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우리의 신앙을 결정한다. 그리스도교 신앙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에 대한 태도를 보면 각양각색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고 사는 것을 율법주의라고 치부하고 아예 율법을 거절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율법 일부만 수용하고 어떤 율법은 무시하거나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수용하는 사람도 있다. 혹자는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그 율법을 지키려는 것을 문제 삼는 이도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에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천차만별일까? 그것은 하늘 정부의 원수인 사탄이 하나님의 법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는 선과 악의 대 쟁투가 시작되던 시초부터 하나님의 율법을 전복하려고 노력해왔다. 하나님의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그 정부의 기초가 되는 율법을 파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록 하늘에서 쫓겨났지만, 이 세상에서 여전히 그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인류를 기만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게 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 되어 왔다. 하나님의 율법을 모두 버리거나 혹은 그 일부만 버린다 해도 그 결과는 궁극적으로 같다. 성경은 이렇게 적고 있다.
(약 2:10)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약 2:11)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약 2:12)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받을 자처럼 말도하고 행하기도 하라
바야흐로 우리는 법을 경시하는 시대, 불신이 난무하는 혼란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사람들은 국가의 법도 무시하고 해석과 적용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하려고 든다. 그러다 보니 소송이 남발되고 해결하지 못한 재판이 끝없이 밀려든다. 사법부가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은 자기의 입장에서 법을 이해하려 들기 때문에, 억울하고 원통스럽다. 이런 사회적 현상은 종교계 안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한다.
진리와 오류의 마지막 큰 싸움은 하나님의 법에 대하여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마지막 싸움에 불과하다. 사람의 계명과 여호와의 계명 간의 싸움, 성경에 기초를 둔 종교와 사람의 유전과 전통에 기초를 두고 있는 종교의 싸움이다.
(마 15:8)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마 15:9)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성경은 그리스도가 강림하기 전에 등장하게 될 적그리스도에 대하여 (살후 2:3)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살후 2:4)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고 하였다. 그는 불법의 사람이다. 하나님의 성전 안에 앉아서 하나님의 율법을 경시하고 또 그렇게 사람들을 가르칠 것이다. 따라서 만일 누구든지 하나님의 계명을 그 하나라도 무시하거나 등한히 해도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적그리스도의 영을 받았거나 그의 수하에 불과한 사람이므로 그를 배척하거나 그에게서 떠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우리는 지금 불법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 불법이 기세등등한 혼돈의 시대에 하나님의 법과 계명을 사랑하는 준법정신으로 극복해야 하겠다.
하나님 아버지! 온 세상이 다 하나님을 떠나서 율법을 무시하고 인간의 전통을 내 세운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즐겁게 순종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선과 악의 쟁투가 치열해지는 이 역사의 마지막에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마지막 성도들로 끝까지 승리하는 백성이 되도록 우리를 지켜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