했고 집에 있는 이탈리아 테너 가수들의 음반을 따라 불렀다.
12세 때 축구를 하다가 머리에 부상을 입고 뇌출혈을 일으키면서 완전히 시력을 잃었다. 그러나 시력 장애에 굴하지 않고 피사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는 한편 피아노 바와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불러 학비를 벌었다. 학위를 받은 뒤에는 1년간 변호사 생활을 했으나 음악에 전념하기로 결심하고 테너 프랑코 코렐리에게서 성악을 배웠다.
1992년 보첼리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탈리아의 팝 스타 추케로 포르나차리로부터 저명한 성악가인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위해 만든 곡 〈미제레레 Miserere〉의 데모 음반을 녹음하자는 요청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파바로티는 보첼리의 목소리에 깊은 감명을 받아 그를 벗으로 삼기에 이르렀으며, 이듬해 보첼리는 녹음 계약에 서명했다. 1994년2월 산레모음악제의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Il mare calmo della sera"를 불러 신인상을 수상했다
보첼리의 데뷔 앨범은 유럽에서 플래티넘 음반이 되었다. 1995년에는 〈작별할 시간 Con te partiro〉이 출시되었다. 나중에는 이 노래를 사라 브라이트먼과 함께 영어로 부르기도 했는데, 2곡 모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1999년 보첼리는 고전음악가로는 드물게 오페라와 대중음악 양쪽에서 국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보첼리는 1997년 출시 음반 〈로만차 Romanza〉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음반은 줄잡아 1,500만 장이 팔렸다. 1999년에 나온 〈소뇨 Sogno〉가 출시된 지 2개월이 안 되어 약 300만 장이 팔리면서 보첼리는 대중음악 차트 1위에 오른 앨범을 가진 첫 고전음악가가 되었다.
시각장애인이었지만, 보첼리는 주로 콘서트에서 공연했다. 1999년 보첼리는 그래미상 최우수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는 팝 스타 셀린 디온과 함께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기도 The Prayer〉를 불러 기립 박수를 받았다. 1999년에는 '보첼리 열풍'이 이탈리아로부터 유럽 전역을 거쳐 미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에까지 이르렀다.
보첼리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은 오페라라고 하면서도, 녹음을 할 때 아리아에 대중음악을 섞는다. 이를 가리켜 매스컴에서는 '팝페라'(popera)라고 한다. 일부 비평가들은 오페라계에서 진지하게 다루기에는 너무 경량급이라고 보첼리를 폄하한다. 그러나 보첼리는 1999년 7월에 오페라 〈즐거운 과부 The Merry Widow〉에서 아리아 3곡을 불렀고, 11월에는 미시간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 줄 마스네의 〈베르테르 Werther〉에서 주역을 맡아 미국 오페라 관객 앞에 선을 보였다.
1999년이 저물 때 보첼리는 뉴욕시티의 새해 전야제로 열리는 밀레니엄 콘서트 '세기의 파티'에서 공연했다. 이후에도 주빈 메타, 로린 마젤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오페라 〈라보엠 La Boheme〉, 〈토스카 Tosca〉 음반을 녹음하기도 하고, 푸치니 페스티벌에서 정명훈 지휘로 오페라 〈나비부인 Madame Butterfly〉에서 핑커톤 역을 맡기도 했다. 보첼리는 여전히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훈장 2등급(Grande Ufficiale OMRI)이 서훈되었다. 2010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 첫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2008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0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6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했다.
<곡목 순서>
1. Ave Maria - Caccini 2. Ave Maria - Bach/Gounod 3. Ombra mai fu (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 Handel의 오페라 Serese중에서, 일명 헨델의 라르고. 4. Hallelujah - Handel Messiah 5. Ave Maria - Schubert 6. Cujus animam gementem (신음하는 그녀의 영혼은) - Rossini Stabat Mater (슬픔의 성모)
빌헬름 텔을 끝으로 오페라에 붓을 놓은 후 죽을 때까지 로시니는 거의 작곡을 하지 않고 후반생 40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래도 이 기간 중 작곡된 훌륭한 작품이 '스타바트 마테르'(1842년작)이다. 이것은 A. 스카를라티, 비발디, 페르골레지, 드보르작의 그것과
나란히 이 분야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작품은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쳐다보는 슬픔에 찬 성모의 마음을 나타낸 종교적 분위기는 약하다.
그 대신 밝은 표정을 지닌 세속적 분위기, 오페라 아리아를 닮은 선율미, 색채적 관현악이 특징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종교적 깊이는 부족하지만
인간적 친근미로 인해 초연 당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10장 구성이며 이 중 가장 길고 슬픔에 찬 제1곡 도입의 합창과 제2곡 테너 아리아 '쿠유스 아니맘'이 유명하다.
7. Amen - Rossini Stabat Mate 8. Ingemisco - Verdi Requiem 9. Sanctus - Verdi Requiem 10. Domine Deus - Rossini Petite Messe solennelle
로시니의 <작은 장엄미사>는 오페라 작곡가로의 로시니의 역량이 그대로 살아있는 작품이다.
첫곡 <키리에>에서 펼쳐지는 임머질의 피아노 연주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연주. 11. 가라 내 마음이여(Va pensiero) - Verdi Nabucco 노예들의 합창 12. 주여 들어 주소서(Pieta, Signore) - Niedermeyer, arr. Reynolds 13. 천상의 양식(Panis angelicus) - Franck 14. 마스카니의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中 산타 마리아 - Mascagni 15. 참 반가운 신도여 (Adeste fideles O come,all ye faitful) - Trad, 16. 천명의 천사들의 합창 (Mille cherubini in coro) - Schubert 17. Astro del ciel (Silent night)
지 휘 : 정명훈 연주 및 합창 : 이탈리아 국립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관현악단 & 합창단 공연 장소 : 로마 -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대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