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20일은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4월 20일 ‘재활의 날’을 이어, 1981년부터 나라에서 ‘장애인의 날’로 정해 현재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되어 있는 날이다. ‘장애인의 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로 보건복지부가 주축이 되어 각종 장애인복지단체들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한 고등학교 특수학급 장애학생들과 교사, 보조인력 등이 함께하는 사생대회, 대전에서 개최한 장애인 보조 제품 체험 전시회가 21일~22일 등 우리나라 각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에서도 4월 20일 하루 동안 인천 장애인콜택시와 장애인 바우처택시를 무료로 운영할 뿐만 아니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장애인과 가족, 초청인사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 축제’가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에 필자는 인천광역시의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의 날’과 관련된 행사가 진행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다. 큰 규모의 행사가 아니더라도 각 학교별로 이 날과 관련된 소규모의 캠페인이나 행사를 실시하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이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이라는 것을 깨닫고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교내에서 진행되는 ‘장애인의 날’과 관련된 글쓰기나 그림그리기 대회나 포스트잇에 한 줄로 이 날을 기념하는 문구를 적어 붙이는 등의 활동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4월하면 4월 5일 식목일, 4월 19일 4.19혁명을 떠올리는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장애인의 날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앞으로 학생들이 참여하여 ‘장애인의 날’을 기념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 홍보한다면 4월 20일을 의미 있는 기념일로 기억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이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