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그 유명한 독일 슈트르가르 발레단의 '카멜리아의 연인' 공연을 보고 왔슴다.
그 발레단 수석발레리나가 그 유명한 강수진이었걸랑요.
물론 제가 그런 안목이 있어서 간건 아니구요
누가 대신 예매해줘서 갔죠.
아.. 그런데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몸으로 표현하는 최고의 아름다움.
거기다 그 외국 사람들사이에 서있는 흑발미녀
외국인들이 가히 뿅 갈만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녀가 그렇게 프리마돈나가 되기까지믄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녀가 발레를 하기 시작한것은 그녀 부모의 조력이 컸겠죠
하지만 그녀가 한창 외국에서 발레에 미쳐있을때
마치 발레를 하듯 시체처럼 몸이 굳어져 자는 모습을 보고
그녀의 엄마가 무척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그녀의 생활을 잠자는 순간까지도 발레를 했다고 하며
그녀의 발은 마치 나무뿌리처럼 그렇게 딱딱하고, 뼈가 튀어져나와있다고 하네요
한 인간이 최고의 자리에 서기까지
그렇게 오랜 각고의 노력이 뒷따라야 한다는 사실
그 영광이 결코 그냥 생긴것이 아니라는 것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무언가 다른 그녀의 발레를 보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녀의 발레를 그렇게 오래보지 못할거 같다고 하는 전망도 있습니다.
너무 연습을 열심히 한 나머지
정강이 뼈에 금이 갔다고 하네요
발레리나한테는 금이 간게...뼈가 부러진 것보다 더 안좋데요
암튼..강수진의 발레는 인간이 몸을 통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 중 최상이었으며
바로 아름다움 그 자체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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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옛글모음)
프리마돈나 강수진..... - 이인영
김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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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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