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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만의 가장 따뜻한 겨울이라 하나,
섣달 캄캄한 새벽에 산행 나서는 그랜마김씨가 또아리를 틀고 오랜 기간 들러붙는 사는 이곳, 원고개 산만대이는 찹디 찹다.
그냥 주무시면 되실텐데.. 뭔~ 큰 榮華를 볼끼라꼬... 돈 벌러 가는 길도 아니면서..
부산 송도해수욕장이라면, 나름 아련한 추억이 있다.
1970년대 초, 그랜마김 10대 때,
그 당시는 도회지 여름 여가문화는 ‘ 해수욕장가서 모래찜질 하는 것이었다.
매년 포항송도해수욕장만 가다가 ’요번엔 딴 데 쫌~ 가보자!‘
벼루어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 가족 여행이었다.
전 식구, 부모님과 김, 김의 동생, 오래비 총 5명 길을 나섰다. 기차간에서 말표 사이다, 찐 계란을 사서 먹는 게 왜 그리 즐겁던지 ...생전에 계란 구경 못해본 것처럼... 역마다 다 정차하여 진종일 가는 완행열차, 부산가는 길은 엄청나게 먼 거리 나들이 길이었다.
그러구로 도착한, 그때의 송도 해수욕장 바닷가는 온갖 쓰레기로 그야말로 처참했다.
일부러 먼 길을 놀러오는 손님을 맞이해야하는 해수욕장이 왜 이리 불결해!
어린마음에도 불쾌했다.
해수욕은 어림택도 없고, 우리를 붙잡는 미안한 눈빛의 주위 상인들의 음식점에도 차마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도 그때 집안 살림이 곤궁한 때 억지로 경비를 마련해 간 탓의 자격지심 인지~ 이치저치...애들 보기 면목 없는 낯빛이더라.
세월이 지나니 그것도 추억이다!
(속으로...없으면 집에서 다라이에 물 받아 등목하면 그만이지~ 머한다꼬 해수욕은...허영스리...)
2000년 들어서면서
1913년 ‘조선 역사 1호 개장 해수욕장’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시 찾고자 철지부심.
부산시가 엄청나게 공들여 다시 옛 송도해수욕장을 꾸며 놨다니, 이 기회에 한번 들여다보자.
구름 낀 지프등한 찬 날씨다.
오늘은 산행버스의 출발점이 성서 홈플러스다.
7시 반에 대구시 약사회관을 거쳐 갈 예정이다.
김은 분답은 아침시간을 조금이라도 벌려면 약사회관으로 바로 가도 되련만,
성서 홈플러스로 바로 가기로 맘먹었다.
...15년 어린지기, M 약사님을 곁에 앉출려고...
산행참가 약산님들의 평균 연령이 50대 후반이다. 하여 한참 어린M 약사님이 처음엔 더러 안 어울리려 했다. 쪼매 모지란 그랜마김의 빤한 시근이지만, 지 나름 열심히 재밌게 흥미롭게 해주고 감싸주고 우쭈쭈 해준다고 나섰고... 좌우지간 그랬다.
(이리 젊은 피! 우리 약산에 공급하겠다고...불철주야 노심초사 공 드리는 줄...약산님들 아실려나 )
오늘도 옆에 들러붙어 앉아 보호자로 나서 줘야지...
사실 붙어 앉아서는 입만 띄면 제 자랑을 철철철~...
잘 듣고 웃어주는 M님을 그랜마김 혼자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M님 오늘도 전번 달처럼 깜찍한 가발 쓰시고 나타나셨네.
산행 후기 쓸 때, 김이 입싼 줄 익히 아는 M양, ‘가발 이야기 쓰지 말라’ 당부했다.
김도 그 당시엔 그럴 자신이 있어...정색을 하며 절대로 쓰지 않어마꼬... 말 짜듯 되 짜듯 약속했다.
(테레비에서 보면 살인자들이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살인했다! 뭐 그런 꼴이 되버렸네...)
뭔 시답잖은 이야기에 ...그러니까 김이 산행후기 쓰서 카페에 기고한 후
*가로늦게(* 가로늦게: 매사에 제때를 못 맞추어 늦장을 부리다) 맞춤법이 엉망인 것을 인지한 순간... 버얼서 여러님들께옵서 조회를 해버리고 난 후라... 무식한 태가 줄~ 나서 우세스럽다!
M님 깔깔 그리며 넘어간다.
그러자 가발이 쑥 벗겨져 나갔다.
(속으로... 이 왕언니 우세당하니 Ni는 그리 존나~...
실삔으로 착착~고무줄로 탱탱~ 단디 딱 안 들어 붙이고시는...)
나만 보면 되는 데... 주위 분 , 특히 남선생님들께서 그 광경을 다 보고 계셨네...
심지어 뒷좌석 분들은 일어서셔서 넘겨 다 보시며 ‘허허~야’ 꼬 웃어 신다.
새벽에 설쳐 가면 탑승한 산행버스에서의 M님의 생기발랄한 모습이 가져다 준 유쾌함으로 인해 벌써 웃기 시작하는 것으로, 즐거운 산행은 시작된다.
(속으로... M님이라 지칭 하였으니... 깜쪽 같이 아무도 모를 거야~)
산행 좬종일 가발과 머리칼 주제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정경부인 상의 S님께서 이러신다.
'당신 자신의 머리칼 한올도 방바닥에 떨어지면 혐오시러 견딜 수 없다. 그래서 인모가발은 생각코 싶지도 않다'셨다.
그래서 * 알분시런 (*알분시럽다: 아는 체 하며 방정스러이 나서 설명하다.)
그랜마김이 나선다.
“제가요. 셋 손가락 합친 것 만한 앞머리 부분 인모가발을 거금을 주고 한개 장만 했걸랑요. 그걸 머리에 들어 붙이고 나서니, 동네 분들이 ‘얼굴은 쪼골쪼골한 데 머리칼만 젊다’하셨어요. 그래서 가만히 본 바, 본래 머리는 찌지고 뽁고 색깔도 넣고 세월에 하도 노출되어 파스락 하고 *날금날금하여 (* 날금날금하다: 낡아 곧 헤어질 듯 초라하다.)
머리칼조차도 늙은 태가 완연한데...
구입한 인모부분가발은 머릿결이 얼매나 멋찐지~ ... 싱싱하고 탄력 있고 반짝반짝 윤기까지 나서 ... 영업용으로 쓰인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이 운명의 머리칼의 주인은 과연 누굴까? 의문을 갖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S님“ 중국처자 머리칼이던 갑다!”
7시 반 버스에 오른 약산님은 모두 40명이셨다.
아침 점심은 모두 조미경 부산대장님께서 쾌척하시다. 한수원에 요번에 입사한 아드님의 승승장구 앞날을 축복해 주십사 하는 자랑턱이다!
(속으로.. 나는 언제쯤 이런 자랑턱을 내보나...)
9시 천마산에 도착 하여, A조 18명만 장군산(152.1m)에 오르기로 했다.
나머지 분들께서는 특A조로 송도 해변에서 암남공원을 트레킹하시나보다.
산행 들머리인 송도요양병원을 지나 도심을 에워 싼 완만 오르막길을 한 20분 오르니 장군산 정상이다. 예비군 훈련장이네!
이순신 장군님 시절 그 당시부터도 이곳이 군인들 훈련하기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춘 곳이던 갑다! 평평한 걷기 수월한 육산을 한 30분간 트레킹하다.
소나무 숲 비탈 옆 아래쪽으로는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다. 이 동네 분들의 호젓한 산책로다. 이 한겨울에도 담쟁이덩굴과 고사리군이 파릇파릇하다. 도심속 한 귀퉁이 같은 암남공원 후문을 거쳐 두도 전망대로 향했다.
20분 정도 걸으니 작은 무인도인 頭島 (새대가리가 많이 산다하여 대가리섬)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두도 전망대다. 왼쪽 저 멀리 먼 빛으로 송도 해수욕장이 보인다.
울퉁불퉁 검은 빛의 커다란 바위만 옛날 모습이 투영되었을 뿐, 그 일대가 깨끗이 도심속 해수욕장답게 고급 건물로 정리 되어 있다.
(*송도해수욕장은 일정에 쫓겨 먼말치서 보는 이것으로만 만족해야만했다.)
두도는 바로 가서 바다낚시 할 수 있게 육지와 조금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고, 방파제 시멘트 구조물로 연결 되어있다. 또 다른 한켠에는 선착장인지 폭이 넓고 매우 길다랗기만하고 아무 건물이 없는 콘크리드 구조물에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다.
점심을 이곳 전망대 한쪽 산비탈에서 먹었다.
아직 12시도 안됐다.
나무계단으로 잘 정비된 암남공원절벽을 따라 붉은 층, 흰청, 검은청이 켵켵이 아름다이 쌓여져 있는 바다 거대 절벽도 보고, 한정 없이 떠 있는 중형 대형 고깃배를 봤다.
대구서는 저 정도 한꺼번에 배를 많이 보려면, 동촌 유원지 오리배가 까지 인데....한시간 만원 요건 내 발 동력으로 저어야 함, 모터 달린 거는 2만원...자세히 보면 오리머리에 왕관이 쓰워져 있음. 빈부 격차가 남 !
바다를 내려다보는 산비탈 암남공원 둘래길을,
바닷가 찬 바람을 맞으며 꽤 걸은 데도 아직 1시다.
도심속 걷기 수월하고 볼만한 경치라 이용객이 많은 지, 더러더러 뭉개져버린 나무계단의 보수 공사가 진행 되어 있었다.
“시멘트 양생중” 이라는 A포 용지가 바닥에 붙여져 있다. 마치 각종 산악회가 갈림길에서 뒤에 따라 오는 회원이 길을 잃을까 바, 임시로 이용되고 있는 표시를 한 것처럼...
처음엔 '양생 중학교라는 곳에서 단체 소풍 왔나? '이리 무식하게 생각했다.
다른 분들 하는 이야기 속에서 그 뜻이
<시멘트를 금방 발라 놓았으니, 밟아 헐리웃 배우같이 발바닥 프린팅을 하지 말고...굳어질 때까지 조오쪽으로 조심스레 댕기시오!> 라는 뜻인 줄 처음 알았다.
비산동 산만대이 그랜마김의 주요고객은 아저씨들인 경우 그게 막노동에 종사하신다.
그래서 노가다 쪽 언어라면 많이 아는데...
왜 김은 그 말을 몰랐을까? 우리 동네 아저씨들은 이런 경우
“ 어이~ 그쩌 세멘 땜빵 해 놨서요! 디디지마소! 신발 문채 생기는 구마!”
이랬으면 대번 알아 들었을텐데....
그래도 아직 1시10분!
앞쪽이 탁 트인 드넓은 바다가, 슬~슬 시작하는 비바람 탓에 파도가 거칠게 일렁인다. 바다 갱빈에 암남공원정문 대형주차장이 있다. 그곳에 스마일산행버스가 있네.
오늘 트레킹 일정은 이로서 끝났다.
주차장 한 켠 천막 횟집에 잠깐 들렀다.
오늘은 가벼운 산책길이라 힘에 붙이지 않아 산행 중 그렇게 ‘하하~호호~’ 그리며 말씀들을 많이 하시고도 아직도 할 담소들이 남아서... 술잔을 기울려야한다. 우리는
2시 버스에 타자마자 소낙비가 엄청스레 퍼붓는다.
처음 계획하였던 송도해수욕장을 가기로 한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시간이 어중간하다...
그 부분을 의논하는 컴컴하고 아늑한 버스 속에서, 오늘 약산 모임에서는 처음 뵈옵는 '김정희님의 섹스폰 연주소리'는 한층 분위기에 어울려 감미롭다.
대구 4시에 도착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북구 어느 식당에서 저녁식사 겸 하산 주를 하고...북구 총회를 들여다보기로 안을 내신다.
약산 분들께서는, 왠만하면 그 진 다~ 약사회 주요 간부님이시기 때문에,
북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하는 북구 총회에 참석을 함이 당연하나...
그랜마 김의 경우, 완전 평민이어서 ‘ 남의 집 잔치에 주볏하지나 않을까~’
평소 존경하든 조혜령님께서 북구분회장이시고 오늘 퇴임식도 겸하니,
까지껏~ 조혜령님 빽만 믿고 일단 가 보자!
우리 서구 분회장님의 경우, 3년 연임이 예사인데 반해,
3년 단임를 하오신 경우에도 지역구의 관료분들,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분들과 약업계 주요 내빈들을 위시한 모든 분들의 이렇듯 칭송이 자자 할 줄이야...
(얼마나 맡은 바 분회 소임을 잘 다둑그려 해오셨으면...)
당신에게 꼭 맞춤한 검은 드레스의 아름다우신 용모만큼이나 똑 부러지고 당차게 업무를 추진해 오신 결과라 사료 되어진다.
(속으로...얼마짜리 옷인데~ 저리도 태 나노?)
보통 지식인들의 의무적 참석 자리라~ 딱딱 살벌스럼한 우리 서구 총회 분위기완 사뭇 다르다.
그런 사무적인 총회행사도 리더에 따라 참 재미난 잔치집으로도 연출 되어 질 수 있구나!
진정 화기애애한 총회를 참관했다. 가보길 정말 잘했다.
연세가 꽤 있어신 줄, 내 아는 데...
나이를 도저히 가늠 할 수 없는 어여뿐 자태의 혜령님만 온통 시선이 쫒아 다니며
그랜마 김의 뇌리에
" 저 妙齡의 여인은 주관이 뚜렷한 언변이나 상황에 맞추어 처신하는 행신으로도 남의 존경을 한 몸에 받어 실 수 있는데... 금상첨화로 나무랄 때 없는 골격과 인물 또한 따라 주는 구나!
하늘이 불공평 하구나!"
각인 된 것 밖엔 없어....
집에 오니 10시다.
첫댓글 "그냥 주무시면 되실텐데.. 뭔~ 큰 榮華를 볼끼라꼬... 돈 벌러 가는 길도 아니면서.." 아마도 솔찍한 표현아니겠습니까
그래도 그냥 주무시지 않고 함께 해주신 덕분에 요런 맛깔나는 후기도 읽을수 있는 영광이 있겠지요...ㅎㅎㅎ
멋진 산행후기 늘 감사드립니다
김정희단장님 납시시니까.. 애란 낭자 심하게 신이 나셨데요


진작 쫌 모시고 오실 것이지....
그랜마김님 덕분에 산행도 즐거웠고,. 후기보는 재미는 즐거움이다,ㅎㅎ송도,.M님가발,..북구총회,..
그랜마김님의 느낌에 동화되면서 그저께의 산행을 되돌아봅니다,..후기도 빨리 올려주시고,..재무보고도
금방 척척올리시고,..처음에는 약간 어설퍼 보이더만,ㅎㅎ 못하시는게 없군요,ㅎㅎ후기 즐감합니다,~~늘 건강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속으로... 우리 엄마는 내가 인물은 쪼매 없는 상 발라도... 어시 똑똑따꼬 맨날 자랑이신데...히히히)
경애쌤,오히려 쌤이 옆에 함께 해 주셔서 한달에 한번이지만 그 짧은 시간이지만, 제 삶에 행복과 기쁨으로 채워준답니다.우울하고 쓸쓸해지면 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면 너무나 기분이 좋아진답니다.경애쌤 그리고 약산회 약사님들 모두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그 인연이 제게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집니다.너무나 깊은 정을 느낀답니다.
히히히
조미자샘과 그랜마김의 찰떡궁합모습을
옆에서 보기만해도 
거웠어요



알고보니 서로간에 내공에 비밀지킴 요런것들이 과연 있었군요
솔직한 그랜마 김의 후기는 늘 감동입니다
쌩유
백쌤
자주쫌 ... 얼굴 보여 줍쇼

맛깔나는 후기로 우리를 이렇게
겁게 해주시고
과거 송도해수욕장 회상은 응답하라 1988
을 보는듯



경애님도 북구총회에 오셨군요
정말 
거운 하루였답니다
10Q 
전 이 드라마 안봤는데 울 칭구들은 광팬이라 이 드라마 끝나니 뭔 낙으로 살꼬 하고 걱정 하더라구요
과거를 회상하면 너무 아름답습니다
경애님 후기 `응답하라 1988` 보다 훨 재밌어요
아침도시락 넘 고급지데요
감사히 잘 먹었답니다.
@원고개김경애 미경쌤...저도 1988다시보기해서 보고있습니다...

타임머신타고 그리운 시절로 돌아가고싶네요...
도시락 고맙습니다...
용비어천가는 들어봐어도.....
산행후기는 완전히 미자비어천가네
그래서 뭐
뭐 우래라꼬요

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읽었어요.
왜 못오셨나요?? .
@원고개김경애 ㅜㅜ
ㅋ 없는줄은 아셨나보냉.
있는둥ㅋ없는둥 ㅋ
@모란이영숙 또 . 댁내 무슨 큰일?
@원고개김경애 아직도 집에선 목소리 작은녀자로 사는 슬픔?ㅋ
@모란이영숙 조용히..자기 주장 펼치시는 분이 아니신
강! ..
@원고개김경애 그때그때 상황별로 다르죠잉 ㅋ
왜 안오셨나요

그루미데이 송도바다....조개구이...추억만들기하고 왔어요...
@행운 김형미 안부물어주어 감사요ㅋ
한편의 소설을 읽은 느낌입니다~~~갈수록 글 솜씨가 좋아지고~~~~~
저는 산행후기 쓴다고 썼는데.... 글쓰는 법을 체계적으로 못배워 그런강요
헤헤
경애쌤...잼나고 쌤의 향기가 묻어나는 후기 잘읽었습니다.....
내내 행복하소서~~~~
형미쌤의
은....괜시리 정이 가서 대충 파악해 뒀답니다. 분홍쉐터가 흰얼굴에 더욱 화사하시대요. 
도 또 그 다음
도 뵈옵게 되었으면.....
다음
아무리봐도 맛깔난 후기입니다
특히 마지막 쟝르 ?~~~
너무 심했어요 과찬이 ~~
어지러워 곤두박칠뻔 했잖아요♡♡
빈손으로 가 들여다본 남의 집... 격조있는 잔치에 ...좋은 음식 먹고 떡한자루까지 얻어 들고 나오니... 좋아서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