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길 맨발 걷고, 산성 전망대까지"
맨발로 걷는 14.5km 황톳길 명소
2025. 8. 12.
계족산 황톳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대전 대덕구 장동에 위치한 계족산 황톳길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흙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특별한 산책 코스다.
발끝에 전해지는 황토의 시원한 감촉과 길 끝에서 마주하는 탁 트인 전경이 여름 피로를 단숨에 씻어준다.
계족산 황톳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2006년 조성된 계족산 황톳길은 총 14.5km로,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다.
맨발 걷기 전용 코스와 신발을 신은 채 걸을 수 있는 일반 둘레길이 모두 마련돼 있다.
곳곳에 세족장, 정자, 놀이터가 있어 휴식과 놀이를 겸할 수 있다.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 사진=한국관광공사 송재근
황톳길 중간에서 약 20분 오르면 해발 420m의 계족산성에 닿는다.
삼국시대 외적 방어를 위해 쌓은 이 산성은 대청호와 대전 시내, 벚꽃 군락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풍경을 감상하며 땀을 식히기 좋다.
계족산 황톳길 세족장 / 사진=한국관광공사
계족산 황톳길은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이며 24시간 개방된다. 장동산림욕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대중교통은 대전복합터미널에서 2번 버스를 타고 와동현대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 후,
72번 버스로 환승해 장동지구산림욕장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매점이 없으니 물과 간식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계족산 황톳길 걷기 / 사진=한국관광공사
계족산 황톳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발끝으로 자연을 체험하고 산성 전망대에서 대전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힐링 코스다.
주말에 도심을 잠시 떠나 맨발로 걷는 자유로움과 시원한 바람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