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인 충성의 열매입니다. 헬라어로는 피스티스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같은 맥락으로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예요. 신뢰 믿음 같은 맥락이죠. 그렇죠 신뢰 믿음, 성실 충실 충성 그리고 꾸준함 이런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다른 성경 개혁 개혁 개정 말고 다른 성경에는 신실 믿음 진실로 번역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개혁 개정에는 충성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충성이 여러분과 저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이 단어적인 의미와 이 피스티라는 헬라어 단어의 의미는 조금 이렇게 서로 다 담기에 좀 모자람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충성이라는 단어보다는 신실함, 꾸준함, 충실함 이런 단어로 오늘 단어를 보면서 우리가 이해하는 게 훨씬 더 수월할 겁니다.
성령의 열매를 우리 공부하고 있는데 이 성령의 열매를 만약 우리에게 맺었을 때 누가 혜택을 볼까요? 성령의 9가지 열매가 있잖아요. 이 열매를 맺었을 때 그러면 도대체 누가 혜택을 볼까요? 굳이 이걸 좀 나누면 여러분 성령의 열매는 우리가 맺어야 하는 열매이긴 하지만 철저히 공동체를 위한 것 그리고 나의 내면을 위한 열매인 것을 우리가 좀 알아야 돼요. 그래서 처음에 세개 열매인 사랑과 희락과 화평은 성령이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이에요. 그러니까 성도가 되었다면 성령을 받았다면 이런 마음의 상태로 우리가 살아야 되는 거죠. 사랑과 희락과 화평이 우리 마음에 늘 자리 잡고 있어야 돼요. 분쟁이 나려고 할 때 사랑의 마음이 나와서 그 문제를 해결하고 막 짜증 나고 힘든 일이 있는데 기쁨이 그 짜증난 거 힘든 걸 또 물리치고 그리고 다툼과 분쟁이 있을 때 그런 것들을 화해하고 화목하게 하는 내 내면에 성향이 있어야 내가 그 역할을 하잖아요. 담겨지지 않는 것은 나올 수가 없어요. 이 세 가지 열매가 성도들의 삶 마음의 인격에 담겨 있어야 이것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에 세 가지 열매인 사랑과 희랍과 화평은 굳이 나눈다면 개인적인 것 나를 위한 것, 나의 내면을 위하는 그러니까 내부적인 요소라는 거예요. 성령의 열매에 내적인 요소들, 성도는 내면에 이런 성품으로 차 있어야 성도로 잘 살 수 있다는 거죠. 교회 안에서도 성도로 잘 살고, 세상에서도 성도로 잘 살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 안에 이런 것이 없다는 것은 내가 성도의 역할을 하기 되게 어렵다는 거예요. 사랑의 성품이 없으면 성도다운 결정을 하기 어려워요. 그리고 기쁨이 없으면 우리가 사람이 맡긴 사명들, 소명들을 정말 멋있게 감당하기 어려워요. 억지로 하는 일과 기쁨으로 하는 일은 너무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인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성도로 또 잘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랑과 희락, 화평이라는 이 성품을 가져야 된다.
그다음에 등장하는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와 절제 같은 이 6가지의 열매는 나를 위한 것이기보다는 타인을 위한 것, 그러니까 바깥을 향해져 있는 거예요. 앞에 세 가지 열매가 나의 내면을 향해 있는 거라 하면, 뒤에 6가지의 성령의 열매는 외부를 향해 타인을 향해, 다른 사람들을 향해 나타나야 되는 성품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성품이 나머지 성령의 6가지 열매인 겁니다. 그러니까 성령의 열매는 관계 속에 나타나야 되는데 첫 번째는 나와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 속에 나타나야 되고 두 번째로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 나타나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이 땅에서 온전히 살아가게 됩니다. 내면에서도 맺혀야 되는 열매가 성령의 열매이고 그리고 나의 외부에서 외적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맺혀야 하는 것이 성령의 열매인 것입니다.
제가 늘 말씀드린 것 드렸던 것처럼 성령의 은사는 하나님의 방언을 하고 예언하고 이런 것들은 하나님의 나라의 능력과 권세를 드러내는 것이 은사라면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드러내는 거예요. 얼마나 가치 있고 아름답고 고귀한 것인 것을 드러내는 것이 성령의 열매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은사를 받는 일도 중요하지만 성령의 열매를 맺는 일도 그만큼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관계가 온전해지고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의 열매를 여러분과 제가 맺어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중에 충성이라는 열매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충성을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만 끝까지 책임질 줄 아는 신실한 사람이란 의미도 있고 맡겨진 의무에 성실하고 신실하다는 의미도 함께 포함돼 있어요. 거의 같은 의미죠. 그러니까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에 대해서 신실한 사람이라는 거죠.
하나님 여기 허락한 사람에 대해서 신실하고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은사에 대해서 신실하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교회에 대해서 신실하고 그러니까 처음과 끝이 변함이 없이 꾸준한 사람을 우리가 충성스러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신실함 이 신실함이 일의 완성도를 좌우해요. 교회 일을 하다 보면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되게 많아 왜 봉사로 하니까 교회의 모든 일은 다 봉사예요. 우리 교회에서 솔직히 말씀드려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건 음식입니다. 음식 어떤 음식은 우리 권사님들이 가장 잘하고 오래 했던 것이기도 하고 해서 음식을 해놓으면 되게 완성도가 높아요.
근데 다른 부분은 실은 완성도가 좀 낮아요. 사역이나 신앙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게 뭐냐 하면 충성이에요. 신실함이에요. 꾸준함이에요. 그러니까 기도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 기도를 통해서 능력을 나타내게 하는 것이고 전도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전도의 열매를 많이 맺게 하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꾸준함이 완성도를 높여요.
근데 우리가 실은 이 꾸준함이 세상에서도 잘 되지도 않지만 영적으로도 잘 되기가 어려워요.
왜냐하면 돈도 들고 시간도 들고 어떻든 자기의 잘못된 가벼운 성품도 이겨야 돼요. 우리가 좀 가볍잖아요. 말 쉽게 하고 잘 안 지키고 막 선포하고 잘 안 따라가고 그러니까 이런 일이 실은 우리가 비일비재하잖아요. 이런 것들로 인해서 꾸준하기가 되게 어려운 거예요.
여러분이 만약에 교회에서 완성된 뭔가를 경험하고 있다면 그 교회에는 충성이라는 열매가 지금 잘 맺어져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에 대해서 충성스러운 거죠.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충성을 당연히 해야 되지만 사람에 대해서 충성스럽다는 거예요. 관계 안에서 이 신실함이 꾸준함이 나타나야 돼요. 그래야 서역이나 관계나 일의 완성도가 아주 이렇게 높아지게 되는 겁니다.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곳은 없어요. 꾸준함은 재능도 이기고 꾸준함은 재력도 이기고 꾸준함은 다 이겨요. 그래서 성도가 정말 가져야 될 성령의 열매 중에 하나가 이 충성이라는 열매예요. 그래서 하나님이 내게 허락해 주신 공동체, 내게 주린 사역들, 내가 허락한 사람들에 대해서 꾸준할 때 공동체가 완성도가 높아져 가고 사역 또한 완성도가 되게 높아져 갑니다.
전도를 잘 아는 교회의 특징은 전도의 도구가 좋은 게 아니라 전도를 꾸준하게 오래 한 교회예요. 이 사람들은 어느 지역에 나가면 이미 영적으로 다 장악을 하고 있어요. 너무 오래 그 지역을 다녀서 사람들과도 친숙하고 주변의 상인과도 관계가 다 정리되어 있고 그리고 사람들이 오히려 우리를 도우려고 해요. 꾸준함이 그렇게 만든 거예요. 교회가 전도가 된다는 건 전도를 꾸준하게 했다는 거고, 교회가 기도가 된다는 건 기도를 꾸준하게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충성이란 열매는 우리가 꼭 맺어야 될 일의 완성도, 관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꼭 맺어야 될 열매인 것입니다.
모임이 재미있기 위해서도 우리가 꾸준해야 돼요. 모였다 안 모였다 하는 모임은 재미가 없어요. 계속 모이는 모임이 재미있어요. 어쩌다 한 번 나누는 대화는 서로의 흥미를 자극하지만 오래 나눈 대화는 서로 서로를 섬기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이 그 안에 담겨 있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모임도 꾸준하게 목사님 우리 재미없어요라는 말은 꾸준하게 안 모였다는 거예요.
꾸준하게 그냥 세상으로 말하면 공부도 꾸준하게 하는 게 결국 잘하고 운동도 꾸준하게 하는 사람이 잘해요. 번에 막 열심히 운동하고 공부를 몰아치게 하는 사람들은 결코 장기적으로 공부를 잘할 수는 없어요. 그런 관점에서 충성은 우리가 성도와 성도가 우리 관계 안에서 꼭 맺어야 될 열매다.
여러분 우리 옆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함부로 하거나 막대 댈 사람이 아니에요.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끝까지 신실해야 될 사람인 거예요. 여러분 우리가 왜 서로에게 신실해야 되느냐 따져보면 큰 변동이 없는 한은 제가 먼저 죽으면 저의 장례식을 여러분이 치를 거고 여러분이 먼저 돌아가시면 여러분의 장례식을 제가 치를 거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런 것부터 해서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끝까지 신실해야 할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나는 지금 충성스러운 모습들이 우리 관계 안에서 보이는가 우리가 충성을 받는 게 아니에요. 나이가 들어도 나이가 어린 아이들에게 내가 신실해야 된다. 내가 아이들에게 신실함을 받는 게 아니에요. 성령의 열매인 이 신실함은 충성은 상대방이 돈이 없고 재력이 없고 약하고 병에 걸리고 나이가 어려도 어려워도 나타나야 될 성품인 거예요. 그냥 권력 권위가 있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낼 성품이 아니라 그렇지 않아도 내가 성령 안에 있으면 꼭 나타나야 될 성품입니다. 우리 교회 곳곳에 서로를 향한 신실함이 잘 싹트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젊은 우리보다 더 젊은 아이들, 또 때로는 뭐 굳이 가난과 부를 나눌 필요는 없지만 여러 가지 조건에서 나보다 더 연약함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신실해 이게 진짜 성령의 열매인 신실함의 특징입니다. 우리 안에 이 신실함이 열매가 맺어지기를 축원합니다.
◈ Messenger’s Note:
“In his heart, a man plans his course, but the LORD determines his steps.” (Proverbs 16:9)
“Nevertheless, not my will but yours, be done.” (Luke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