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빛과사랑교회(담임목사 리종기)는 성탄절을 맞아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을 방문 성도들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리종기 목사를 비롯한 성도 20여명은 성탄 축하잔치가 열리는 고려인마을교회에서 함께 찬양을 하고 고려인마을 어린이집 아동들의 재롱잔치도 관람했다.
행사가 끝나갈 무렵 깜짝선물로 추운 겨울 따뜻함과 포근함을 줄 수 있는 예쁜 신발 200여 켤레와 후원금 60만원을 전달하자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놀라움과 고마움에 모두가 일어나 환호했다.
이에 리종기 목사는 "고려인동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고 말한 후 "일제 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 선조들의 노고에 대한 정당한 보답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후원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한편, 빛과 사랑교회는 지난 2003년 고려인동포들이 처음 광주를 찾기 시작할 무렵부터 동포들에게 큰 관심을 갖고 매년 사랑나눔 행사는 물론 관계기관에 지원을 요청, 광주고려인마을이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나눔방송: 신마리나(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