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가 따뜻하고 건조하므로 잡초가 무성하지 않다. 잡초인듯하나 모두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었다. 특히 포피(꽃양귀비)는 어디에나 아무곳에나
우리의 민들레꽃 마냥 사방 어디에도 무리를 짖거나 개별적으로나 피어 있었다. 쥬네꽃(노랑꽃이 마치 개나리처럼 보인다) 역시~
우리는 이렇게 프로방스 살이가 시작되었다. 여행이 아닌 프로방스 살이었다. 그곳의 주민이 되어 밥 해먹고 장 보고, 빨래하고 그곳 주민들과 합류하여
알프스 넘어 그레노불에 버스로 투어도 하였다
이제부터 나의 프로방스 살이를 소개한다~~^^*
군숙씨 정원의 정원이야기는 먼저 하였으므로 지금부터는 우리의 여행기를 시작하려 한다.
5월 27-28일, 군숙씨의 아름다운 프로방스 게스트 하우스. 1
인천공항. 우리는 에어프랑스에 몸을 실었다.
우리의 여행을 축복해 주는듯 날씨가 넘 좋다. 하늘도 아름답고~
에어프랑스의 첫 기내식이다. 긴장을 풀기 위해 White Wine을 주문하여 마시고 잠을 청했다
마르세이유가 내려다 보이는 비행기 안
우리 대한민국의 '빨리 빨리' 문화와 비교하여 에어프랑스의 진행과정에 우리는 속이 터졌다.
어쩌나 우리는 그렇게 몸에 배어있는 속도에 대한 과민증을~~
마르세이유 공항이다. 이제 우리는 프로방스 땅을 밟는다. 기대 만발~
마르세이유 공항에 내렸다.
드뎌 우여곡절(큰 일은 없었지만 편승시 시간에 쫒기어 쫌 마음 고생을 하였다)끝에 마르세이 공항에 닿았다.
아름다운 항구와 옅은 주황색의 지붕이 있는 옛도시가 보인다. 요 사진은 공항의 광고 계시물을 찍은 것이다.
마르세이유 공항이다. 작은 공항이었다. 우리의 뒷모습이 살짝 보인다.
군숙씨를 만나 반가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는 사진을 찍느라 안 보인다. 난 항상 그렇다.
작고 야무진 아줌니~~^^* 한국인의 긍지를 가지고 자존심 강한 프랑스에서 40년을 자알 살아온 의지의 한국인~
아무런 문제없이 무사히 도착하여 모든일에 감사했다.
주님의 자비와 배려로 이렇게 우리를 편안히 오도록 마련해 주셨습니다. 주님 Thank You
우선 사방이 확 트인 시야와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맑은 공기, 아름다운 하늘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공항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다. 우선 싸이프러스가 우리를 반기고 있다.
군숙씨의 차로 이동하고 있다.
프로방스의 첫 대면 넓고 푸른 하늘.
우선 넓고 푸른 투명한 하늘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도 그랬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우리의 하늘은 좁아졌고 투명한 푸른색을 잃어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게 우리의 하늘과 비교하게 되는 뼈아픈 현실을 마주 하게된다.
이 하늘을 떠다 놓고 싶어졌다.
요즘은 '미세먼지'라는 말이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로 등장한다.
이 예쁜 자연을 감상하며 감탄사를 연발하며 프로방스의 대자연을 관통하고 있다
끝이 없이 계속되는 드넓은 벌판과 하늘과 맞닿은 목초지대
우리의 지형과는 너무도 달랐다.
우리는 어디를 가나 산이 보이고 그래서 우리의 경관도 남 못지 않게 아름답다.
이곳은 얕으막한 구릉지로 어떻게 보면 믿믿하고 지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와 너무도 다른 풍경에 경이로울 뿐이다.
넓고 시원함 확 트인 시야, 이런 것이 좀 부럽긴 했다.
가도가도 넓고 푸른 초원과 모두를 품는 하늘~~
너른 땅 덩어리와 유럽의 중심부를 차지한 천혜의 자연 조건을 누리는 복받은 나라 프랑스다
드뎌 군숙씨의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우리가 머문동안 이동수단이었던 군숙씨의 노랑 야무진 승합차(주인을 꼭 닯은~^^*)
정갈하고 아름다운 집이었다. 우리 넷이 기거하기엔 조금도 손색이 없는 home이었다.
아~~모두 만족해~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어~!!
대문에 아취 위로 올려진 등나무 한가지가 매우 아름답게 보였다~^^&
좀 더 가까이~~
거실에서 바라본 뒤뜰, 어쩜 연록색이 이리도 아름다울까
담장을 푸른 나무로 심어 싱그러움이 끝내준다. 어쩜 벌레도 하나도 없다.
뒤 테라스도 역시 등나무 그늘~
막 도착하여 짐도 풀지 않고 꺼벙한 모습으로 쎌카 중~ 머리 산발한 것쫌 바라바라~~
게스트하우스의 대문을 나선 앞골목 풍경, 그레우 레벵 마을의 첫 인상
오는 동안 비가 조금 왔다. 그래서 하늘이 조금 흐리고 나무는 더욱 싱그러웠다.
어김없이 싸이프러스는 보인다.
뒷골목 풍경~
참으로 한가롭고 평화로운 조용한 마을이었다.
그레우 레뱅 마을의 백야, 9시 반 정도 시간인데 아직 어둠이 안 내렸다~
우리집 골목을 벗어나 군숙씨 집으로 향해 가는 큰길
우리집의 -이제부터는 우리집이다- 앞마당,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고 벌써 포도송이가 달려있다.
이집에도 싸이프러스가 심어져 있다.
우리는 짐을 내리고 바로 군숙씨 집을 방문하였다.
바로 골목 하나 지나면 된다.
군숙씨의 배려로 시원한 포도주가 기다리고 있다
'로제'라고 했는데 약간 샴페인에 가깝다. 그러나 샴페인은 아니고 발효포도주라 했다.
복숭아색의 연한 달콤함이 참으로 매혹적인 맛이다.
우리는 머무르는 내내 이 로제를 너무도 즐겼다.
이렇게 무사히 도착함을 감사하며 포도주로 축배를 들어 자축했다.
창임, 창숙 자매~ 여행 내내 참으로 모두를 즐겁게 한 자매이다.
착한 언니와 재미있고 재치있는 끔찍이도 언니를 사랑하는 동생 창숙씨~~
여행 내내 이들 자매들은 배려심과 친절과 재미를 안겨준 예쁜 친구들이었다.
매우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우리들~
와~ 넘 꺼벙하다. 쫌 바보같애~
내가 머문 방의 창문이다.
밖의 녹색과 어울린 아름다운 커튼과 고전적인 여닫이 창문이다.
창문을 여니 밖의 푸르름이 더욱 곱다
게스트하우스의 장식품인 토속인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