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미션트립(8), 뉘른베르크
라이프찌히를 떠나 뉘른베르크로 이동중입니다.
독일 어디를 가든 보이는 풍력발전기들의 풍경이 참 이색적이네요..
뉘른베르크 성에 도착했습니다.
뉘른베르크는 독일 바이에른 주에 있는 도시로, 해발 300m에 위치하는 독일 유수의 상공업도시입니다.
환상성벽(環狀城壁)과 역사적인 탑, 재건된 성이나 교회가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뉘른베르크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카이저 성'에 들어갑니다.
성에 올라가면 뉘른베르크 시가지의 전망이 펼쳐지는데요.. 성이 좀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으면 전망이 훨씬 더 멋졌을 거 같네요.
성 제발트 교회는 1300년대 후반에 성자인 제발트를 기리기 위해서 지은 것으로,
고딕양식을 기본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을 혼합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캐논 변주곡으로 유명한 뉘른베르크 출신의 작곡가 요한 파헬벨이 이곳에서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을 했다네요.
독일 최고의 미술가로 평가받는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가 이곳 뉘른베르크 사람이었군요.
뒤러는 1471년 5월21일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났고, 1494년 결혼 후 베네치아에 가서 이탈리아 판화와 르네상스 미술을 연구하고,
1495년에 다시 뉘른베르크로 돌아와서 공방 활동을 하면서 제단화 등을 제작하였습니다.
1498년 연작 목판화집 '묵시록'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이후 이탈리아 등의 미술에 큰 영향을 주고 독일 최대의 미술가로 평가받는 거묵이 되었습니다.
성탄절이 되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중앙 마르크트 광장입니다.
여기에는 중앙광장을 장식하는 '미(美)의 분수'(투겐트부루넨)가 있는데, 실제 분수가 가동되는 모습은 보질 못했네요.
이름처럼 그렇게 아름다워 보이진 않았구요. ㅎㅎ
이 분수의 문고리를 왼쪽으로 세번 돌리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던데..
그래서인가요? 문고리를 붙들고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미의분수와 함께 마르크트 광장에 있는 '성모교회'입니다.
1358년에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인데, 정면에 보이는 원형의 시계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네요.
12시가 되면 시계 아래에 있는 인형들이 움직인다는데, 전에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서 보았던 시계탑의 인형들이 생각나네요.
박물관 다리. 박물관 다리에서 마주 보이는 저 곳이 '성령 양로원'이랍니다.
1270년에 착공하여 1477년 완공된 고딕양식의 성 로렌츠 교회. 구 시가지를 관통하는 쾨니히 거리에 있습니다.
교회 안에 들어가보지는 못했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정문 안에 들어가면 목조각가인 바이트 슈토스(Veit Stoss)가 대제단 앞의
천장에 새긴 '수태고지'와 벽기둥에는 하늘까지 닿을 듯이 솟아 있는 상체 안치탑이 조각되어 있다고 합니다.
로렌츠 교회 앞 광장은 뉘른베르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만남의 장소로 알려져 있답니다.
교회 앞 광장에는 사람들도 엄청 많고, 공연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첫댓글 어디를 봐도 과거와 현재,,,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가득하여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