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포드 (Harrison Ford,1942년~ )
'해리슨 포드' 는 1942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출생으로, 아일랜드계 아버지와
러시아계 어머니를 둔 그는 자신을 "아이리시의 뜨거움과 러시안의 차가움을 부모님
에게서 물려 받았다"고 표현한다. 연예계와 큰 연관은 없는 집안이었지만,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문화적인 분위기에서
자랐다"고 말한다.
1966년 '현금탈취작전'으로 데뷔했다. 초기에만 해도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 영화에서
조연으로 등장하여 인기있는 배우가 아니었고, 목공일을 부업으로 하면서 근근히 입에
풀칠은 하면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가 처음 스크린 테스트를 받았을 때,
오디션 담당자는 그에게 "어이, 꼬마. 너는 아무래도 이쪽 일로는 미래가 없는 것 같다"
라며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고. 현장에서 그의 일이라고는 여배우들에게 커피를 타주는
것이 전부인 때도 있었다.
그러던 중, '조지 루커스' 감독의 눈에 띄어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한다. 첫 등장은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4 : 새로운 희망에서> 맡은 배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엄청난 부(富)와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후 '젊은 오빠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며
대스타가 되었다.
여기서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어 '루카스 필름'의 신작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주역을
맡게 되어 더 유명해졌다. '인디아나 존스' 역의 인상이 너무 강한 통에 현재 '해리슨 포드'의
이미지와 상징은 '인디아나 존스'로 꼽힌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에서는 레플리컨트를 '제거'하는 데커드 역을 맡았다.
할리우드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존스'외에도 수많은 히트작들이
있으며, 한 솔로와 '인디아나 존스' 의 이미지가 강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해리슨 포드'
본인은 이 두가지 만으로도 크게 만족하는 것 같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새로 찍으려
한다는 말을 듣고 곧 바로 몸까지 만들고, 준비까지 다 마칠 정도로 '해리슨 포드' 자신은
'인디아나 존스' 를 좋아하는 듯하다. 어쨌건 신작인 4편에서 60세가 넘은 나이로 그대로
주연으로 등장하였고, 배역을 전혀 무리없이 소화해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해리슨 포드' 는 엄청난 재산의 소유자다. 2001년 [기네스 북]에는 "할리우드 최고의 부자"
로 이름을 올리기도. 그가 출연한 영화가 북미 시장에서 벌어들인 돈은 34억 5,558만 달러.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평균 흥행 성적은 1억471만 달러다. 이것은 할리우드 역사상 전무
후무한 기록이며, 평균 흥행 성적이 1억 달러를 넘긴다는 건 더욱 대단하다.
2015년 기준으로, 미국 박스오피스에서만 39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총액은 60억달러를
넘겨 미국 영화사상 4번째 흥행 배우로 등극했다.
미국 필름 메거진 '엠파이어'에서 꼽은 100대 영화 스타 중 1위를 기록하였다.
2014년 '스타워즈'시리즈의 새 작품 촬영 중에 발목과 골반에 골절상을 입고, 이듬해
3월엔 비행기 경착륙(hard landing)으로 다시 골반 골절을 당했다
'해리슨 포드' 의 가족 관계는 평범한 편이지만, 할리우드 스타답게(!) 결혼 생활은
파란만장하다. 그는 1964년 '매리 마커트'와 결혼해 2명의 아이를 낳았지만 1979년에
이혼하고, 1983년 '멜리사 매티슨'과 두 번째 결혼 생활을 시작하여 2009년 이혼하고,
2010년, 코미디 '엘리 맥빌'에 출연한 '캘리스터 블록하트'와 결혼했으며(세번째 결혼),
총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