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빛이 이글거린다는 표현이
적당한 날씨에 여행 떠날 짐을 챙겼다.
교회에 둘러서 개인 출발하여 을왕리
팬션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교우들과 함께할 숙소는 깨끗하고 안정
감이 있어며 예배공간이 있는 장소이다.
부부 각각 다른 방으로 장로님과 함께 지낼
방을 배정받았다.
도착하자마자 먹을거리(감자 옥수수 송편
등)제공되고 마당에서 물놀이 게임이 있었다.
2리터의 물통을 등에지고 물총을쏘아데며
동심의 세계를 즐겼다.
저녁에 있은 숫불바베큐(삼겹살 생닭) 맛은
여름밤의 향기를 더하였다.
늦은 밤 남자들만 한 방에 모여 평소에는
말할 수 없었던 신앙과 교회문제를 토론하는
가운데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선교사님의 목회와 신앙 간증 등이
마음에 와 다았다.
아침을 기다리며 깊은 잠을 청하였다.
이른아침 바닷가에서 느끼는 신선한 바람
향기와 찰삭거리는 파도의 모래밭 위를
갈매기가 오가는 경치는 한폭의 그림이다.
방해 받지않는곳에서 부르짖음은 영혼에
감동을 자아낸다.
하룻밤을 함께 지낸 사람들은 남녀 구별없이
친근감을 느끼고 표정과 행동에서 어색함이
없어진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먹거리가 계속된다.
동해안보다 비교할 수 없지만 서해 연안보다
깨끗한 바닷물 속에 몸을 푹 잠겨 보았다.
저녁 먹거리는 여러가지 생선 숫불구이로된
일품 요리맛이다.
나이 먹은 남녀교우들을 망가트리기 위한
분장이 시작되고 생전 처음 입어보는 여장과
젖가슴을 만들어 가발 쓰고 화장을 하였다 .
막나가는 패션쇼 행진은 함께한 모든 이들을
뒤집어 놓았다.
흥분된 여흥을 끝으로 잘익은 포도주의 달콤
한 향기에 피로를 풀었다.
이른아침 눈여겨 봐둔 바다를 찾았다.
모래밭 끝자락에 있는 선녀바위를 오를 때는
모세가 시내산을 올라가듯 바위 정상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위에 고기들이 뛰어
오르고 바다 지평선을 향하여 홍해바다 앞에
서있는 모세와 같은 폼을 잡았다.
충만된 상태에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바위밑
으로 내려왔을때 바닷물이 밀물에 불어나서
고립되어 졌다.
바위쪽에 건너올 때의 디딤돌이 물에 잠겨서
보이지 않았다.
7-8미터를 건너가야 할 난감한 상황에서 수영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은 스마트폰과 찬송가를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119신고하는 번거러움과 교우들의 소란을 의식
해서 물속을 자세히 바라보니 몇 개의 돌이
물속에 희미하게 보였다.
물에 잠긴 체 몇발을 옮겨놓은 상태에서 다음에
있어야 할 돌이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뒤로 갈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바다속에
우두커니 서 있으면서 앞쪽을 주시하였다.
없을 것 같은 파도가 갑자기 출렁이면서 조금
멀리있는 돌을 희미하게 볼 수 있게 되어 비틀거
리며 한걸음 옮기고 옮겨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넘어져서 다칠 수 있었고 아무도 볼 수 없는 곳에서
사고는 해명될 수 없는 사건이다.
순간의 실수와 사고를 당할뻔한 상황에서 안전
하게 파도를 이용하여 바다물을 헤쳐주신 놀라운
경험에서 예수님 동행하심을 높게 찬송하였다.
같은 방에서 함께하셨던 장로님의 높은 공직생활
에서 있었던 많은 경험들을 자상하게 들려주시고
청렴하고 간결한 삶에 존경심이 더하였다.
목사님께서 평소에 강조하신 사랑과 섬김의 교회
모습들을 다한께 경험케 한 수련회였다.
사랑하는자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깨달은 사람들이다.
예수님 사랑 안에서 전교우들이 하나 된 것에
깊은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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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장미꽃위에 이슬 아직 맺혀있는그때~~
~우리서로 받은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