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기장 총회 교육원 사순절 묵상집
3월 29일 성금요일
사순절 39일째 : 희생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에게 나아가자
○ 찬송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 말씀 : 히브리서 10:16-25
16.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
구약 시대에는 각종 희생제물의 피 흘림 제사를 통하여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제사장은 율법에 따라 제사를 드렸고, 일 년에 오직 하루 대제사장만이 지성소에 들어가 이스라엘 자손의 죄를 대속하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매년 피 흘리는 희생제물의 희생 제사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죽음으로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은 바로 그날 성금요일에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하고 흠없는 몸이 사람들을 위해 찢어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희생제물이 된, 단 한번의 희생 제사로 죄인인 모든 사람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담대함으로 하나님에게 나아가 죄 사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다시는 피의 제사가 필요 없이,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새 생명을 얻어 살게 된 것입니다. 그 길은 새로운 길입니다.
하나님에게 나아가는 사람은 죄 사함을 받은 믿음의 확신과 깨끗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구별되게 살아야 합니다. 구별됨의 모습이란 장래 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서로가 서로를 돌보고 살피되 특히 고난받는 사람을 위로하고 그들의 필요와 요구를 공급하며 손을 잡아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처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날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에 대한 교회와 목회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회 예배 출석이 급감하였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양태가 달라졌습니다. ‘플로팅 크리스천’(Floating Christian)과 가나안 성도가 등장하고 온라인 예배를 선호합니다. 이제 한 공간에 모여 예배드리는 것만을 고집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모이지 않는다고 믿음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면 부평초같이 떠돌며 '모이지 않는' 저들에 대한 목회적 돌봄과 영적 보살핌의 형태를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개교회주의를 떠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한 형제자매 된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열어주신 새 길로 안내하는 정성과 기도가 필요할 때입니다.
PRAY - 희생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피 값으로 우리에게 죄 사함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소중한 은혜를 값있게 감당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도록 지혜와 능력과 힘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하나님의 은혜이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 앞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길 원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사랑을 전하며 믿음의 지체들 가운데 보이지 않는 영혼, 함께 예배하지 못하는 영혼을 돌보는 일에 더욱 힘쓰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을 통해 단번에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심을 휘장이 위에서 부터 아래로 찢어짐으로 하나님과 단절되었던 우리가 주님과 하나됨으로 주님께 산제사 드릴수 있는 제사장의 직임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시대 모이기를 폐하는자들과 같이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나라 세워가기 위해 모이기에 힘쓰는 일에 앞장서서 복음을 모르는 잠든 영혼을 깨어 기도와 예배의 자리에 나와 함께 예배자로 살아내는 일에 온몸과 마음을 다해. 일하는 예배자 되기를 힘쓰며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