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가 제주 ‘올레’, 지리산 ‘둘레길’과 함께 전국 제일의 명품 트래킹 코스로 주목받고 있는 강릉 ‘바우길’에 본교에서 출발하는 ‘바우길 16구간 학이시습지(배우고 때로 익힌다)길’을 개통했다.
강릉원주대는 23일 오후 본교 해람지 앞에서 ‘바우길 16구간 학이시습지길 개통식’을 갖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16구간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또 향후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트레킹 행사, 학이시습지길 문화유적지 방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바우길의 도전과 탐사정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학이시습지길은 강릉원주대서 출발해 강릉원주대 총장 공관까지 10.5㎞구간으로 4시간 가량 소요되며, 강릉원주대 해람지에서 마명산 솔숲길, 죽헌저수지 수변로, 오죽헌, 선교장, 김시습기념관, 경포습지를 거쳐 허균·허난설헌 유적공원, 강릉원주대 총장 공관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학이시습지길 코스에서는 유명산과 호수 등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문화·역사유적지 등을 둘러보며 선조들의 삶과 지역전통을 엿볼 수 있다.
강릉원주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도전과 탐사정신을 심어주고 배움과 익힘의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학이시습지길을 개통하게 됐다”며 “다양한 연령층들이 참여해 추억과 깨우침을 얻어가고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강릉원주대는 바우길 16구간과 함께 강릉캠퍼스, 원주캠퍼스 뒷산에도 ‘캠퍼스길’을 조성했다. 강릉/김우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