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9일 토요일 오후 1시 반. 씨드카페에서 데이트 스쿨 심화과정을 들었다.
기본과정을 들은지 2달이 지난 후였다.
고민이 많이 있었다. '지금 심화과정을 해야하는 건지?'
그러나 먼저 듣는게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과 더불어 목사님의 권유로 데이트 스쿨 심화과정을 듣게 되었다.
내가 남성성에 가까운지 여성성에 가까운지를 검사를 했다. 그 결과는 200으로 여성성에 가깝다는 것이다.
보통 남성성은 180정도까지인데 200이 넘은 것은 남자중에서 손꼽히다고 하셨다.
생각을 해보니 분명 내 안에 여성성이 조금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나도 모르는 행동이나 잠재력, 능력 등이 나타난게 아닐까 추측을 해본다.
보통 남자들은 직접화법을 선호하는데 반해 여자들의 간접화법에 둔하다고 한다.
나도 이런 상황인 것 같다. 특히 내가 말하는 거는 직접화법에 간접화법도 섞어서 말하는데 반해
듣는거는 간접화법보다는 직접화법을 선호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말을 듣고 간접화법으로 놓쳤던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랑은 확인하는 것이 아닌 확신하는 것이다.
여태까지 상대방에게서 사랑을 확인하려는 모습이 떠올랐다.
톡을 하면서 간접화법을 하면서 그러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간접화법을 읽지 못했기에 계속 확인하려고 하고
결국 제 풀에 지쳐버렸던 나의 모습에서 사랑은 확신하는 거라는 말이
마음 깊이 와 닿았다.
잘하는 거에 좀 더 투자.
궁금하다. 이성을 대하는 측면에서 무엇을 잘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특히 이 부분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남녀공학으로 다니면서 거의 동성인 친구 밖에 없었고,
각 시기마다 1명씩의 이성인 친구는 있었다.
하지만, 이성을 대하는게 힘들었던 나는 이성을 대하는 측면에서 약점을 보여왔고,
잘하는 부분이 없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이성을 대하는 측면에서 무엇을 잘하는지,
어떻게 좀 더 투자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잘하는게 무엇인지 알고 있고, 좀 더 투자를 하는 거는 알지만,
이 부분은 모르겠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누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연한 울타리 만들기.
이제 이 작업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끔 일관성 없이 이 울타리 저 울타리 왔다한 모습이 있었지만,
지금부터 유연한 울타리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
우월성을 추구하고 내가 가진 열등감, 콤플렉스에서 더 발전하자.
지금 내가 해야하는 것인 것 같았다.
내가 가진 열등감이 있고, 콤플렉스가 있는데도 거기서 주저 앉고 발전하려는 모습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중에도 그럴까봐? 라는 두려움도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주저 앉으면 향후에 힘들어 질 것 같다는 생각에 극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복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수용 작업을 하고
흘러보냄이 필요하고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배웠다.
아직까지 자기수용 작업을 안했기에 악순환이 계속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놓치고 있던 부분. 바로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
하나님을 인식을 하지 않았기에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고 생각을 한다.
내가 하나님께 이 부분을 올려드리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 와서야 깨달았다.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시고 가르쳐주신 사모님과 권유를 해주신 목사님께 감사의 말씀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